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은 역시, 시아준수의 One Day More 를 듣고 난 이후라 그랬는지 느낌이 좋았는데 아 역시.. 아니 상상 이상으로 포스트 거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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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므

12.12.10

거쉰이야말로 피겨스케이팅에서 담아낼 수 있는 아름다움이란 요소는 모두 다룬,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레미제라블은 그것과는 또 다른 평행선의 우아함... 품격, 아 그 어떻게 말로 못하겠는 클래식함ㅠ TEB에서 거쉰을 처음 보았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클린의 여부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 여전히, 클린 여부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는 연기가 아니었다. 그 순간순간 음악을 만들어내는 연아의 손짓과 표정, 뻑뻑한 얼음 위에서도 거침없이 부드러운 스텝. 스케이팅 자체의 아우라가 나를 도취되게 했다. 물결치는 스텝을 향해 부드럽게 휘감기는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다. 정말로 그녀가 돌아왔구나..

ㅅㄴ

12.12.10

ㅇㅇㅠ 진심.. 종달새 일편단심이 흔들리고 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