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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유령도 앙증맞게…김준수의 첫 코믹 ‘비틀쥬스’

일자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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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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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으로 무대 장악한 김준수

     

    “누가 시작부터 발라드를 부르냐고! 이 분위기 나보고 띄우라고?” 줄무늬 양복에 초록색 머리,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의 김준수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선 함성이 쏟아졌다. 이날 김준수는 데뷔 이래 첫 코믹 연기라는 수식이 무색할 만큼, 망가짐을 불사한 춤과 과장된 제스처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죄송, 우리 공연에 욕이 조금 나와요”라고 미리 운을 뗀 뒤, 거침없는 욕설을 능청스럽게 내뱉으며 객석의 웃음을 터뜨렸다. 또 “난 네 통장의 잔고처럼 사라져”라는 유머러스한 대사와 함께 손끝에서 불 마술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비틀쥬스 분장을 한 8명의 클론(분장 배우)과는 흥겨운 탭댄스를 펼쳤다. 김준수가 그려낸 ‘비틀쥬스’는 위협적인 악동 유령이라기보다 앙증맞은 유령에 가까웠다. 양팔을 흔들며 “언제나 난 네 편이야”라고 애교를 부린 뒤,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라는 밈 대사를 흉내내며 퇴장하는 순간에는 이날 가장 큰 웃음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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