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의 특별했던 경험으로 어머니는 플라멩코에 대해 말씀하셨다. 한 사람의 예술가가 온몸으로, 온 정신으로 몰두하여 표현해내는 세계의 경이로움과 그 앞에서 넋을 잃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 주는 또 한 번의 경이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하셨다.

나는 전율이 일었다. 주어만 바꾸면 모든 것이 시아준수였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입을 통해 들은 것은 시아준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매 순간의 경험이었다.

태그
엮인글 :
1

댓글 '1'
profile

연꽃

14.12.24

매일 듣는 목소리인데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고, 매일 보는 얼굴인데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사랑스러워요. 시아준수의 매일매일은 어째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아름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