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03.2521:43 |
당신의 사랑이 머무는 자리에 합당한 감사가 따르기를, 저는 그것만을 바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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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3.1500:01 |
불 켜드릴 수 없다고 하는 부분은 들을 때마다 심장이 쿵한다. 오빠가, 시아준수가 불을 켜드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위버스 라이브로 와주었다니? ‘분칠’을 최소한의 예의이자 지켜야 할 선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오빠가.. 그 경계를 넘어서 생방송으로 얼굴을 비추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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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2.2401:00 |
꽃앙콘, 고맙콘에 이은 세 번째 앙콘. 우리가 가장 격렬한 사랑과 행복 속에 파묻혀 있을 때 오빠가 ‘나 역시 그렇다’며 같은 마음 같은 행복을 포개어주는 것이 바로 시아준수의 앙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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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1609:00 |
내 눈 안의 눈물 내 마음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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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1608:59 |
오빠, 내 사랑하는 사람아. 당신이 나는 듯이 뛰어와 순수한 축하와 기쁨의 꽃다발을 건네는 그 순간 발밑부터 무너지던 내 마음을 나는 어떻게 수복해야 할까.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까지 김준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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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0601:07 |
이토록 콘서트의 여운에 몸을 맡기는 듯한 오빠라니. 온오프 칼같은 오빠에게서 이렇게나 진한 여운이 전해지다니. 이건 마치 오빠도 우리처럼.. 우리랑 같이 콘서트라는 행복 속을 계속해서 거닐고 있는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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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0417:33 |
만개하던 것은 사실은 시아준수의 마음, 그 마음을 선물받은 나의 행복, 우리의 행복, 그 모든 행복 사이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웃고 있던 오빠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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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0411:49 |
공연 직전의 마지막 선곡이었던 락더월드, 앵콜의 첫 머리에서 장엄하기까지 하던 도입부의 연주, 3일 동안 오빠와 팬들의 환희 속에서 쏟아지는 꽃비처럼 그야말로 만개하던 락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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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0102:34 |
사랑해 오빠. 저를 좀 덜어내셔도 돼요, 라고 하셨지만.. 당신을 덜어낸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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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0102:33 |
김준수 맘대로 하는 콘서트에서, 원 없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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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2.2600:49 |
세상의 또 어느 누가 ‘시아준수’로서 20년을 한결같이 살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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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2.2516:52 |
스스로를 지켜냄으로써 우리의 사랑도 지켜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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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2.2313:23 |
데뷔 21년에 받아보는 코코넛생 최초의 시즌 그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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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2.0821:32 |
행복은 어느 사이엔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지켜봐 온 오빠는 늘 항상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이었어요. 아주 어린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오빠의 곁에 눈으로 덧그릴 수도 있을 만큼의 환한 행복이 머무는 것 같아서 참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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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1.2923:50 |
오빠의 삶은 가수 김준수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배우 김준수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이어서 대표 김준수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new)의 연속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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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1.2217:56 |
국제 포럼 그 음향 안에 다시 한 번 나를 던져 넣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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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1.1218:17 |
시아준수 얼굴이랑 시아준수 노래랑 서로 내가 최고라며 겨루는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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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1.0822:46 |
허그 중국어 가사로 넘어가는 순간 들어도 들어도 좋아. 2894일을 견뎌낸 팬들의 기다림과 8년간 간직해 온 오빠의 그리움이 맞물리는 순간이 기적 같아서. 그 쌍방향의 사랑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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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1.0822:38 |
올해는 챕터라는 새로운 명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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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1.0622:59 |
이렇게 여름부터 가을까지의 코코타임,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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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0.2307:28 |
사랑해 오빠 가끔 내 모든 걸 태워서 당신을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 때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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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0.1922:40 |
사랑은 어째서 필연적으로 눈물을 수반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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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0.1715:10 |
코코넛 생일 기념 중대발표: 올해 연말 콘서트의 이름을 바꾼다는 결정이 정말이지 너무나 담대하고 정직한 것이다. 이름이 곧 브랜드고, 이미지의 모든 시작점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 내실을 기할 수 없다면 10년 동안 쌓아 온 자신의 시그니처 콘서트의 이름마저도 전격 수정하는 사람. 그게 아무리 그 이름 자체로서 연말의 귀중한 브랜드라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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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9.2316:02 |
꿈꾸는 사람들의 섬, the space we deserve 라는 가치에 더할 나위 없었던 순간. 한 사람을 위한 엘리자벳 헌정 무대. 김준수라는 사람이 배우로서, 또 대표로서 동료이자 소속배우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식에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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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9.1711:48 |
시아준수 예뻐서 죽을 것 같아. 이 마음 자꾸 새어나와 행복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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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3020:02 |
오빠가 주는 사랑들 늘 거대하여 벅차고 반짝반짝했지만 이번 코코타임은.. 뭘까.. 사랑받아 배부르다는 게 뭔지 기어이 알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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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2807:41 |
난 눈을 뜰 때면 밀려오는 그대의 그 기억 때문에 숨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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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2708:05 |
정말로, 팬들이 염원해온 것들을 오빠가 모두 그러모아 꾸러미처럼 펼쳐놓았던 8월 26일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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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2701:38 |
이 생에서 이런 오르막길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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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2223:05 |
나 같은 건 다 잊고 행복해야 된다는 가사에 어떤 마음을 담았는지 너무 잘 알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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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2223:04 |
못 해준 게 뭐가 많아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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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2000:03 |
세상에. 매일매일 새 콘셉트 포토가 뜨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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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1717:18 |
오사카 낮공, 첫 번째 코코타임의, 그리고 Vol.2로부터 십년 만에 다시 돌아온 츠보미. 울다 삼키다 울다 삼키다 결국엔 울음에 노래가 삼켜지고 연주마저 소거되었을 때. 따라 울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던 건 해일처럼 일렁이던 오빠의 감정들이 내 눈물에 지워지도록 둘 수 없었기에. 사랑이 눈물짓는 모습을 두 눈에 똑바로 담고 그 눈물의 발원이 행복에 닿아있기를 기원해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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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7.2523:13 |
사랑해 사랑에서 싹튼 사랑 그 자체인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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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7.2522:13 |
머 어뜩하겠어 이 말투 너무너무너무 좋아해 해요티비에서 천연덕스럽던 얼굴 바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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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7.2522:10 |
디셈버 안내 노래 부르다 말았을 때 솟구치는 아우성에 결국 접었던 종이 다시 펴서 불러줬던 거 생각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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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7.2521:55 |
오빠 목소리 들뜬 게 너무 잘 느껴져서 마음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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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7.1710:57 |
월요일 오전 9시, 각종 소통앱 순회하며 회심의 떡밥 제조 중임을 알리는 오빠. 월요일 오후 9시에는 예고된 떡밥 인터미션. 월요일을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으로 채워주는 사람. 진짜 위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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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7.1504:10 |
오빠 이제 인크레더블이 열살이에요. 우리 영원의 엔딩곡이 어느덧 십 년을 쌓았어요. 오빠와 우리의 20년에서 절반을 이 곡이 함께했네요. 고마워요. 늘 항상 이 노래가 말하는 기쁨을, 행복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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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6.2717:43 |
하나가 지평을 넘는 느낌이 들어 락더월드를 들으면, 락이는 아직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하나를 들으러 가면 하나는 조.만.간.♡ 하고 대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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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6.2611:25 |
행복이란 무엇일까. 김준수가 행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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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6.2400:55 |
그러니까 데스노트 막공 후 밤샘하듯 달려간 사이타마에서 하루 2회 공연. 그 길로 곧장 파리까지 11시간 넘는 비행을 거쳐 국가행사를 완수하고 나서도, 행사장에서 내려오기 무섭게 프롬에 남긴 약속 지키러 인스타로 와준 오빠. 그렇게 마음 재촉하여 기다리는 팬들에게로 돌아와주고 나서야 이제 좀 쉬자는 사람이 시아준수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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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6.2322:42 |
정말이지.. 공식보다도 먼저, 아니 그냥 제일 먼저 와준 거 이 시대 최고의 왕자님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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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6.1319:59 |
김준수학교가 벌써 12년이나 되었구나. 오빠의 이름을 따서 지은 학교의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사회의 버팀목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 흘렀어. 그 시간이 흐르도록 오빠는 여전히 우리 곁에, 그리고 아이들의 곁에 있어 주네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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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6.0702:00 |
내 마음을 뒤흔드는 얼굴, 설레지 않을 수 없는 해시태그, 코코타임으로 명명된 팬미팅 이름까지. 오빠가 준 이 모든 마음들이 너무나 좋아서 잠들 수가 없어요. 달빛이 너무나 좋아서 그냥 갈 수가 없는 사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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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5.1800:03 |
올해의 5월 17일에는 무사히, 변함없이 어제와 같은 오늘의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오빠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오늘처럼 약속해주세요. 늘 건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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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5.1418:45 |
천 번의 걱정을 이토록 유쾌하고 몽글몽글하게 천한 번의 웃음으로 바꾸어 놓는, 불가사의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사람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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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5.1123:34 |
작정하고 작심하고 결심까지 다 합하여 굳세게 벼르고 나온 시아준수의 무대가 무엇인지, 오늘의 게임의 시작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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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5.1000:25 |
