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8.03.13

dangerous를 이렇게 멀리에서 맨눈으로 보는 경험은 꽤 특별했다.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홍보단 전원이 같은 시야에 있었기에 처음으로 군무 속의 오빠를 보았다. 이목구비를 구별할 수 없는 거리였지만 그를 찾아 헤맬 필요는 없었다. 시선을 끌어당기는 움직임을 따라가기만 하면 그 끝에 그가 있었다. 무리 안에 속해 있을 때 그가 발하는 존재감이 체감되는 시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