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오르막길이 있었지만 오늘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오르막길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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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0.27

오르막길을 부르는 오빠가 행복해 보였다는 것, 한음 한음 정성 들여 새기는 얼굴이 진심으로 맑게 웃었던 것. 전부 처음 목격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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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0.27

오르막길을 처음 만났던 그해 겨울의 얼굴이 얼마나 서글프도록 진중했는지를 떠올려보면, 너무나도 의미 있는 변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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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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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자청하는 당신이 이렇게 웃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수많은 오르막길이 전부 스쳐가기에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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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0.27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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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0.28

우리 찡찌이 얼마나 서러웠으면 이르면서 이케이케 이런 얼굴이야. 전역한 70기수 선임들 다 혼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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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0.28

윗머리 풍성한 오빠 살짝 낯설다. 이렇게 머리 기른 적 없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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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0.30

첫 오르막길과 10월 26일의 오르막길을 번갈아 듣는다. 들을수록 시아준수로서의 삶을 선택해준 시아준수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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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1.13

귀가하는 길에 이날의 오르막길을 들었다. 아주 어쩌면, 우리가 목전에 두었던 ‘그 오르막길’은 이제 지나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날의 오르막길은 꼭 이런 감상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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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1.28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