사랑해요 오빠. 저 오늘, 오빠라는 존재만큼 거대하여 한 단어로 명명하기는 어려운 이 사랑의 형상을, 오늘만큼은 이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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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5.1000:06 |
오늘 내가 본 것은 무엇일까. 사람일까,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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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4.1310:15 |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4월 13일. 매해의 4월 13일을 맞이할 때마다 공감이 유일한 음악방송이 아닐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그 기도는 이루어졌지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려보겠다 하던 오빠가 자신의 약속을 지켰기에. 고마워요. 언제나 이야기의 다음 장을 만들어가는 사람. 당신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늘 기뻐요. 그러니 부디 올해의 4월 13일도 누구보다 오빠에게 좋은 하루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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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4.1310:12 |
나의 기적, 나의 소망, 나의 기쁨. 내 안에 살아서 숨 쉬는 행복의 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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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4.1015:10 |
오빠는 어떻게 엘도 라이토도 원작이 부여한 캐릭터성 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이고, 그래서 내가 사랑했던 면들만 실체화시켜서 가져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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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3.3001:38 |
데스노트가 오죽 재미있으면 이렇게나 열심히 발도장을 남겼을까.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럽도록 투명할까. 이것만 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어.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시아준수 정말이지 내 삶의 웃음, 내 마음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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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2300:03 |
데뷔 7000일을 축하해요 오빠. 지나온 모든 날 모든 순간 ‘시아준수’로서 존재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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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2012:10 |
리안아, 내 심장에서 오빠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너에게 주었는데 그중의 일부를 토니에게 나누어 줄게. 곧 영원으로 떠날 토니가 이 마음을 가진 채로 너와 합류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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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1816:58 |
파라마운트 클립 넘 좋다. 차분하게 자기 이야기하는 오빠 모습 너무나 소중해. 시기상 영화 웨사스라는 선택지도 있었는데, 언제나 어느 순간에서나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오빠라는 거. 그러다 말을 아낄지언정 늘 심장에서 끌어온 진짜만을 말해주는 시아준수가 다 보이는 영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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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1.2323:51 |
이 극이 위대하게 느껴질수록 오빠가 기적 같고, 이 극이 기적이라면 오빠는.. 기적이 싹 틀 수 있는 토양이고 세계 그 자체인 거라고 몇 번을 생각하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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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1.1400:20 |
행복은 매일 기록하는 법이라 배웠으니 똑같은 말이라도 매번 써야지. 어떻게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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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1.1222:24 |
거듭 보는 만큼 익숙해져서 감동이 무뎌지는 게 아니라 볼 때마다 어떻게 이런 극이 있는지 감탄하게 되는 거, 이게 어떻게 가능해?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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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1.0623:34 |
공연을 보고 나오니 꽃망울 같은 큼직한 눈이 우수수 내리고 있었어요. 공연 후 소복하게 내리는 눈을 맞으며 웨사스 포스터를 보는데, 이 밤이 너무도 아름답더라고요. 오빠도 이 눈을 보며 귀가하셨겠죠. 이 밤의 아름다움, 전부 오빠 덕이니 오빠의 눈에 가장 기쁜 행복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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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2.3118:55 |
행복으로 꽉 채운 2022년, 올해의 마지막 오빠를 만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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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2.2621:41 |
사랑, 모든 마음의 결정이 녹는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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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2.1816:56 |
슬행은 언제나 변하지 않을 행복을 약속하는 시아준수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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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2.1800:24 |
어쩌면 이토록 행복할까. 웨사스란 극이 참 좋아요. 등장하는 인물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극이라는 건,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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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2.1103:41 |
이 사랑의 온도는 제가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오직 오빠만이 할 수 있어요. 오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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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2.1103:35 |
핑크가 팬분들이 예전부터 종종 써왔던 색상이었다는 걸 알고 있노라 전하면서 또 여기에 하얀색상도 추가하였는데 그것은 또 우리 연말의 약속인 '눈콘'에서 따왔노라 하는 사람, 시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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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1.2100:19 |
새벽이 되어 고요가 가라앉은 틈에 오늘의 공연을 다시 생각하니, 아, 이런 게 시아준수가 만드는 마법과 고전이 부리는 마법이 만난 감격 같은 것이구나 싶어서 마음으로부터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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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1.1801:06 |
오빠 원래도 ‘선하고’ ‘사랑 가득한’ 얼굴을 정말 아름답게 그려내는 사람이지만 이 극에서는.. 사랑을 내내 머금고 있는 얼굴이 너무 예뻤다. 맞아요. 저는 얼빠예요. 그리고 시아준수의 ‘사랑을 표현하는 얼굴’을 너무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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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1.0802:15 |
입동에 때 맞추어 ‘올 연말도 함께’ 하자며 콘서트 소식을 전해온 오빠가 애틋하여 잠 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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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1.0721:11 |
2022년 겨울의 첫머리, 올해의 입동인 오늘. Vol.7 개최 소식으로 포문을 열었던 오빠의 팜트리아일랜드가 밤낮으로 열심히 달려온 한 해를 마무리하며 어느덧 Vol.8 소식을 알려왔다. 입동의 아침에 일찍 일어난 새처럼 바지런히 찾아온 소식은 일 년 내내 이 계절만을 기다린 듯했다. 공연 소개 역시 전한다. ‘함께하는, 소중한, 겨울.’ 덕분에 겨울의 초입부터 곧 다가올 연말 콘서트의 설렘을 품고 행복의 계절로 들어선다. 한 해의 가장 축복된 계절. 오빠의 생일이 있고, 오빠와의 연말이 있는. 변치 않을 축제의 12월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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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0.2619:07 |
신이시여 제가 바라는 건 이 노래가 제 귀에 익지 않는 거예요 오래오래 처음 느낌 그대로 들을 수 있게 시간을 멈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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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0.1610:39 |
오빠 어떻게 이렇게 내 심장에서 나온 것처럼 생길 수가 있어요. 사람이 사랑이어도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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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0.0915:40 |
연출가조차도 '틀 안에서 놀아봐'라 하였는데, 그 틀이 곧 '김준수가 만들어 놓은 틀'이라는 것이. 정말이지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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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9.3000:07 |
노래하는 당신에게 늘 전하고 싶은 말은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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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9.2601:42 |
삼일 내내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던 오빠. 그 꿈의 동행이 될 수 있어 제가 영광이었습니다.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저와 같은 시대를 살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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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9.2514:59 |
실체로 향하는 이 길에 눈이 내렸었더라면 행복 묻은 발자국이 그림자처럼 저를 따라왔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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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9.2500:44 |
이런 공연이 또 하나의 꿈이라고 했죠, 오빠? 배우이자 대표로서 이 거대한 합동콘서트를 진두지휘해가는 오빠를 보는 게 저에게는 또 하나의 감동이었어요. 오빠가 직접 모은 소속 배우들 사이에서 만발하는 웃음들, “대효님 안 계시면 말이 잘 안 나온다”던 김소현 씨 말씀에서 느껴졌던 오빠를 향한 구성원 모두의 신뢰.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우들과 함께 너무나도 편안하고 행복해보였던 오빠. 팬으로서, 오빠의 행복을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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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9.1823:43 |
행복하신가요 오빠? 뮤지컬의 계절에는 매일 무대 위의 오빠에게서 그 대답을 듣는다. 매번 건네는 질문에 매번 전력으로 대답해주는 사람. 그런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무대 위에서 명징한 그 열연만큼이나 분명한 것이 오빠의 행복이기를 늘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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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9.0123:53 |
오빠가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해요. 거리낌 없이 기대고, 받아 마땅한 사랑을 가져요. 지금껏 그래왔던 것보다 앞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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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8.2621:09 |
시아준수 목소리보다 잘생긴 건 시아준수 얼굴밖에 없다는 게 참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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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8.2308:27 |
어린 날의 오빠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오빠, 당신은 커서 이렇게 노래한답니다. 근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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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8.2308:16 |
이것 봐 살아가야 할 이유가 아직도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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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7.1501:08 |
죽음의 게임은 시아준수의 잘생김을 대변하는 넘버고, 변함없는 진실은 시아준수라는 찬탄을 뜻하는 넘버가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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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7.0808:08 |
하나야 사랑해. 네가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 몰라. 내 세계의 절반이 락더월드에서 너에게로 옮겨 왔음을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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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6.2822:01 |
김준수의 공연을 보면 모르고 싶어도 알 수밖에 없는 <김준수는 100이 아닌 10000%를 다 내준다. 살살 한다는 걸 모른다. 할 때마다 100% 다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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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6.1213:20 |
하나야 사랑해 너에게로 흐르기 위해 사랑이란 게 존재하노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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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6.0801:08 |
데스노트의 계절 즐겁게 보내는 모습을 공연으로, 또 무대 아래에서 번번이 보게 해주어서 너무나 고맙고 기뻐요. 오빠가 시시로 오빠의 행복을 이렇게 확인시켜 주는 게 얼마나 가슴을 벅차게 하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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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5.0801:18 |
삶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오빠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오빠보다’에 올 수 있는 그 무엇도 없는 것만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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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5.0723:54 |
이 세찬 감격의 근원은 분명 사랑. 이 사랑보다 거대한 감정이 제 삶에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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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5.0206:33 |
디멘션은 얼마나 대단한 앨범인가. 시아준수의 21년과 22년을 이어주며, 그 말인즉 시아준수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연결점에 선 앨범이란 뜻이며, 이 하나로 우리 또 한 번의 10년을 새롭게 힘차게 사랑해나갈 원동력이 되어준 앨범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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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3.3001:35 |
오빠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요. 오빠가 원하는 음악을 하고, 오빠가 원하는 배역을 하세요. 그런데 오늘의 오빠가 원하는 게 팬들의 바람 위를 걷는 일이라면, 그 또한 오빠가 원하는 대로 하세요. 다만 부디 그 길 위에서 행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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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3.3001:35 |
오빠는 오빠의 사랑을 증명하지 않아도 돼요. 매 순간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돼요. 왜냐면 오빠는 지금 이 순간 ‘시아준수’로 존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오빠 자신을 증명해 보이는 거라서.. 오빠의 존재 이상의 그 어떤 증명도 오빠는 할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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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3.1907:40 |
