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쪼금만 더 쉴게요

0:00~2:09

 

 

쪼금만 더 쉴게요~ㅠ

격려의 박수

아 손목이 너무 아파 ㅠ

어어ㅜ

저기요! 반창고는 왜..

뭐라고요?

반창고..

괜찮아요, 손목은 뭔가 자꾸..

 

여러분들 왜 이렇게 대화,하시잖아요.

네~

네, 그. 질문, 너무 좋지마안. 같이 또 얘기하셔서.. 어느 정도만, 이케 좀. 왜냐면, 사실 원래 안 해요, 저 원래 안 하는데. 그래서 많이 매정한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어 왜 항상 준수..는 매정하다. 해서, 어느 정도는 들어드려야 겠다, 해서 이제 들어드리다보며는! 오늘 너무 많앙..ㅠ 만약에, 만약에 이렇게 할 거면 제가아, 그까, 그게 싫은 건 아닌데, 그랬으면 차라리 250명, 300명을 해드렸죠. 그게 아쉬운 거죠. 만약에 이렇게 할 것이었으면. 그래서, 좀, 그런 거는 조금만 이해를 해주셨음 좋겠고.

네에~

만약에 정말, 아, 질문일 하고 싶다, 그러면.. 어.. 보기로.

이해의 아아~

선택할 수 있게. 주관식은, 너무 어려워 (ㅠㅠ) 그것도 생각을 해야 되는 것들 있잖아, 너무 어려워서. 또, 이왕 해야되는데 막할 순 없으니까.

이해의 아아~

그렇습니다.

박카스를 조금 마실 게요. ㅎㅎ

~박카스 한 모금~

~박카스 두 모금~

웅성웅성 귀여워 소근소근 귀여워

 

 

 

#7. <쥰쮸는 단 거를 좋아해>의 진실

2:10~4:29

 

 

아,그리고, 맞어. 제가.. 단-거를...

ㅋㅋㅋㅋ

좋아하면서, 거짓말을 하느냐.

그, 데스노트 이후로, 쪼오끔 그거에 대한 거부감은 사실 없어진 건 맞는데. 음.. 솜사타앙, 그리고 뭐 이것저것. 아이스크림.

달고나~

아, 달고나... 달고나를 제일 좋아하죠, 굳이,아, 제일좋아하는 건 아니구나, 그렇다고 그건 아닌데.

어...

(웃음)

(웃음)

한 두입 먹어요. 한 두입 먹고, 이제 못 먹어요. 그니까, 한 두입은 맛있게 먹죠. 단 거..가 솔직히 맛있으니까. 근데 한 두개 먹으면 이제 확! 질리는 거 있죠. 그니까 많이 못 먹어요. 그래서, 사실 아이스크림 같은 경우도 그렇고, 솜사탕도 뭐 이렇게 솔직히 한, 한 두 번 뜯어먹으면 끝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여러분들이 단 거를..
제가, 단 거를 좋아하는 게 좋아요?

네~

아니요~

ㅋㅋㅋㅋ

네에?

근데, 원-래는 그것도 안 먹었어요, 사실은. 정말, 그, 엘 역할 하면서.. 사탕, 그 츄파츕스를 먹다보니까, 어.. 그래도 좀 그거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는데 원랜 진짜 단 건 입에 대지도 않았었던 건 진짜 사실인데. 요즘은 그래도 가끔, 그 당 떨어진다고 하잖아요. 내가 느껴요 그거를. 아. 뭔가 여기가(한 손으로 목을 감싸쥘 듯하면서) 이렇게 마르면서, 약간,약간 피곤한 느낌 들면은.. 단 걸 먹으면 이케 잠이 깨거나, 약간 그런 느낌이, 약간 이렇게 정신이 맑아진다는 느낌이 들긴 들어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뭐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먹는데..
네에. 에, 그런 게 있으니. 네. 오해는 아니구요.

으음ㅎㅎ

질문이나 받을까요ㅎㅎ


 

 

#8. loving you keeps me alive reprise

4:30~6:30

 

 

아, 맞어. 아까. 갑자기 생각난 거 있어. 드라큘라 때 내가 뭐 하나... 또 한 게 있는데에. 뭐였더라? 그 진짜 기억이 안 났는데 생각난게 뭐냐면 그. 그 반헬싱...이랑 그런 싸우고 나서, 떠나잖아요. 그 다음에, 이제 같은 노래지만 다른 감정으로 그댄 내 삶의 이유를..

아아

앞에 한 소절 부르잖아요. 그거..가 제 아이디어에요.

오오오오

박수

에, 그랬습니다. 이거는.. 뭔가. 내가 그토록 400년 동안 갈구하고 찾았,고, 기다렸던 그 사랑을.. 난 이렇게 믿어 왔는데 내 사랑이 어.. 잘못된 방법이었구나. 혹은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사랑..이 나의 그 방식이 잘못된 거였나? 근데 그거를, 그때 미나를 처음 봤을 때 불렀을 때 감정이지만,아니 다른 감정으로 이제 그 가삿말을 떠올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얘길 했었..는데.

