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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2014.02.21
흔들림 없는 정석적인 점프도, 얼음벽처럼 쌓인 긴장을 홀려 녹이는 고혹적인 스텝 시퀀스도 아름다웠지만 그녀의 견고한 정신력이 가장 강력한 아름다움이었다. 은반 위에서 만개하여 결코 지지 않는 얼음꽃. 스스로 가꾸어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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