‘반쪽짜리’ 인크레더블만큼은 더는 용납할 수 없었던 시아준수. 사쿠란보에서는 해도, 인크레더블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것.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해왔던 전통을 기꺼이 파훼하면서도 양보할 수 없었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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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3.1718:21 |
HANA에서 만발하는 시아준수의 자아가 좋다. 곡 하나 안에 과도하다시피 투영된 자아가 내가 바로 시아준수의 노래라고 연신 자기주장을 해. 그리고 그게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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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3.1421:26 |
가수 김준수의 팬으로서의 바람은 늘ㅡ언제가 되어도 좋으니 어느 계절에든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 주세요ㅡ였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오직 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인 사람.. 이 사람을 대체 어쩌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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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3.1421:19 |
핏어팻도 그랬지. 이 앨범도 또 팬들에게 전하는 앨범이다. 어느 순간부터 오빠는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띄우기 위해 앨범을 내고 있어. 가수가 앨범을 내는 동력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오빠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동력원이 단 하나가 된 사람처럼 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의 ‘기적’들이 전적으로 여러분 덕분에 존재하기에 감사함뿐이라는 자신의 말을 증명해 보겠노라 작정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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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3.0901:41 |
오빠의 10년을 가진 곡들이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오빠 목소리를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슬픔의 행방 음원과 웨이백시아의 라이브를 번갈아 들으면 알 수 있다. 시아준수가 그의 노래를 어떻게 시간으로 담금질해왔는지, 모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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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1008:50 |
어제 오빠가 사람이 사람을 죽고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내 마음을 어떻게 치유해냈는지 그건 오빠도 모를 거예요. 저도 몰랐거든요. 사랑은 이런 것도 가능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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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1.2304:57 |
그러니까.. 우리 계속 잘 지내요. 어느 곳에서든 오빠는 노래를 하고, 나는 들으면서.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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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1.2004:52 |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 번째 영상 속 오빠.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말 고르고 또 골라가며 말하는 시아준수.. 이 신중한 언동보다도 더 마음을 울리는 건 오빠 말. “슬럼프에 대해 말하는 게 나에게는 사치이고, 부끄러운 부분”이라는 오빠 말에 마음이 조금 따끔한데, 따끔하게 파인 자리에 이 영상 속 오빠 눈빛이 들어찬다. 선하지만 단단하고, 자기 자신에게 너무나 엄격하면서도 자신이 받고 있다고 말하는 사랑 앞에서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시아준수의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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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1.1203:39 |
팜트리가 일할 때면 매번 오빠도 온라인임을 느끼는 거, 목격하는 거, 계속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김준수 대표님 하시는 일 바라시는 일 의욕하시는 일 모두 뜻대로 되기를 또 한 번 기도하게 해. 다 잘 될 거예요. 책임만큼의 기쁨과 성취가 함께할 거예요. 행복할 거예요. 오빠의 뜻대로,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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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1.0401:53 |
사랑해 시아준수. 늘 그때그때에 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하며 살아가자고 생각하는데도, 돌아보면 부족했던 게 참 많다. 제때에 다 주지 못했던 마음 전부 모아 말해요. 이제라도 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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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2.2500:47 |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ol.7의 3일 동안 빠지지 않았던 이 인사. 그렇다면 저도 소리쳐서 약속할래요. 더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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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2.1501:35 |
예고 사진에서 시선을 빼앗아간 건 얼굴보다도 배경이었다. 갓 시작한 스타트업처럼 소박하고 단촐한 정경. 또 한 번의 시작점에 서 있는 오빠를 두 눈으로 확인받는 기분에 마음이 일렁거렸다. ‘결국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을 직접 건설해보자’는 오빠의 결단이 오빠 뒤편의 배경으로 실체화되어 있었다. 라이브 내내 아름다운 얼굴을 보면서도 배경에 넌지시 시선을 두며 바랐다. 모든 것이 오빠의 소망을 따르기를. 뜻대로 되기를. 오로지 오빠의 몫일 앞으로의 선택들 하나하나에 책임 그 이상의 행복이 뒤따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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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1.1712:01 |
대면 콘서트라는 것, 사흘이라는 것, 딱 한 달 남았다는 것. 감격스러운 부분을 셀 수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울리는 건, 이번이 Vol.7로 명명됨에 따라 지난 연말 콘서트는 결국 넘버링이 회수된 ‘온라인 연말 콘서트’로만 남게 되었다는 점이다. 대면할 수 없었던 콘서트에서 회수한 넘버링이 꼭 우리가 함께하는 연말을 이렇게나 아낀다는 시아준수의 마음 같아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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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1.1102:42 |
현재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 안정감, 편안함이라 하였으면서도 기꺼이 새 출발의 돛을 단 이 사람. 꺼지지 않는 당신의 엔진을 세상이 축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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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1.1015:21 |
인생의 한 페이지를 웃으며 다음 장으로 넘기는 것, 그게 오빠에게 허락되었다는 사실에 자꾸만 글썽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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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1.1015:17 |
무수한 새 출발들이 있었지요. 그러나 이번처럼 아름다운 이별과 오직 축복 속의 새 시작은 처음 있는 일. 이 깔끔한 이별과 산뜻한 시작이, 처음부터 제대로 끼운 단추처럼 모든 일이 풀려가리라는 징표이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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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1.1015:17 |
직접 전한 문장들이 애틋하여, 손으로 쓸어보면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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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1.0113:06 |
한 송이 꽃이라 생각하고 그냥 절 쳐다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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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0.0422:28 |
“김준수라는 사람의 자기(self)를 유지하기가 너무 어려웠을 거 같애요.” 오은영 박사님의 이 말을 계속 생각한다. 실로 그랬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늘 그의 자리에 시아준수로서, 또 김준수로서 있었다. 그래왔던 그를 잘 알기에 더욱 사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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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3102:04 |
시아준수가 본인 영역에서 심사위원을 한다는 게 정말이지 사람을 미치게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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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822:23 |
행복하다. 이 충만감. 연원이 시아준수임이 확실하여 더욱 눈물나고 더욱더 애틋한 이 감각. 사랑해 시아준수. 사랑해. 오늘의 이 모든 ‘이야기’를 성립시켜낸 당신에게 찬사를.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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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822:11 |
사랑해 시아준수. 사랑해. 지금의 이 마음으로는 내 생명을 다해 사랑한다 말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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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822:11 |
8월 28일의 엑스칼리버. 염원은 하였으나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것이 가능해진 날. 시아준수가 기어이 그렇게 만들어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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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600:30 |
너무나 시아준수 맞춤형 찬사. 세상에 오직 시아준수에게만 허락되는 애정 어린 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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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520:18 |
내일이 없냐고 혼나는 시아준수 내 마음에 풍랑을 일으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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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403:04 |
즐거워하는 시아준수 너무나 내 눈 안의 눈물 내 마음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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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403:01 |
이 텐션은 솔로 활동하며 스스로를 채워 올리는 것과도 다르고, 팬들과 친구처럼 노닥일 때와도 다르다. 특정한 고락을 함께한 상대만이 끌어낼 수 있는 얼굴이라는 게 있다. 달랑 하나 남았지만, 그 하나라도 이렇게 오빠에게 그늘 지지 않은 곳에서 환한 웃음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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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2323:47 |
오빠는 오빠가 남긴 이 한 마디가 얼마나 파장 짙은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오는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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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0901:08 |
시아준수를 사랑하며 지나온 시간들은 여타의 기억보다 선명한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오늘의 것처럼 반짝이는 것들이 있다. 아더를 처음 만나 열병을 앓듯 사랑했던 이때가 그렇다. 사랑하기가 벅차서 눈물이 되곤 하던 시절, 이 사랑을 건너면 저 사랑이 눈앞에 도사리고 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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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0900:52 |
시아준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왕이 된다는 것에서 시아준수가 끌어다쓰는 소리 앞에서 무장해제 되지 않을 수 없겠죠.. 샤차르트로부터 자그마치 10년을 쌓아올린 김준수의 목소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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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0823:54 |
아더, 흡사 시아준수를 사랑하듯. 샤차르트를 사랑하듯 사랑했던 아더. 그래,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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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0223:46 |
시아준수가 사랑하는 드라큘라를, 시아준수를 따라가며 사랑한다는 것. 특별하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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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7.3121:15 |
사랑해 시아준수. 오빠가 사연의 드라큘라를 사랑하여 빚어낸 것들을 지켜보고 함께하며 사랑을 학습해갔던 시간들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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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7.2617:31 |
“엑스칼리버를 뽑음으로써 신이 선택한 아이는 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왕으로써 견뎌야 되는 무게를 이 넘버 하나에 들려줄 수 있어서 저는 이 ‘왕이 된다는 것’의 가삿말 자체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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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6.1419:31 |
사명감까지는 당신이 짊어질 몫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런 점마저도 사랑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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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6.1419:23 |
인터뷰 뜨는 날 너무 좋다. 인터뷰 뜨는 날 행복해. 인터뷰 뜨는 날에는 아무것도 못 해. 사랑만 해 사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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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6.1418:35 |
시아준수를 따라서 드라큘라를 사랑하게 되는 감각 이상하다 신기해 사랑하는 사람이 애정을 쏟아 가꾸는 대상을 지켜보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내게로 전이되는 사랑이 사연에 이르러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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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5.0801:28 |
드라큘라 연습할 때의 시아준수는 필연적으로 금발인 거, 십자가에 칼을 꽂기 전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절의 왕자님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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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4.2021:04 |
그러니까 노래하는 시아준수를 말할 때 사랑을 빼놓고서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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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4.0320:09 |
노래를 들을 때마다, 특히 신곡에 입혀지는 새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깨닫게 된다. 이 사랑의 시작도 끝도 노래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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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3.0419:56 |
내내 한쪽 팔 얹은 채로 기대어 있다가 마지막에 팬분들에게 한 말씀 전할 차례 되니까 팔 내리고 바르게 앉는 거 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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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2.1521:54 |
아니 대체 어떻게 저 얼굴을 판넬로 보급할 수가 있어?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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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2.1012:10 |