아 근데 사실 이거 얘기하면 안 되는 거였기도 했는데. 왜냐면, 연출님이 마음에 드셨나봐요. 진담 반, 농담 반 장난식으로,
준수야 이거는, 내 아이디어라고 얘기해줘야 돼? 

~폭소~

너의 아이디어로 얘기하면 안돼?

~웃음~

그러면서 오케이를 하셨던

아아,

비밀, 비밀로!

스완님이, 데이비드 스완님.

비밀~

여러분 비밀로 해주세요~

네에~

거짓말 하고 있네.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아이, 이거 비밀로 해주세요! 괜히.. 아니 농담이긴 하셨지만, 약간. 약간의 진담이 섞여있던 것 같기도 했어.. 했으니까..

 


 

#9.

6:31~9:04

 

 

"도리안 그레이 몇 퍼센트 정도 완성됐어요?"

 

어, 근데.. 우선 연습..은 아직 들어가지 않았구요. 그 이제 뭐.. 모든 무대부터 배우분들도 지금 이제 다.. 어.. 된 걸로 알고 있고. 

네.

근데 중요한 거는 도리안 그레이...는 우선 또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그건, 확실해요. 그래서. 도.. 원래 저의 뮤지컬을 보러 와주셨던 분들.. 물론 그런 좋은.. 제가 그런, 저의 뮤지컬로써, 좋았던 분들의 그런 부분도 물론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아예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색다른 기법을 좀.. 예, 사용한 것도. 있어요. 근데 이게 사실 최초라

오오~

모든 건 올려져 봐야지.. 어.. 알 수 있는 거긴 한데. 중요한 건 그만큼 지금 많이 고민하고, 이케 만들고 있다라는 거는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네. 생각되고요.

에, 괜찮게.. 나오리라. 저 또한, 기대하고 있..어요.

근데 뭐, 워낙 그거 뭐, 제가.. 에, 그건 또, 이거는 정, 이거는 약간 뮤지컬 공연은 작업이, 천운이 따라야 되는 것 같애. 이거는 사람이 그냥 생각하는..거를 진짜 만들었을 때의 그만한 느낌이 날 때가 있고, 턱없이 부족할 때가 있어서 이거는 전문가도 알 수 없는 건 거 같애요. 그래서, 그리고 또 그게 아무리 멋있다고 느껴졌는데 관객분들이 받아들이는 게 또 다를 때가 있더라고. 전혀. 아예 예상치도 못한 관객들의 그런, 리뷰라든가, 반응. 그런 것들이 있어서. 모든 게 맞아떨어지기를 바라면서. 네,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수


 

 

#10. Incredible이 그런 거였어요

9:05~11:50

 

 

질문 마지막 이제 하나만 더 받고, 예.

 

"어.. 4집에서 발라드가 굉장히 다양한데요, 곡을 정할 때 다양하게 가야겠다, 되겠다라고 정하고 가는 건지 아니면 고르다 초이스 하다보니까 다 모아보니까 굉장히 다 다른 발라드가 나오는 건지."

 

어, 되게 좋은 질문인데요 (웃음)

우선! 중요한 건 좋은 곡을 골라요. 그건 맞아요. 근데! 좋은 곡을 골라도, 너무 비슷한 류의? 음악이 겹치는 경우가 분명 있어요. 그거를 백개 이백개 안에서 고르다보니까. 그러면 거기서, 보다 더 나은 것들을 또 추리던가. 어.. 여러 가지 그런.. 그런.. 밸런스? 를 보면서. 네. 선택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비슷한 경우가, 이제, 곡을 고르는데.. 이 곡과 이 곡의 뭐를.. track은 항상 열세 track이면 열세 track이라고 정해놓고 시작을 하거든요? 근데 이제 이렇게 고를 때, 이곡도 좋고 이 곡도 좋을 때는 이 앨범에서 없는 장르를 넣어요. 그런, 그렇게 하는 거죠. 그니까. 

그까 절대적인 좋은 곡으로만 앨범을 만들 수는 없는 거 같애요. 그러며는, 그때그때 싱글로 내겠죠 근데 앨범이라는 거는. 그리고 더군다나 저는 공연에서는 다양한 느낌의 음악.. 그리고 장르적인.. 거를 보여드리고 싶고, 그리고 또 앨범 안에 사실 비슷한 류..보다는 다양한 걸 넣고 싶어서.. 이게 절대적으로 너무 좋아도. 이게.. 이, 장르 안에 없는 느낌의 곡이라면, 이 곡을 앨범에 넣는 편이에요. 이 곡이 뭐, 아쉽지만. 혹은 이 곡은 다음 앨범이나, 다른 싱글이나 이렇게. 뭐 그럴 순 있어도..

Incredible이 그런 거였어요. Incredible이 원래는 uncommitted 하면서, 같이 넣을까 했었는데.. 뭔가 힘을 싣고 싶.. incredible도 너무,너무 좋았지만, 힘을 싣고 싶었고, 다음 앨범에~ 어 이거를 꼭 넣어야겠다, 하다가~ 이제 이렇게. 뭐 이런 식으로 그 타이밍도 되게 중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네, 그런 거 같애요.


