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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2018.04.28
1년 전 오늘처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말로는 굳이 하지 않는 그의 마음 같았다. 동시에 그의 약속처럼도 느껴졌다. 겨울의 모퉁이를 돌아와 우리가 다시 만난 봄에 변함없는 이 순간만이 우리의 진실이노라고, 그렇게 이어져갈 것이라는 그의 약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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