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개화

불 타는 춤

Enya - Evening Falls
Vladimir Kush, <Morning Blossom>, <Fiery Dance>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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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꽃이라는 곡에 대하여 그는 '무섭지만 슬픈' 노래라 말했다. 정확한 표현이다. 1차 티저에서부터 내가 느낀 것 역시 황량함에 가까운 쓸쓸함과 메마른 슬픔이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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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와 박자도, 화려하지만 침잠하는 빨강 겉옷도 전부 폐허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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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웅장하고 장대한 음악이 사실은 한없이 황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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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듣다 보면 까닭 없이 울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강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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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모든 생명이 발리노르로 떠난 후, 그 어떤 것도 남지 않은 리븐델을 연상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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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음악으로만 본다면 괴연하고도 아름다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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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특히 랩과 노래가 만나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캠벨의 문장을 떠오르게 한다. 거역할 수 없는 물결로 이루어내는 장대한 포르티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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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3.11

김준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김준수를 끊임없이 낯설게 만듭니다. 이게 김준수의 음악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면, 다시 그 정의를 처음부터 하게 만들어요. 낯설게 하기, 아티스트의 기본이라고들 하죠. 여전히 전 그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에게 감탄합니다.

노준영 (@nohjy), 2013.07.15

연꽃

15.03.22

드라큘라로부터의 영감, 시대감을 종잡을 수 없는 영상, 모든 것이 비정상. 그 자신조차도.

연꽃

15.03.22

'사랑 받지 못한' 꽃

연꽃

15.03.22

'무참히' 짓밟힌 꽃, 꺾인 꽃, 피지 못한 꽃, 소외된 꽃. 오빠가 묘사한 꽃 중 사랑 받지 못한 꽃이라는 표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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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5.04.02

"제 꽃봉오리는 피었나요?"

"저도 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