시아준수의 좋니는 참 신기해. 들을 때마다 사랑을 맹세하게 하는 힘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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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1.1102:45 |
웨이백시아 앙콘 이튿날, 어떤 노래를 부를까요? 넌지시 묻는 것 같았다가 일단 준비해온 노래라며 꼭 어제를 불러주었을 때의 그 행복감을 어떻게 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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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1.0102:02 |
잊지 마세요, 2020년. 공연예술계에 다른 누구 아닌 배우 김준수가 존재하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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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3018:13 |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에서 '잘 할 수 있는가를 따지지 않고' 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에 팬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 여기 이 얼굴을 계속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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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2.2123:33 |
'노래를 제대로' 만큼 설레는 말이 또 있을까요. '잠시 후 라이브 방송이 시작됩니다.'라는 대기문구가 뜨기 무섭게 곧장 라이브를 키고, 5분 먼저 왔노라 웃는 얼굴만큼이나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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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0323:49 |
네버랜드의 피터팬을 자처하는 오빠는 매직카펫 위의 지니였던 오빠와 여지없는 닮은꼴. 참 변함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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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9.1501:14 |
리허설 때의 얼굴들, 특히 오빠의 표정들이 참 좋았다. 장난기 없이 진지한 얼굴. 웃음기 없는데도 착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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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8.2002:18 |
8월 19일의 커튼콜. 자체 막공을 맞이하여 하루 먼저 떠나는 배우들이 눈물을 훔치는 무대 위에서 따듯하게 웃는 얼굴을 견지하던 시아준수. 타이틀롤을 맡은 주연배우로서 이 극이 문 닫을 때까지 묵묵하게 밝게 행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너무나도 내가 아는 시아준수라서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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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8.1300:00 |
좌석배치도 및 정식 이미지 공지는 8월 12일 오전 10시에야 배포되었다. 8월 12일은 티켓팅 당일이며, 최종(이자 처음으로 제대로 된) 공지의 배포 시각인 10시는 11시로 예정된 선예매 오픈 고작 1시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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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8.1115:34 |
팀 김준수와 김선영 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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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7.3110:10 |
하지만 이 사람, 10년 전의 추억을 가리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접 그시절의 기억을 '현재'로 가져와 새로운 오늘로 만들어주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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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7.0314:50 |
스스로가 이미 기적을 노래하는 김준수의 '뮤지컬 샤차르트'에는 새삼 다시 기적을 노래하는 황금별 커튼콜이 구태여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제는 그런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커튼콜에서 황금별을 부르는 오빠 자신이 위로 받는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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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6.1923:17 |
샤차르트의 계절이 좋은 이유 하나는 시아준수를 보고 싶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무대 위에 있는 저사람이 정말로 시아준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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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6.0305:57 |
백 번의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관객이, 100번째 공연을 맞이한 김준수 드라큘라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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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5.2911:04 |
6000일을 축하해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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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5.1500:31 |
매일 영혼을 다하여 공연하는 이를 대신하여 기도합니다. 신이시여 지키소서 시아준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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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4.0619:33 |
맑은 하늘의 노을, 따뜻한 금빛 햇살, 싱그러운 공기, 잘 자라 씩씩한 식물들, 달달한 것과 좋아하는 사람, 마주한 얼굴에서 엿보이는 여유와 녹녹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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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3.2711:40 |
가장 울컥하는 지점은 저 이야기들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 말만 하고 지켜지지 않는 공약처럼 허황된 게 아니라 '진짜'라는 것. 무대 위의 저 사람이 매번 저 이야기들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 나는 그의 청중으로서 그 모습을 몇 번이고 내 눈으로 목도하였다는 것, 당장 오늘의 공연도 그러하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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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2.0323:58 |
귀엽다는 말 살면서 정말 흔하게 자주 쉽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시아준수에게 하는 '귀엽다'와 동급일 수 있는 귀엽다는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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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2601:48 |
십 년이라는 시간을 나이테처럼 둘러 더욱 단단해진 사랑으로 오늘을 맞이한다. 전부 오빠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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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2601:47 |
매일 매 공연의 오빠가 너무나도 필사적이라서 나도 필사적으로 따라갔던 십 년 전 겨울을 지금도 이렇게나 애틋하게,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다. 모두 오빠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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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1220:16 |
좋아요.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 없이 우리 지금만을 살아요. 오빠가 오늘처럼 천둥 같은 asmr로 깜짝인사를 전하고, 그걸로 우리 함께 웃는 지금을요. 세상이 시아준수를 두 번 얻기에는 오빠가 너무나 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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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0916:06 |
어떤 무대도 김준수화 해버리는 사람이지만, 큰 무대가 더없이 어울리는 사람. 거대한 곳을 빈틈없이 채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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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1.2303:42 |
방송을 물방울에 비유한 문장은 자신을 보며 웃는 스태프의 눈모양을 반달에 빗대며 눈썹을 늘어뜨리던 그를 보았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주었다. 표현이 어쩌면 이렇게 말랑하며 부드러울 수 있는가는 차치하고, 너무나도 정확한 비유였기 때문임도 둘째치고, 그의 어휘가 이렇게 이따금/종종/많은 경우에 자연의 사물에서 태어나는 광경을 목격할 때면 찾아오는 경이로울 만큼의 사랑스러움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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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1.0701:31 |
11월 5일에 녹화가 진행되었다는 문장을 참 오래 보았어요. 전역했던 그날, 꼭 일년되던 바로 그날에 방송의 문을 두드리고 있던 오빠의 마음이 어땠을지 감히 헤아려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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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9.1900:07 |
오빠가 보고 싶은 나의 마음 위로 오빠도 보고 싶다고 나란히 말해주었을 때 문득 '우리의 그리움이 맞물리는 매 순간이 기적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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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8.1417:40 |
발에 잡힌 물집, 목 푸는 입술, 형에게 기꺼이 맡긴 목 마사지,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헤어 손질을 받으면서 왜 여깄어를 불러보는 2분 5초의 시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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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8.0617:22 |
마지막 날 검은 아주 조금만 아주 짦게만 울었다. 검날을 따라 손가락 두 마디 정도만 흘려보낸 한 방울은 막공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제까지의 모든 여정을 도닥이는 마지막 애도의 눈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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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7.2822:23 |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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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7.2715:50 |
자꾸 생각이 나. 검에서 눈물방울이 떨어지고서부터 고요해진 아더의 얼굴이. 원래 검을 들고도 종종 감정이 울컥 치밀곤 했는데 어제는 전혀. 엑스칼리버가 아예 아더의 눈물을 가져간 것처럼 고요했다. 바위산 앞에 서서는 웃음도 울음도 없었다. 두어 차례 숨을 크게 들이마쉬었을 뿐. 검의 눈물을 그도 느낀 걸까 싶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검과 이런 연기가 가능한가? 이런 상황은 만들래야 다시 만들 수도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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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7.1700:47 |
극복의 과정이 노랫말은 물론 쇠가 된 목소리에서도 느껴지는 왕이 된다는 것이었어요. 재능과 열정으로 일구어낸 극적인 가창이 기념비적인 단 하루를 만들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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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7.0114:51 |
뮤지컬 인생들 요약 전부 다: 하지만 끝은 비극 이라, 비극을 다시 시작으로 만드는 아더가 너무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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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6.2012:21 |
“결국 승리는 강자의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는 자의 것.” 이라 했지. 그러니 비록 볼 수는 없어도 이후의 그는 승리했으리라 믿고 싶다. 자신의 의지로 이어가는 삶에서 사랑도 행복도 승리도 모두 얻었으리라고. 그래서 말없이 검 너머의 미래만을 바라보던 눈이 결국은 행복을 머금게 되었으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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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6.2000:50 |
울지 않게 해준다는 아더. 웃게 해주겠다는 시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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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6.1221:50 |
그렇게나 보고 싶었던 '극을 만들어가는 중'의 시아준수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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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6.0904:01 |
도리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시아준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언제나 오빠의 뜻대로 하시되 그것만은 기억해주세요. 당신과 사랑은 동치어라는 것을. 사랑이 마땅하다는 것을. 오빠의 동료조차도 그렇게 말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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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6.0204:19 |
불현듯 오늘 이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졌다는 오빠는 해요티비에서의 “꼭 어제가 부르고 싶어졌어요.”를 끌어왔다. 아무 부연 없이 단지 ‘부르고 싶었다’는 말로 그 마음을 전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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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5.1102:12 |
오빠는 참 신기해요. 살아왔던 대로 사는 것에 피로감을 느낄 때쯤이면 이런 노래로 나타나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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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5.0219:11 |
내 평생 누군가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지는 날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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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1422:26 |
2층 스탠드 정중앙에서 보게 될 무대로는 정면의 사쿠란보를 가장 기대했는데 타격은 인크레더블에서 왔다. 2층에서 내려다본 인크레더블의 풍경은 무척 감격적이었다. 전역 이후로 늘 기도하듯 건네는 질문ㅡ오빠의 마음은 채워지고 있나요? 에 대한 대답을 듣지 않아도 오늘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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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1421:39 |
고베 첫날에 공연을 끝내고 싶지 않아하던 오빠, 고베 이튿날에 했던 무대를 기꺼이 처음부터 다시 해준 오빠, 고베 마지막 날에 자신이 주고 있으면서 마치 받는 사람처럼 행복해하던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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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1122:50 |
전무후무한 브랜드의 배우이면서도 자기자신ㅡ‘김준수’를 내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콘셉트 안으로 투신하다시피 하여 기어코 사진 속에 독립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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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0720:21 |
시아준수에게는 어째서 단 한 번도 결정적이지 않은 계절이 없을까. 적당히 사랑하며 흘러갈 수도 있을 텐데 왜 늘 결정적 순간을 선사하여 전력으로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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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0601:20 |
다시 돌아온 슬픔의 행방에게 이 노래를 전하고 싶어요. 넌 어느 별에서 와 어느새 내게 내려온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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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0315:56 |
카나데가 있던 자리에 슬픔의 행방이 온 것. 향수를 일으킬 수 있는 우리의 옛 노래들이 온 것. 앞으로의 사랑을 말하면서, 이제까지 자신이 받아왔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음을 무대로 이야기해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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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0315:53 |
