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쵸”

 

이 대화를 나눌 적만 해도 석 달, 뮤지컬 한 시즌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그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된 것일까. 알라딘이 끝났다는 게 안 믿긴다는 오빠 마음이 이런 것이었을까.

부산에서의 석 달, 알라딘으로서 1년. 무사히 완주한 오빠에게 한 번 더 크나큰 박수와 축하를 보내요.

정말 멋지게 해내셨어요.

아름답게,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