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거부당한 상처를 낫게 해줄게 날 믿어

우리 함께 있을래 울지 않게 해줄게

그렇게 억울하게 살았던 과거를 내가 봤다면

바로 구해줬겠지 어떻게든 해봤겠지

 

이 세상 그 어떤 아빠가 자식을 내다 버리나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아야 해

 

그 운명 함께한 내 위롤 받아줘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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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17

이렇게 착하게 태어나서 이렇게 착하게 자라서 용의 불길 얼마나 힘들었어 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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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17

용의 불길에 대해 아는 랜슬럿조차도 원래 저런 애라고 말할 뿐 위로 한 번 건네지 않는데 그걸 어떻게 견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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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17

멀린은 그렇게 경계하고 의심하고 외면하려 했는데 모르가나에겐 바로 ㅠ 상처를 낫게 해준다고 ㅠ 아더 원래 이런 애인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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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17

이 넘버에서 넘어갈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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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17

왜 여깄어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의 연말콘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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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20

시아준수 알지, 많고 많은 수퍼히어로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수퍼맨인데 그건 그가 절대선이기 때문에. 어떤 악의로도 꺾지 못하는 절대적인 선이 뿌리가 되고 그늘이나 시련은 오직 그 선함을 빛내기 위해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데 오빠, 아더에게서 내가 그것을 봤어. 이 노래의 아더에게서 태생적인 선함을, 상식적인 인간상을, 공감할 줄 알며 함께 아파할 줄 알고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까지도 감내할 줄 아는 숭고함을 보았어. 그것도 생전 처음 보는, 어쩌면 완전한 남일지도 모르는 낯선 이를 서슴없이 신뢰하고 품어버림으로써 발휘되는 고결함. 그러니 이 영혼 앞에서 두 손을 모으게 될 수밖에 없는 거야. 심장이 쿵 저만치 아래로 떨어질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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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20

그리고 목소리가 너무 잘생겼어. 완곡으로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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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20

아 또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난 얼빠인데 목소리가 너무 잘생겨서 이걸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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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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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게 해준다는 아더. 웃게 해주겠다는 시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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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20

써놓고 또 눈물바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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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20

'어떻게든 해봤겠지' 여기가 수렁. 이 문장이 결코 거짓이 아님을 목소리가 말해줘.

유유

19.06.20

여기에 댓글 달아도 될까요? 저도 이 가사 처음 듣고 가슴에 꽂혀서 계속 곱씹다가, 이번 일본콘서트 VCR에서 신데렐라vs백설공주 에서 신데렐라 선택하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 받고 상처 받았기 때문에 더 사랑을 주고 싶다? 라는 식으로 답변했던게 생각났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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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20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눈물을 주시네요. 맞아요. 그랬었어요. 핍박 받아서 더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맥락없고 뜬금없는 질문에도 진지한 눈으로 얼핏 쑥스럽게 웃어가며 그렇게 말해줬었어요. ㅠ 이렇게 아더의 고결함이 시아준수 본인의 것임을 확인할 때마다 마음이 아려요. 이를 어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