 

 

#11. 진짜 마지막

11:51~14:20

 

 

아 진짜 마지막, 마지막 질문. 예.

"혹시 한국 앵콜 콘서트 계획은 있으세요?"

.....

다음 질문...ㅎ..ㅠ

어어어~ㅜㅜ

아 근데 아, 힘들 거 같애애.. 너무.. 하고 싶긴 한데.. 솔직히.. 얘기해보면 뮤지컬 때문에..

끝나고~

사실 뮤지컬 연습도 제가 되게 아마 제일 늦게.. 합류하는 걸 거예요. 창작이라, 이게. 라이센스며는 솔직히 한 달이면 다 할,할 수 있는데. 음.... 네. 그리고 제가 또. 저도 불안해서, 제가 빨리 들어가야되기 때문에. (웃음)

네~
끝나고 해주세요~

끝나고?

끝나고 11월에 해주세요~
네, 뭐, 아무튼, 네. 그,그럼요. 아 그때하면 또 다르케 해야죠~ 무슨 어떻게 또.. 비슷한 걸..

오오오~

아 제가 지루해서 못해요. 제가 지루해요. 네.

"그러면 어제~ 질문 중에 다음 준비하고 있는 콘서트에 기타에다 동그라미 쳤던데.. 다른 콘서트를 연말 콘서트 전에 할 계획이 있는지.."

아,그니까, 그걸 잡고 동그라미 친 게 아니라, 그.. 다른, 보기가.. 없어서어... 기타라고 한 거였..거든요?

사실은.. 지금.. 이 콘서트도 이제 시작이고.. 뮤지컬도 하질 않았기 때문에.. 너무.. 먼 미래를 제가 지금 보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웃음)

저는 매번 할 때 그것만 집중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안 그러면은. 지금 오히려 딴 거 생각하다가 지금 하고 있는 집중하는 거에 이게 산으로 갈까봐. 그 원래 그런 성격도 되지를 못하고, 네. 우선 이 콘서트, 뮤지컬까지만 지금 이렇게 고려를 하면서 하고 있구요. 네.

도리안.. 그레이..  (속삭이며) 좋을 거예요..

(박수+웃음+끄덕끄덕+박수)

 

 

#12. 그게, 도리안 그레이에요.

14:12~16:10

 

 

도리안.. 그레이..  (속삭이며) 좋을 거예요..

(박수+웃음+끄덕끄덕+박수)
그 예전에 누군가가 막.. 춤..? 춤, 추는 뮤지컬, 해가지고 제가 오케이..

땐스~

했잖아요.

그게, 도리안 그레이에요.

오오오오!!

~환호~박수~

그니까, 땐스 뮤지컬을.. 봐보면. 약간. 그니까 솔직히 말해 하고 싶은 건 없더라고요. 땐스 뮤지컬은. 혹은 그 땐스라는 게 다, 그냥 뭔가 발레를 기반으로 했거나. 발레를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닌데, 너무 발레적인 거나.. 그니까 땐스가 아닌 거죠. 뭔가 그냥 발레거나 약간 그냥 제스처라던가, 혹은 탭땐스라던가. 근데 이제 탭땐스도 그 댄스 안에 한 류를 담당할 순 있어도 그게 전-부가 되는 건 좀 싫더라고요. 근데.. 한 번.. 아 그러면 만들면 되겠구나, 해서.

오오

도리안은.. 노래...보다도..

오오오!

그럴 거예요.

그리고 제가, 어, 하나 더. 굳이 기분 좋아서 얘기하면.

ㅋㅋㅋㅋㅋㅋ

~환영~

몸을 키운 건 사실은 제가아..

!!!!!!!

뮤지컬 때문이에요.....ㅎㅎ 콘서트가 아니라. 그래서 제가 지금, 오픈을 안 하는 게..

!!!!!!!

여기까짛ㅎㅎ

!!!!!!!

짝짝짝

하겠습니다, 이제.

짝짝짝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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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6

"Incredible이 그런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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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6

이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을 오빠의 음성으로 듣게 되어 감개무량하였다.
http://leaplis.com/xe/10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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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6.06.26

울컥할 것 같은 순간, 표정관리가 되지 않는 감각에 빠진 순간이 셋이었는데 그 하나가 she, 둘이 incredible, 셋이 러빙유 리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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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6.06.26

한 명씩 다 질문이 있다며 찡찡이던 목소리, 찡긋거리며 울상짓던 눈, 뾰족한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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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6.06.26

"그. 질문, 너무 좋지마안. 같이 또 얘기하셔서.. 어느 정도만, 이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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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3

추가된 대사와 소절이 꼭 '시아준수'의 개연성 같다고 느꼈다. (2016.01.24 09:55)
이번에는 어디 어느 곳에 오빠의 보살핌이 미쳤는지,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기다릴게요. (2016.01.24 10:04)
http://leaplis.com/xe/257963

그리고 들려주셨지. 그는 단 한 번도 기다림을 저버린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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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3

그런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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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06.26

#8부터 #12까지의 음성 너무나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