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살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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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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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행복해. 행복해서 마음에 불이 붙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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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이 사랑스러운 사람을 어쩌지.’
양손에 한 곡씩, 준비해온 곡을 주섬주섬 꺼내어 보이는 그를 볼 때 든 생각이었다. 내 안의 세포 하나하나가 애초에 태어나기를 당신을 사랑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온통 사랑뿐일 수 있는 건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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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저희가 벚꽃처럼 하겠습니다. 
저희가 체리블라썸 되겠습니다. 
하였던 그 말처럼 되었다. 그가 등장하는 순간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대에서, 배경 속의 벚꽃보다도 따사로운 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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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벚꽃보다 더욱 꽃 같던 얼굴을 하나로 꼽을 수가 없어. 어쩜 그렇게 사랑스러운 눈으로 웃던지. 푸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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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 reach
  • how can i love you
  • 청혼
  • dang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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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문득문득 싱그럽게 웃었던 dangerous는 또 무슨 일이었는지. 근데 그러고서는 쓸어내릴 땐 표정도 손짓도 또 장난이 아니었다? 화들짝 놀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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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how can i love you에서 공평의 요정답게 오른쪽에 한 번, 왼쪽에 한 번 사랑을 뾰로롱 틔우고는 임무 완수라는 듯이 순간적으로 뿌듯하게 앙 다물린 부리가 너무나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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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5

다시 봐도 정말 귀여워. 최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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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시아준수가 나의 심장을 뽀각 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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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우리가 좀 오래 알고 지냈다고 여러분들이 옛날 같지 않다며 툴툴댈 때. 두 눈은 똥그랗게 부풀고, 처진 입꼬리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얼굴에서 사르륵 감돌던 장난기에 발을 동동 굴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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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4

시아준수가 이렇게 한순간에 친밀하게 훅 들어올 때면 마음이 와장창 허물어지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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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5

아, 그래. 기분이 좋아 보였다. 이젠 한참 선임이라 의젓한 와중에 들 떠 있는 볼에서 기분 좋은 아우라가 떠나질 않았다. 그래서 바라보는 마음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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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5

잘자요 내 천사. 당신이 널리 행복하게 하는 모든 이들의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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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5

마이크 넘겨 놓고는 예뻐 죽겠다는 듯이 웃는 시아준수가 예뻐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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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5

노래하면서 왜 이렇게 예쁘게 웃지. 노래하면서 왜 이렇게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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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5

기다리는 동안 관찰하기에 음향은 울리고 조명도 이상하고 주최측의 성의도 부족하여 시아준수를 감당할 만한 무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가수는 무대를 가리지 않는 것이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봄날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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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6

신기하지. 날씨부터가 봄이 아니었는데. 그가 봄이 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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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7

돌아오는 길에 할러뷰를 떠올리는데, 어쩐지 유아쏘의 가능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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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7

직접 말로 하기는 쑥스럽지만, 노래가 되면 다르니까. 그래서 노래로 더욱 마음을 다해 전하는 것만 같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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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7

마치 ‘잘 들어, 내 마음이야.’ 하는 것 같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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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4.18

다녀와서 종종 꽃밭에서를 흥얼거린다.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고, 기다리는 마음과도 꼭 어울리는 선곡이었어서 기억에 남았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