또다시 오빠가 말했다. '이유 없는 사랑'이라고. 이번에는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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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4.0123:26 |
아침에 눈을 뜨려는데 몸이 마음 같지 않은 거예요. 그제 전주행의 여파가 아직도 풀리지 않았던 거지요. 체력 고갈이 부쩍 심해진 느낌에 자문해보았어요. 언제까지 사랑이 체력을 이길 수 있을까? 그런데 적어도 지금은 아닌가 봐요. 무거웠던 심신이 번쩍 일으켜지지 뭐예요. 종일 기복 없던 기분이 높이를 모르고 고조되어가는 느낌에 웃음이 나왔어요. 이십년 가까운 세월에도 여전히 나의 심신에 불꽃을 쏘아 올리는 사람. 내 생에 둘은 없을 목소리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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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3.2114:20 |
저의 노래와 춤으로 여러분이 웃고 기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오빠는 말하지요. 저는 객석의 웃음과 에너지로 오빠가 기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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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3.2020:36 |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인크레더블이노라, 선택한 이유를 명쾌할 정도로 오빠답게 이야기해주었지만 전해듣는 입장에서는 생각이 많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들을 때마다 소망을 심은 곡이거든요. 가수의 삶이 그의 노래를 따라간다면, 오빠 앞에 펼쳐질 미래는 이 곡과 같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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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3.2018:01 |
발끝이 오선지를 스칠 때마다 피어나는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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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3.1400:14 |
오빠의 평화가 허락되는 밤이기를. 계절을 달리하여도 늘 그렇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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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3.0310:17 |
시간은 훌쩍 지나가 이 글이 앞두고 있던 잠시의 기다림에도 이렇게 끝이 왔네요. 기다림은 아름다운 재회를 맞이하였어요. 하지만 주는 사랑을 하고 싶다던 바람은 언제쯤이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2019년에도 먼저 주는 이는 여전히 오빠이고, 나의 사랑은 오빠의 사랑이 드리우는 안락한 그늘 안에 머물러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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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3.0118:46 |
오늘은 제발 편히 주무시라던 밤과 이어지는 것 같은 밤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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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1.2803:17 |
보름달을 보며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느껴졌던 순간에 카나데의 가삿말을 떠올렸다던 오빠를 생각하는 밤. 카나데의 날 이후로 종종 달을 보며 오빠의 안녕을 물어요. 오빠 또한 비추고 있을 이 달이 오빠에게는 늘 상냥한 빛이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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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1.2119:13 |
이날 커튼콜 마지막 춤, 잠시간의 정적에 그가 객석으로 잠시 시선을 두었을 때였다. 객석에서 감탄하는 듯한 소요가 있었다. 소요는 일대에 작은 웃음을 일으켰고, 그에게도 닿았다. 귀여운 호들갑에 죽음의 눈빛을 한 눈매가 살짝, 한쪽 입꼬리가 또 살짝 티 나지 않게 올라갔다. 죽음다운 웃음이라고 느낀 순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가 고개 숙여 객석을 향해 인사했다. 아마도 이 얼굴이 계속 기억에 남아 이날 밤에 오빠의 꿈을 꾸었던 모양이다. 심장을 멈추게 하는 잘생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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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3022:02 |
'맹세'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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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1822:20 |
저 또한 여러분들을 본다던 오빠를 커튼콜에서도 느꼈다. 한 명 한 명 기립한 관객과 눈 맞추어주는 눈동자에서 자신의 청중에 대한 존중과 감사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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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0917:50 |
명백한 다음을 앞두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빠의 고요를 좋아한다. 이 고요가 깨지는 순간에 만나게 될 감격을 거듭된 경험으로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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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0518:56 |
사람이 자신에게 낯선 분야를 맞닥트리게 되면 본능적으로 움츠러들 수도 있는 법인데, 시아준수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무엇에든 최선을 다하는 이면으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지든 자신감을 잃지 않는 당당함이 있다. 기저에 깔린 중심이 좋으니 결과는 자연스레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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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0422:55 |
하지만요. 이 사랑에 도대체 '어떤 일'을 상상할 수 있겠어요. 무엇이든 사랑이 아닌 순간이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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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1.2600:07 |
시아준수 김밥 씹는 소리 정말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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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1.1710:39 |
내 마음을 두드리고 갔던 문장: 여러분들이 제가 궁금하듯이, 저는 여러분들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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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1.0500:15 |
D-DAY. 간직해온 사랑은 잊고, 새로운 사랑을 맞이하듯. 한줌의 재가 되어 오빠를 맞이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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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0.2710:52 |
위로를 자청하는 당신이 이렇게 웃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수많은 오르막길이 전부 스쳐가기에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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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9.2618:55 |
흩어지는 물방울이 내 눈 안에 우수수 맺히는 사랑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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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5.2518:10 |
‘시아준수’를 늘 그리워했지. 시아준수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는 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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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5.2518:07 |
이 밤에 여러 맹세를 했다. 하는 줄도 모르고. 자각도 없다가, 어느 순간이 되어서는 꿈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맹세를 마구 토해냈다. 무작위로, 맹목적으로, 어떠한 가이드 라인이나 최소한의 절제도 없이. 그렇게라도 쏟아내지 않으면 자꾸 차오르는 감정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런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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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5.2123:25 |
내 인생의 결정적 하루로서 18년 5월 12일이 일찌감치 안배되어있던 건 아닐까 싶었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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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5.2123:21 |
아,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행복하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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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5.2123:14 |
위로를 자청하는 당신을 섣불리 만류하는 것 또한 나의 만용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기에, 나의 사랑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바라보는 자리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깨우쳤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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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0500:31 |
웃는 모습을 따라 미소 짓다 문득ㅡ당신이 살아가는 세상이 당신의 웃음을 품을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좋겠다. 그런 기도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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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0106:07 |
생일 축하도 받고, 상경으로의 진급도 자랑 아닌 자랑 삼아 이야기 하였지만, 휴가 중에 걸음한 생색은 전혀 내지 않던 이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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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2.0616:01 |
나의 일상이 주는 평화로움에 젖어 있다 오빠 소식이 불쑥 찾아오면 세상이 전부 멈추는 느낌이 들 때ㅡ종종은 그 멈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때 아, 내가 당신을 좋아하고 있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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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1.2407:24 |
시아준수가 날짜에 어떤 식으로 색을 덧입혀가는 사람인지 너무도 명료하게 드러나는 또 한 번의 10월 29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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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0.0902:30 |
라고 언젠가의 나에게 말할 수 있기를. 시간을 견디며 아름답게 자란 당신의 눈동자를 향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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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0.0902:29 |
내 삶이 무거워 당신과 멀어지게 되는 순간이 올까 생각했었다. 그리 하고 싶지 않아 아등바등하게 될까 염려하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절의 열병을 지나 지금 이렇게 순리대로 살아가며 사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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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9.1913:35 |
세상에 서른 해 넘도록 있었으면서 어떻게 본연의 선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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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8.1501:46 |
천재를 만드는 것은 오직 사랑이고, 사랑으로 태어난 천재는 닮는다니까. 사랑의 볼프강, 오빠를 보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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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1811:20 |
'뮤지션'이라는 단어를 그저 '노래하는 이'로 치환하여 바라본다면, 더할 나위 없는 조명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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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1008:25 |
1일 1핫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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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1001:30 |
1일 1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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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904:55 |
음성을 듣고 듣다가, 글자로도 옮겨 당신의 소리가 묻은 문장들을 만져도 보다가, 이 언어 너머의 눈동자에까지 생각이 미치는 순간이 되면, 아, 이렇게나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당신이 지금 당장 너무나 보고 싶어지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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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900:37 |
요정이라고 더 많이 불러줘야지. 시아준수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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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823:57 |
이 사람이 세상을 긍정하는 만큼의 일부라도 좋으니, 세상도 이 사람을 소중하게 보듬어 안아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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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823:55 |
전화위복의 캐치프레이즈, 긍정의 힘을 믿어요, 분명히 비가 그칠 거예요ㅡ라 누누히 말하던 바로 그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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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823:54 |
그리고 종내에는 돌고 돌아와, '지금 내서 더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게 되었다라는 부분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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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823:53 |
지금처럼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분명히 못썼을 거고, 못 담았을 거고. 그리고, 그건 결국에는 누가 만들어준 솔로앨범이지, 제가 그리고 싶었던, 제가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음악은 아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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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823:50 |
사랑해 시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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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6.0823:50 |
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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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617:41 |
오빠는 오빠 자신이 무심코 하는 행동에서 얼마나 짙은 사랑이 피어나는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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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617:24 |
오랜만에 읽어도 낯설지 않은 문장. 한 글자 한 글자 그의 손끝이 타닥이며 피워낸 마음들을 어떻게 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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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616:08 |
오빠가 말한 진정성이라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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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616:07 |
그 노래의 진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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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616:07 |
