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7.10.20

황홀했다. 기뻤다. 기쁨이 자꾸 뭉쳐 벅찼다. 울컥했고 울컥함에 신났다. 감격이 뭉텅이째 피어나는 감각이 좋았다. 전신을 휘감는 살아 숨 쉬는 감정들에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다. 이 모든 감각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