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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

마지막 날 마지막 멘트에 덧붙여진 부단장님의 이야기

일자 2018-12-03
분류 비하인드
일정 마지막 날 마지막 멘트에 덧붙여진 부단장님의 이야기
  • 정보
  • 2018-12-03
  • 비화
  • il_ma.re2.jpg

    https://youtu.be/T04Rjb5fMRg

     

    ~ text ~

    저는 만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저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어, 목적어가 없는 이 이야기를 누구라도 겪고 듣게 되면 가만있을 수 없었을꺼에요.

     

    21개월의 기간 중에도 방송 출연 관련 몇 번의 상황이 있었고, 

    악의적 기사까지 보도되며 

    옆에서, 
    그리고 그 속에서 그 시간을 함께 할 때면

    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도 들곤 했습니다.

     

    옆에서도 그랬는데 본인은 어땠을까, 

    별 일 아닌 척 하던 그때의 그 모습을 지금 다시 떠올려 봅니다

     

    그래, 이제 얘기하자
    지난 21개월간의 답답함을 전역 인터뷰에서 다 담아내자 생각하고 인터뷰 기회를 만들었는데,

    글자가 아닌 온전히 자신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전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더 자세히 했던 마지막 날의 마지막 이야기는 모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 이야기를 많은 팬분들 앞에서 정말 하게되는 날이 올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 날이 왔네요.

     

    하지만 영상을 보고나니 계획하고 얘기를 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네요.

     

    힘들면 잠시 쉬어가라 가끔씩 이렇게 이 순간을 함께하자는 
    그의 말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는 잘 못 알고 있습니다.

    뜻 밖의 여러 상황들이 때때론 수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아티스트의 존재 자체가 주는 힘이 그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낼 수 있게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걸요.

     

    쉬어가라 하지말아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응원해주세요. 
    지지해주세요.

     

    그것이 이 아티스트가 계속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유일한 이유이자 희망입니다.

     

    응원해주세요.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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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지만요. 이 사랑에 도대체 '어떤 일'을 상상할 수 있겠어요. 무엇이든 사랑이 아닌 순간이 없는 것을.
    18.12.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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