그 노래의 진실은 전해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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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616:07 |
준수 씨가 만들어 낸 이 작품에는 'XIAH'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네요 네. 이건 제 자신이라는 거예요. 가슴 펴고 여러분께 들려드릴 수 있는 것들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건 싱글을 내놓는다는 것은 꽤 긴장도 되지만 그것을 상회할 정도로의 자신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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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523:54 |
'그쪽'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닌 진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가장 먼저, 가장 본능적으로 그가 취한 동작이 'OK'였음에서 그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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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5.1503:12 |
아름다운 동화가 사람이 되면 당신이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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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03.2105:11 |
문자 하나하나가 아름답지 않은가요. 시아준수를 도대체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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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4.2315:24 |
이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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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04.1720:49 |
"5월 19, 20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7월까지 태국, 마카오, 대만, 인도네시아, 상해 등 6개 도시의 아시아 투어도 진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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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4.1102:00 |
<데스노트>까지 뮤지컬이 여섯 번째 작품이지만, 홍광호는 뮤지컬 쪽에선 국내 톱이다. ‘지면 안 된다’랄지, 그런 부담은 없었나.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 나는 지더라도 잘하는 사람하고 하고 싶다. 이건 앞으로도 무조건 그렇다. 공연이라는 게 무대에서 배우가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행복해하고 있는지가 객석으로 전달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캐스팅이 매우 만족스럽다. 나는 잘하는 사람하고 할 때 행복을 느끼고, 그때 내 능력 이상이 나오는 것 같다. 보그 (Vogue Korea) 2015년 8월호 : 다시 나는 새,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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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4.1102:00 |
초연 데스노트 당시 그가 그랬지. 지더라도 잘하는 사람하고 하고 싶다고. 당신의 건강한 자기애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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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3.3121:53 |
이 생을 마치고 심판자의 앞에 서서 회고하는 날이 올 때에도, 당신이 나의 음악이노라 조금의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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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3.1610:55 |
여러분의 눈에서 별과 달을 찾고, 여러분 덕분에 마음의 엔진을 계속 움직여가며, 여러분을 자신의 의사라 불러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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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3.1313:51 |
15년 3월 13일. 같은 날, 상해에서 그는 타이틀인 '꽃'에 대해 소외되고 피어나지 못한 꽃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었노라 했다. 나는 그것이 슬펐다. 그가ㅡ일상적인 의미로 아름다움의 대명사인ㅡ'꽃'을 비틀어 보게 되었을 경위가 감히 어림짐작되었기 때문에. 초대받지 못한 1위 후보는 이 서글픔의 절정이었다. 하지만, 소외 받은 꽃이 있다면 그러한 꽃을 노래하는 사람이 있다. 초대받지 못한 1위 후보가 있었다면, 진심 어린 축하와 사랑 속에 피어난 2위가 있었다. 그리고 이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던 한 사람이 또 있었다. 그러니 3월 13일 역시 사랑으로 추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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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3.0222:27 |
다시 오는 세상에서 오빠가 바람이 된다면, 저는 그때에도 바람 소리를 듣는 존재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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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2.2517:15 |
마지막에 웃으면서 타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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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2.1301:10 |
어떤 마음이었을까, 어떤 얼굴이었을까. 문자를 두드리는 손끝의 온도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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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2.0603:45 |
'저의 꽃봉오리는 피었나요?' 묻던 사람이 '제가 여러분의 나비가 되고 싶었어요.'라 고백해왔다. 그래서였을까. 4월 23일에도, 2월 4일에도 당신의 사랑을 관통하는 곡이 나비였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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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2.0204:42 |
<드라큘라>는 매번 올라올 때마다 오빠가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면, <도리안 그레이>는 언제고 오빠가 하실 때만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고 그건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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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1.1613:23 |
'꽃이 핀다'는 화두는 언제나 '저의 꽃봉오리는 피었나요?' 묻던 당신을 떠오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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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1.1000:11 |
단 하나의 뮤지컬만 해야 한다면, 이라고 하셨나요? 만약 누군가가 저에게 살면서 단 하나의 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하고 물어온다면 저는 주저없이 오빠의 소리를 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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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1.0221:32 |
그리운#도리안으로 읽히는 건 제가 도리안을 그리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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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2.2921:14 |
마음이 범람하는 때면 긴긴 잠에 빠져들고 싶어진다. 쏟아지는 감정을 전부 꿈 속에 가둘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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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2.2003:48 |
제가 드릴 건 손끝에서 투성이로 피어나는 설익은 사랑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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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2.2003:44 |
노래하는 당신이 사무치게 고맙다. 노래로 모든 말을 하는 당신이, 노래로 모든 마음을 전하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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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2.1501:58 |
그가 자신을 대신할 그의 아이들을 남겨놓는 것이라고. 그 안에 살아 숨쉬는 모든 아이들을 곁에 둘 터이니 외로워 말라고. 온몸으로 노래하는 당신은 이런 마음일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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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0.2114:24 |
어둠이 있으면 늘 빛도 있다. 당신을 아끼고, 또 이렇게 표현해주시는 분이 당신 곁에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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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0.2011:54 |
그리고 또 맹세해. '단단하다'는 수식어에 당신을 가두지 않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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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9.2723:57 |
사랑해 시아준수. 내가 사는 생에 찾아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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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9.1619:33 |
도리안을 만날수록 내가 알아온 시아준수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사무치게 깨닫는다. 단지 외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야. 그의 언어, 혹은 말을 대신한 행동으로 발현되었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진귀하고 선량한 것이었는지 알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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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8.0721:05 |
어떤 이야기에도 어떤 눈에도 수용의 자세를 견지하던 상냥하였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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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2604:00 |
언어를 깨트리시네요. 소리에 틀을 강제하는 것이 언어의 숙명이라면, 언어의 틀을 깨트리는 것은 오빠의 필연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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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901:15 |
내가 당신을 향하여 간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늘 당신이 향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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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802:38 |
4월 23일의 오빠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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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801:46 |
"내가 먼저 포기를 해서는 안 되겠구나..란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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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701:40 |
아, 7월 7일이구나. 그러면 7월 7일의 알면서도를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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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701:40 |
슬픔의 행방은 아마 내 사랑의 약속을 가장 많이 심은 곡이 아닐까. 처음의 이름과도 같은 건 그래서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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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701:39 |
당신의 영원 앞에서 나는 처음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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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509:52 |
오빠를 보노라니 원작이 무의미해진다. 다른 아무것도 필요 없어. 그냥 당신의 도리안이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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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0101:38 |
오빠가 착실히 쌓아온 소통의 자산은, 이제는 국경을 넘어선 차원이 된 것 같네요. 한국 팬사인회에서의 의사가운이 일본 고베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도 또렷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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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6.2722:56 |
시아의 공연을 다섯 글자로 말하면? 한번쯤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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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6.1917:22 |
세상 어딘가에 당신의 콘서트가 열리고, 그곳에서 당신으로 인한 행복이 발하고, 그것이 다시 당신에게로 고스란히 돌아가 결국엔 당신의 행복이 되리라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함께 하지 못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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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6.1315:49 |
'시아'가 공연을 한다, '김준수'가 뮤지컬을 한다ㅡ는 것만으로도 와주신다. 그의 주어 선택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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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6.1201:30 |
오늘 모두 나란한 정규앨범의 타이틀들을 보며 언젠가 타이틀만으로 세트리스트 전부를 채울 수 있는 날도 오겠지, 란 생각을 했다. 그날이 결코 상상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 같아서 더욱 행복했지. 아, 시아준수, 늘 다음을 약속해주는 사랑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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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6.0301:44 |
이 소리를 선택하기까지 당신을 거쳐갔을 모든 소리를 전부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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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5.1715:31 |
오빠가 내 마음을 노래할 때, 오빠가 오빠 자신을 노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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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5.0602:27 |
극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 이상의 즐거움이 당신의 '과정'에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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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4.2600:10 |
그의 마음은 늘 소리를 타고 들려왔지만, 그날엔 보였다. 이것이 자신의 사랑이노라 하던 마음이 두 눈으로도 생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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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4.2402:26 |
당신은 왜 항상 이렇게 내 마음을 마중 나오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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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4.1421:55 |
우리의 매일이 이미 꿈이었어요. 꼭 어제 그랬듯이, 오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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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4.0700:30 |
잘생김을 인정해달라 하였더니 아예 나르시스의 화신이 되겠노라 한다. 이 이상의 화답이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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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4.0413:51 |
왜냐고 물으신다면, 당신을 닮은 노래이기 때문이라 대답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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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4.0413:51 |
