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9.04.07

어떻게 슬픔의 행방을 이렇게 부를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이렇게 부를 수 있었을까. 모든 것을 화하여 잿더미로 만들어놓고는, 그 쓸쓸한 세상에서 혼자만 상냥한 빛을 머금고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