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plis

2013.08.16

마리오네트 연출이 루케니에서 죽음의 천사들이 하는 것으로 바뀌고, 루케니는 지상에서 설명만 도맡는 것으로 변경된 것도 좋다. 극 중의 모-든 사건이 죽음의 손안에 있음을 훨씬 더 와 닿게 해준다. 죽음의 절대성이 더욱 부각되어서도 좋고.

같은 맥락에서 행복한 종말에서 죽음의 천사들이 종업원으로 일할 때, 카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죽음을 발견하면 간단한 경례를 하는 것을 잊지 않아줬음 좋겠다. 그 장면이 참 깨알같고 좋았는데, 재연에선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