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2022. 11. 17 ~ 2023. 2. 26
이제 한달 조금 남은 웨사스 1주년. 이 땅에서 가장 뉴욕 같은 곳이 어딜까?
토니, 네가 오기 2틀 전.
토니야, 네 생일의 이브야.
나의 고전, 나의 크리스마스
샤타임💫💘💛
11월 20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오늘이 돌아왔어요.
도리안을 보내고 나면 12월까지는 기다림의 계절이었는데, 이제는 그 시간 속에 네가 있어 토니. 토니, 토니.
3월 30일은 토니와 만난 지 500일째 되었던 날. 들숨에 한 번씩 도리안을 그리워하는 것과는 달리 토니에 대한 생각은 의식적으로 틀어막고 있다. 보낸 지 얼마 안 되었기에 손에서 힘을 빼는 순간 어쩌지 못하고 흐르는 것이 녹진한 그리움일 걸 알아서. 그럼에도 이날만큼은 조금이나마 흐르게 두지 않을 수가 없었어.
갑자기 웨사스가 명치를 치고 가서 토니가 너무 보고 싶다. 세상 가장 위대한 극. 내가 사랑한 극. 시아준수의 가장 어여쁜 얼굴. 토니, 토니, 토니.
두 번째 생일 축하해 토니.
우리 토니 800일. 시아준수를 사랑하듯이 기쁘게 행복하게 사랑했던 웨사스와 토니, 토니, 토니. 보고 싶어 토니야. 사랑해.
900일 축하해 토니!
해를 세 번 넘겨 어느덧 천일. 1000일 축하해 ♡
토니 그거 아니? 너랑 같은 날에 태어난 동생이 있는데 그 아이는 아직 공연 중이란 사실. 토니 네가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800일, 900일을 거쳐 오늘이 되기까지! 그리운 네가 한껏 힘내는 중인 동생을 응원해 주기를.
11월 초입, 웨사스를 향해가는 계절. 그리고 올해는 알라딘의 첫 돌도 함께.
토니 안녕!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해. 이 계절의 온기를 기다린 것처럼 찬바람이 들이닥친 오늘, 우리의 따듯했던 뉴욕을 그리워하며 서울에서 인사를 전해. 여전히 사랑해.

드림콘 다녀오고 나서 오늘까지 웨사스 검색을 안 했다니. 갑자기 정신이 든 사람처럼 서둘러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