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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y

2018 경기도청 벚꽃 낭만산책 : 180414

날짜 2018-04-14
분류 사진
일정 2018 경기도청 벚꽃 낭만산책 : 180414
  • 정보
  • 2018-04-14
  • Duty
  • 봄꽃 축제였다.

    그러나 찬비에 꽃은 저물고 산바람에 언뜻 한기마저 감도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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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다정한 약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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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벚꽃처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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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블라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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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말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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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비운 밤이었으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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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내 기다린 것이 사실은 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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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묻어나는 이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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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함이 가득한 이 눈동자였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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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빛으로도 꽃을 피우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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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꽃으로 봄을 수놓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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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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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로 축축하였을 무대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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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린 듯한 손을 연신 주먹 쥐면서도 내색 없이 선사한 봄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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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누가 꽃이 없다 하여 봄이 아니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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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진 후에 우리는 다시 시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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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usse

    사진에 따뜻한 온도감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예쁜 사진 항상 감사합니다.^^

    18.04.16. 21:37
    디멘티드

    사진도 글귀도 꽃보다 예뻐요 . 좋은 사진 항상 감사합니다.

    18.04.16. 21:38
    아이리스

    감동적인.. 마음따뜻해지는 후기와 사진 정말감사합니다💕 행복했던 추억이 더욱 아름다워 졌어요 ^^

    18.04.16. 21:45
    오렌지쥰스
    사진을 보니 그 날의 따뜻했던 분위기가 고스란히 생각나네요ㅠㅠ 사진과 글귀 다 감동이에요 항상 감사합니다♥︎
    18.04.16. 21:52
    덕수니
    같은공간에서 느낀감정은 정말 다같은가봐요 보는내내 괜시리찡했어요 ㅜ_ㅜ 그림이랑 글귀가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18.04.16. 21:54
    소나
    사진 글귀 모두 너무 좋아요ㅜㅠ 항상 예쁜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4.16. 22:10
    빛들

    따뜻한 시선과 애정이 가뜩 담겨있는 마음~

    항상 감사드립니다^.^

    18.04.16. 22:23
    주유닝

    감사합니다ㅠ ㅠ 글 하나하나 읽는데 가슴벅찬 감동이 오네요..♡

    18.04.16. 22:40
    쿠쿠샤
    사진이랑 글귀가 너무 잘 어울려요 ㅎㅎ 진짜 예쁜 벚꽃이었네요 준수는 ㅎㅎㅎ 항상 예쁜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18.04.16. 23:33
    사진과 글귀 하나하나가 너무 따뜻하고 몰랑몰랑 예쁘네요ㅠㅠ 애정어린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8.04.16. 23:33
    ricoxia1215

    예쁜 사진들 과 글이 넘 감동했습니다.감사합니다~!

    18.04.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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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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