어째서 마지막엔 항상 인크레더블이냐 묻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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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4.0413:51 |
그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가 노래해온 시간을 보세요. 노래하는 무대 위, 오늘의 그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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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3.1701:57 |
지니라는 명사를 이제는 시아로 바꾸어야 하는 건 아닌지. 셋에 그치는 지니로 당신을 이르기엔 부족하다. 당신의 셋은 열이 되고 열둘이 되고 때론 전부가 되어주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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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3.1623:27 |
당신을 바라보는 무수한 뒷모습들 전부가 숨소리조차 아까워하며 당신의 음악에 몰두했다. 언어나 국적으로는 가로막을 수 없는 사랑의 유대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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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1614:06 |
황금별을 시작하기 전, 가사를 더듬는 표정에서 오빠가 다 하지 않은 말이 보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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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1417:35 |
사랑이여 왜 그런 말을 하시나요. 이 마음도 당신이 계시기에 드릴 수 있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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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1309:48 |
이 상은 당신의 몫인데, 왜 다시 내가 받은 기분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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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1.0106:22 |
시아준수의 사랑이 쏟아지는, 그가 행복하다 말하여준, 그래서 나의 행복 또한 함께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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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2.3006:19 |
꼭 어제였다. '영원'에 대하여 늘 신중하던 오빠가 처음으로 에둘러서나마 그 바람을 전해왔노라 느꼈던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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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2.2602:13 |
잘생겼다는 단어의 주어는 따로 서술되지 않는 이상 늘 얼굴과 몸매, 목소리 삼위일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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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2.0721:13 |
사람의 코끝에 어떻게 저렇게 선한 기운이 뭉쳐있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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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2.0201:23 |
"지금도 뭔가 계속 (한계를) 깨려고 해요. 그냥 그 안에서 어느 정도 편하게 해도 될 것을, 계속 뭔가 저는. 뭔가 조금 제가, 제가 마음이 편해지고, 놓여지잖아요? 그럼 벌써, 그게 재미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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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2.0200:08 |
나는요. 뮤지컬을 좋아하는 오빠가 좋아요.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면 눈을 반짝이고, 의미있었을 감명을 나누어주고자 애써 시간을 할애하여 주는 오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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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2600:23 |
시아준수의 목소리는 세월과 함께 전-부 그의 안에 녹아있어. 이번에 선택받은 것은 바람물 머금은 어린 내음. 소년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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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1809:50 |
꿈을 꾸었다고 생각했다. 더욱 꿈만 같았던 것은, 한 차례의 꿈을 꾸고도 더 꿀 꿈이 남아있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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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1200:53 |
뮤지컬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은 늘 있어왔던 것이지만, '음악'이라는 단 하나로 축약되었던 이유 앞에 생략되어 있던 무수한 문장들을 오빠의 언어로, 목소리로 직접 듣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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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1104:56 |
꼭 어제 콘서트의 마지막 순간에 Vol.4 예고라니. 상상이나 하였는가. 최정점의 행복에서 선포된 선물. 다음 장의 예고로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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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0823:35 |
늘 더블앵콜을 외치는 팬들을 위해 애초에 그가 더블앵콜을 준비해왔더라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으로 예뻤다. 우리의 만남에는 늘 그의 깊은 배려가 존재한다. 마치 공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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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0803:58 |
왜 이렇게 조용해져? 예쁘다는 듯이, 기특하다는 듯이, 신기하다는 듯이. 오빠의 노랫소리에 조용해지는 장내에 웃음을 머금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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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2212:17 |
오빠의 노래에 악기가 부가적인 것이듯, 오빠의 춤은 정직하게 볼수록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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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1621:17 |
세상은 감사해야 해. 시아준수의 노래가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축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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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1101:24 |
행복하세요. 당신이 이 세상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행복인 만큼 그들의 행복을 모두어 합한 것 이상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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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800:22 |
"그냥 지금처럼 가면 좋겠습니다." "그중에서도 법률적으로 어긋나지 않도록 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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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800:21 |
그의 언어는 장황하지 않고 언제나 필요한 만큼만의 진심을 담고 있어서, 종종 그 정직함의 무게가 한없이 깊고 거대하게 느껴지곤 하는데 지금 이 순간도 그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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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800:21 |
무엇보다 이토록 덤덤하게, 마른 웃음을 언뜻 섞어가며 말할 수 있게 된 오늘의 당신이 너무 아프고, 아픔 이상으로 애틋하고, 사랑스러울 정도로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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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800:20 |
아프리만치 마음을 때려오는 단어 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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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800:19 |
2분 남짓의 이 영상 속의 그를 몇 번이나 보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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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800:10 |
신중히 말을 고르다 결국 한국어로 '어긋나지 않도록' 말하며 갸웃하는 그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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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417:03 |
눈 맞춰가며 부르는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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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302:49 |
<엄마>는 역시 버겁다.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주는 감각과 오빠에 대한 애틋함이 한데 뒤섞여 도대체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모르겠는 강렬한 감정의 격류에 휩쓸리고 말아. 하지만 이조차도 당신이 선사하는 사랑의 일부라면.. 이런 감각도 오빠가 전하고자 하는 것의 하나라면 감당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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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302:01 |
똑바로 볼게요. 내가 아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여 제대로 바라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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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301:51 |
아직 <엄마>와 <지나간다>를 똑바로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나에게, 오빠가 마치 '나를 똑바로 봐' 하고 말해주는 것 같은.. 그런 세트리스트이고 그런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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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1218:53 |
나는 잘 지냈어요. 지난 8개월 오빠의 음악 속에서, 그 사랑과 마음 속에서 행복했거든요. 오빠의 시간도 그러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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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9.0714:44 |
오빠가 노래할 때 오빠 얼굴에서 노래가 묻어나는 모습, 오빠 알아요? 노래가 빚은 아름다움과 오빠 본연의 아름다움이 뭉쳐 이루는 조화를 알아요? 오빠는 그 모습 실제로 본 적 없죠? 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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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7.1905:25 |
그것이 시작이었다. 시간을 기둥처럼 쌓아가며 당신은 '오늘'을 이끌어냈어. 200번의 삶으로 빚은 오늘의 당신을.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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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7.0523:30 |
밟히는 단어들이 많다. 그러나 이 '아프다'는 감각조차 당신을 사랑하는 데 쓰겠다. 이 눈물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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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7.0523:24 |
우리의 사랑은 늘 오빠가 지켜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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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5.1621:40 |
세상에는 이런 고백도 있다. 황파에서 피워내어 시간으로 다진 사랑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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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5.1511:38 |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XIA(준수)가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정규 3집 SPECIAL EDTION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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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5.1001:08 |
XIA 김준수의 무대를 스페이스공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이 글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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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5.0702:28 |
오빠가 준 사랑 천천히 갚아 나갈게요. 이 마음 한 줌이나마 보답이 될 수 있다면 아끼고 아껴서 오빠를 향하여 피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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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5.0303:30 |
당신의 눈물은 모두 행복의 파편이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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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5.0104:11 |
오빠가 오빠로서 존재하여 주는 기적 같은 오늘을, 이 행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일도, 이 소중한 하루하루에 익숙해지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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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5.0103:44 |
결코 당연하지 않은 우리의 오늘을, 이 오늘을 딛고 다가오는 내일을 언제나 생경한 기쁨과 감사 속에서 맞이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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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3000:15 |
첫 음악방송, 스페이스공감. 저는 이 역사의 목격자가 될 준비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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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2903:41 |
오빠는 오빠 목소리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어요? 오빠에게도 처음 듣는 소리가 간혹 나타나기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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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2800:50 |
왜, 창조신이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표현들 하잖아요. 오빠 목소리가 그래요. 노래에 생명을 불어넣죠. 노래가 노래일 수 있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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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2720:39 |
목소리가 악기 맞다니까 오케스트라도 되고 달빛도 되고 생명 그 자체도 되는 악기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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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2418:33 |
내리막길도 아름답게 걷겠다라는 말을, 가수로서의 본인의 커리어를 반듯하게 마무리하고자 함이 아니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는 이 사람. 이 마음이 너무나 진심이라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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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1822:44 |
행복한가요? 나도 행복해요. 당신의 행복에 나 또한 자리 잡고 있다고 몇 번이고 다정하고 진심 어린 말투로 이야기해주는 오빠를 만나고 오는 이 길 위에서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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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1400:27 |
