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분들이 어느날 부턴가 그러시더라구요.준수가 예전엔 팬들에게 무뚝뚝하거나 무심한편..?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느낌 이였다면 지금은 더 소통하려하고 많은걸 공유하고 말투부터 친근하게 팬분들을 거리낌없이 대하게 된거 같다고..그래서 저에게 고맙다고.
2015년 5월 16일 오후 9:06

 

그래서 문득 생각을 해보았어요..분명 팬분들은 저에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고마운 존재였지만..분명 예전엔 어려서 사람을 대할줄 모르는 것도 한 몪 했겠지만 그땐 팬이 무섭기도했거든요..도촬당하고 위치추적기도 달리고 사생이 우릴쫒아와 자유랄게 전혀없고
2015년 5월 16일 오후 9:10

 

그러니 고마운 존재이면서도 겁을 먹는 존재였던거죠..근데 있잖아요 제가 얘기하고싶은건..그 고마움을 여러분이 저에게 느낄게 아니라 제가 여러분에게 느낀다는거예요..최소한의 선에서 서로가 지켜보는..그리고 신뢰하는 관계..정말 말뿐이아닌 동료 가족..
2015년 5월 16일 오후 9:12

 

저도 모르게 제가 이렇게 바껴있다는게 저또한 신기해서 생각을 곰곰히 해보니..답은 제가 바꾼게 아니라..여러분들이 절 그렇게 바꿔준거더라구요~그래서 저한테 고마워할필요없다고..제가 오히려 고맙다는말을..두서없지만 끄적여보고싶었어요
2015년 5월 16일 오후 9:14

 

팬이라는 소리에 예전에 화들짝 놀랐던 마음이 컸던 제가 이젠..
성숙한 여러분들의 행동과 마음..믿음으로서
팬이라는 소리에 정말더많은걸 함께 나누고픈 걸어가고픈 동료이자 가족으로..친구로
느낄수있게..저란 사람을 바꿔주셔서
고맙습니다.
2015년 5월 16일 오후 9:17
연꽃
15.05.16 21:40

세상에는 이런 고백도 있다. 황파에서 피워내어 시간으로 다진 사랑의 고백.

연꽃
15.05.16 21:40

내 숨이 안녕한지 모르겠다

연꽃
15.05.16 21:40

언어로 표현하면 그 마음, 보통 깎이거나 덜어지거나 하여 완전할 수는 없는 법인데 시아준수의 마음을 입은 이 문장들은 어떻게 바라보기 벅찰 정도로 따뜻하여서..

연꽃
15.05.16 21:40

바라보는 것 외에는 어떤 말도, 생각도 할 수 없었던 20분

연꽃
15.05.16 21:55

그를 향한 나의 사랑을, '우리의 사랑'이라 말하여 주는 당신이란 사람.

연꽃
15.05.16 21:57

이런 사랑, 다시는 못해

연꽃
15.05.16 21:58

@1215thexiahtic

즐거웠습니다.제주도~~~
@1215thexiahtic, 2015년 5월 16일 오후 9:56

연꽃
15.05.16 23:15

오늘 뭐랄까 ㅋㅋ 광복절 같아.

연꽃
15.05.16 23:31

이 예쁨을 온 세상에 자랑하고 싶다가도, 꼭 품고 나만 보고 싶기도 해.

연꽃
15.05.16 23:39

첫 트윗을 보고 다음, 그다음 트윗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영원에 멈추어놓고 싶었다.

연꽃
15.05.17 00:58
동료이자, 가족이자, 친구. 하나도 아닌 세 가지 역할 전부를 부여받고 그의 울타리 안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온마음으로 이 사랑에 보답할게요.
연꽃
15.05.17 01:00
배려라는 이름의 사랑으로 아낌없이 버무린 우리의 이 거리까지도 사랑한다 외쳐.
연꽃
15.05.17 01:00
사랑, 이런 사랑
연꽃
15.05.19 09:26

나는 늘 트위터를 삭제하려고 접속해서, 그간 오빠에게 보냈던 멘션들, 운명처럼 때맞추어 오는 오빠 트윗들에 결심이 꺾이곤 하지. 그제는 그런 날 중 가장 잊을 수 없는 날이었어.

연꽃
17.05.16 17:24
오랜만에 읽어도 낯설지 않은 문장. 한 글자 한 글자 그의 손끝이 타닥이며 피워낸 마음들을 어떻게 잊겠나.
연꽃
17.05.17 20:59

이튿날 (5월 17일) 트위터에 관한 대화:
leaplis.com/413131

 

어제 트위터 이야기 고마워!!
제가 오히려 더 감사드려요.

 

특히 지난 연말부터 쭉 생각해오던 건데요. 제 마음을 언젠가는 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어제는 그런 감정들이 벅차올라서 트위터를 통해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반대로, 말로는 제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썼어요. 제 진심입니다.


또 좋은 앨범이나 콘서트, 이벤트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러 갈 테니까요.

물론, 그건 데스노트가 끝난 후가 되겠지만요.

4월까지는 제가 일본에 갔으니까, 6월에는 여러분들이 저를 보러와주세요. 이후에는 제가 또 만나러 갈게요.

아.. 음.. 간다고 할까, 아직 결정된 건 없기 때문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과 다시 한 번,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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