장면 하나하나를 마치 찍어놓은 것처럼 남기는 것. 돌이켜 떠올릴 때 그 순간의 공기까지도 되살려 올 수 있도록 하는 것. 마음으로 보듬어 새긴 매 순간을 오빠 역시 그리하여 왔고, 그리한다 하는데. 그가 바라보는 것과 내가 바라보는 것이 이토록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우리가 나누는 이런 의미 앞에 어떻게 벅차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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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1320:41 |
"여러분 오늘을 기억하셔야해요. 저는 한장한장 하나의 동영상이 되듯이 계속 기억하려고 하거든요..지금 이 공간의 공기까지도 기억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너무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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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1319:51 |
만면에 깃들어 숨겨지지 않는 그 살그마한 웃음이 눈물의 기폭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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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1316:56 |
6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김준수가 "가까이서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리허설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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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0800:01 |
오빠의 무반주가 자체화음을 그리듯, 혼자 추는 춤인데도 군무가 펼쳐지게 하는 시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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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0202:54 |
수천의 청중 한 명 한 명이 이 이야기 속의 단 한 사람인 것처럼 노래를 건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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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4.0104:07 |
이렇게 온 생명으로 전해주는 마음을 나는 받을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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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2612:56 |
지난히 거쳐온 시간들은 나의 눈물로 흘려보낼 터이니, 오빠를 채우는 것은 내일을 향한 투명한 기쁨 뿐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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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2612:40 |
처음부터 지금까지, 십 년이 넘는 시아준수의 시간을 관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문구이기도 해. '오직,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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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2612:15 |
축하해요 라는 네 글자에 내 안의 모든 마음을 담아 적는다. 축하해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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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2514:50 |
6분, 팬들에게 한 마디ㅡ할 차례 되어 자세를 바로잡는 몸짓이 너무 설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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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2402:36 |
오빠의 말마따나 이십 대가 겪어볼 수 있는 일을 다 겪고도 여태 소년의 것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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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1604:00 |
바라보기도 벅찬 눈부신 빛. 총천연색의 시아준수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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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1505:37 |
세상의 어떤 화가가 이보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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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1505:34 |
시아준수가 아름다움을 선언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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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1504:33 |
어둠이 가시고 빛이 드리우자 반사적으로 쏟아지는 탄성들. 그 탄식과도 같은 환호에 살며시 미소짓는 시아준수 얼굴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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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0803:46 |
어쩜 꽃받침 할 때의 손 모양도 꽃봉오리가 잎을 틔우는 모양 그대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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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3.0722:15 |
오빠가 받는 사랑에 보답하지 않아도 돼요. 오빠는 그 사랑을 마땅히 누리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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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2.1615:32 |
"제가 절박한 음악을 쓰면 여러분들도 그 음악을 들으면서 불행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음악. 저는 그거에 보답을 하고 여러분들은 그거를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계속 그런 관계로서 계속 오래.. 걷고 싶은 느낌? 딱 그것만 유지가 된다면 누구보다도 행복한 가수로서의 삶을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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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2.0801:18 |
황파에 마음이 곤두질할 때면 당신을 사랑하듯 나를 사랑하자고 다짐한다. 삶이 주는 기쁨으로 마음이 가득 찰 때면 나를 사랑하듯 당신을 사랑하자 곱새긴다. 그렇게 사랑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사랑해갈 것이다. 당신도, 나도. 우리가 공유하는 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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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2.2206:18 |
내가 사랑하는 음악이 어떤 존재고 어떤 빛인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이 사랑을 낳듯이, 마음이 마음을 낳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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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2.0301:49 |
나는 lion heart를 연말에 불러주겠다는 의미로 이해했었어서 이 곡이 이치고 이치에의 세트리스트에 포함된 것을 알고 다소 놀랐는데, 가만 생각하면 오빠는 약속이 이루어진 땅에서 그 약속을 지켜준 것이었다. 황금별의 약속이 땅이 한국이었듯이, lion heart의 약속의 땅은 바다 건너였으니까. 결국 내가 깨우친 것은 시아준수가 언제나처럼 내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마냥 예쁜 사람이라는 불변의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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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1.0309:12 |
나의 동쪽은 오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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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0.2711:01 |
시아준수는 확실히 영리한 배우이지만 영리하다는 말로 그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가령 이 프로필 사진만 보더라도, 그에게는 영리함 이상의 것ㅡ꾸준하기에 어느 때고 돌발적으로 증명되는 성실함과 열정, 그리고 본능에 가까운 '새로운 것'에 대한 감각이 전부 내재한다. 그는 흡사 전방위의 예술가에 가깝다. (2014. 6. 7. 오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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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8.1215:11 |
그리고 끊임없이 적어야지. 사랑이 차오르는 만큼 계속 적자. 어떤 형태의 문장도 충분할 수 없지만, 가슴에 남기기 위해. 문자화하는 순간 문장으로 적히지 못하는 부분의 기억이 떨어져 나가겠지만 문자로 적은 이마만큼의 형태라도 마음에 새기는 거야. 그래서 다 안고 가야지. 그가 준 것들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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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8.0217:49 |
꾸미지 않고, 항상 솔직하고도 진중하게 마음의 이야기를 하니까, 매번 일관된 대답을 들려주고 그것이 연속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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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7.1400:51 |
노래로 극을 만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는 시아준수. 확실히 아름다운 장르이며, 완벽히 당신을 위한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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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5.2418:09 |
이 시간이 지나도 당신의 노래와 이 순간의 행복감은 언제나 내 곁에 머물겠지. 꼭 그렇게 말하고 있는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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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5.1901:28 |
노래로 빚은 사랑의 형상. 당신을 보고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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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5.1901:28 |
항상 그랬지만, 유난히 시아준수 그 자체라는 느낌을 주는 콘서트다. 곱씹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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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5.1401:15 |
그는 왜 이유 없는 사랑이라 했을까. 모든 이유가 이렇게 그 안에 다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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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3.3111:59 |
김준수의 음악을 사랑하는 어느 누구에게라도 특별한 봄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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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3.1400:38 |
매일 매일 안아줄 시아준수의 야자수가 어서 나타나면 좋겠다. 시아준수의 웃음이 나의 행복이 되고, 그것은 곧 세상의 평화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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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1501:54 |
그는 사랑해달라고 말하는 대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는 내게 무엇도 강요하지 않는다. 나 역시 그를 향하여는 어떤 강제도 하지 않는다. 그와 나의 사이에는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고마움과 기쁨이 수시로 그 안에서 창출된다. 그는, 그리고 그와 나 사이에 있는 이것은 사는 동안 내가 겪어온 것 중의 가장 아름답고 선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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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1501:53 |
내가 그에게 항상 놀라는 부분은 그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를 사랑하기 위해 조금도 애쓸 필요가 없었다. 그는 언제나 내 시선 안에 있었고, 내 시야에 그가 머물기만 하면 언제나 내 마음으로 들어왔고, 그의 목소리, 그 소리란 것은 내게 흘러들어온 이후로부터 단 한 번도 나를 일으켜 세우는 데 실패한 적이 없다. 나의 변덕스러움을 생각해볼 때, 이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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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1501:53 |
시아준수를 위해서는 어떤 미사여구도 불필요하다. 그저 그의 실제에 가깝게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게 참 힘든 일이지만 그럴 수만 있다면,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 된다. 그러므로 시아준수를 시아준수답게 두는 것이 어떤 포장보다도 아름답고 알맞은 것이다. 시아준수를, 시아준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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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1501:53 |
이유 없는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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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1501:53 |
시아준수를 사랑함으로써 선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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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1421:28 |
그런가봐요는 사랑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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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0911:37 |
오빠의 행복이 변해가는 과정에서조차 아름다워, 쓸쓸함을 느낄 겨를도 없는 것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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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0911:32 |
당신에게서 비롯되는 모든 언어와 소리가 좋아요. 그건 그것이 아름답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이 당신을 관통하는 전부와도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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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0701:13 |
인터뷰 등을 통해 단단해진 그를 느낄 때마다, 그가 응결시켜야 했던 지나온 시간이 함께 스쳐 간다. 노래가 보답이라는 말은 어떤 식으로도 힘든 내색을 하는 법이 없는 그의 마음이 에둘러 전하는 고충일지도 모른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을 그다. 그렇기에 보답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그가 더없이 애틋하다. 기다려주는 사람을 위해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그에게 고맙다.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끝이 아닌 현재이기 때문에, 노래해 달라는 염원을 진정 어린 마음으로 받아주는 그에게 한없이 고마울 따름이다. 많은 것을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지금처럼 그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함께 바라보고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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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0417:30 |
기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무려 앨범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세상을 또다시 한 손에 틀어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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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2721:57 |
마음, 내가 오빠에게 주고 싶은 것도 마음. 바스라지지 않고, 온기를 잃지 않는 작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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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0820:59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 자체가 큰 기쁨이 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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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0.1422:57 |
시아준수가 듣는 시아준수 목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시아준수의 눈이 되어도 보고 싶고, 그의 귀가 되어도 보고 싶어. 그가 보는 모습과 그가 듣는 소리는 어떤 사랑의 형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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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0.1305:16 |
아름답고 자신만만하고, 오빠 노래 속의 savior 라는 어감은 황홀하기까지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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