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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 김준수 정규 1집 Tarantallegra 발매기념 팬사인회 : 신나라 토크 02 .txt

일자 2012-06-02
분류 음성
일정 XIA (준수) 정규 1집 Tarantallegra 발매기념 팬사인회 : 신나라 토크 02 .txt
  • 정보
  • 2012-06-02
  • 영상
  • 신나라 팬사인회 마지막 토크

    감사하고요, 에.
    어 진짜 마지막, 진짜 마지막.
    에.
    9년 동안 솔로 앨범 기다려왔는데요, 기다려온 팬분들한테 한 마디만 해주세요.
    (잠시 깊고 옅은 숨)
    음... 음!
    9년, 아 예 그렇죠, 9년 만에 나왔는데.
    예상..보다는 좀, 저희로서는 여러 가지 좀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으면서, 제..가, 의도한.. 바에 비해서는.. 어.. 좀.. 오래 걸린, 감이 분명히 있어요. 분명히 있는데.
    근데 사실.. 어.. 그 안에서도 제가, 또, 뭐.. 또 이런 얘기 하면 좀 약간 슬퍼지긴 하는데, 예, 지금은 괜찮아요, 저는 진짜, 지금은. 멤버들도 다 뭐 그렇게 예전엔 되게 연연했었는데. 뭐.. 사실 지금, 뭐, ..예.. 솔직히 지금 방송을 나가게 된다 하더라도.. 예능은 쫌 이렇게 나가보고 싶,긴 한데 솔직히 요즘 방송프로그램은 솔직히 그렇게 나가고 싶진 않아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너무.. 어... 네 그래가지고.
    근,데.. 그래도, 예전에도 되게 얘기했지만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거는 전혀 이 심리적인 차원에서 다르니까, 좀.. 그러언... 안에서(=방송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 안에서), 저도 되게 기대했었던, 기다렸었던 솔로 앨범을 낸다는 게, 어.. 사실 되게 걱정이, 많았고.
    처음에는 오히려 대표님께서 먼저 제안을 하셨었는데 제가 거절을... 했어요.
    내가, 이렇게 내는 제 솔로 앨범은 내고 싶지 않다고 했었었는데..
    어..
    더 좋은 거를, 보여드릴려고 또 마냥 기다리는 게 너무나 길어지다 보니까, 또 뮤지컬이라는 거는 아무래도 이렇게 많은 대중분들과 소통하는 거에 한계가 분명히 있고요, 그런.. 다고 해서 드라마를 하기에는 분명히 위험부담도 있고, 뭐, 꼭 위험하지는 않고 그냥 할 수 있다 한들 제가 자신이 그렇게 달갑지 않았어요.
    왜냐면은 사실 드라마라는 거를 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은 분명히 할 수는 있겠지만,
    어.. 음.. 앨범과, 이렇게 비교를 했을 땐 당연히 앨범을 선택을 하고 싶은 거죠. 근데, 그거를, 제가 또 저울질하는 제 모습을 보다 보니까 정말.. 어... 제 자신에게 좀 약간 이 상황이 되게 힘들,힘든 거구나아. 내가 이게 너무나 가수활동으로써 힘든 걸 느끼다 보니까 연기활동까지도 생각을 할려고 하는 내 자신이 참 그렇더라고요. 저는 사실, 노래가 좋거든요. 노래가 너무 좋고. 뮤지컬도 연기만 있었다면 저도 되게 꺼렸을 텐데 불러볼 수 있는 노래가 있다는 거가 너무나 좋았고, 그래서 시작했었던 거고. 
    어..
    근데 아무튼,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근데 또 요번에 앨범을 내고 보니까 내가 만약에 몇 년 전,에 냈다면. 어.. 지금처럼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분명히 못썼을 거고, 못 담았을 거고. 그리고, 그건 결국에는 누가 만들어준 솔로앨범이지, 제가 그리고 싶었던, 제가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음악은 아닐 테니까.
    그, 첫, 그만큼 더 중요한 솔로앨범이기 때문에 지금 내..서 더 좋, 다? 더 좋아,... 좋,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음.. 사실 요번 앨범에 있어서는, 근데 사실, 이 앨범에 있어서 그런 상황은 너무나 저한테 좀 비관적이었지만.. 그리고 또 지금 9년 동안 이렇게 계속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니까..
    정말 딱 그거 하나예요.
    그거 하나 정말 저에게 힘이 돼서 냈던 거 같아요. 정말 그거 하나. 
    그래서 사실 이 앨범을 내게 된 건 다 여러분들 덕,분이라는 걸 정말.. 얘기하고 싶고요.
    감사.. 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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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처럼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분명히 못썼을 거고, 못 담았을 거고. 그리고, 그건 결국에는 누가 만들어준 솔로앨범이지, 제가 그리고 싶었던, 제가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음악은 아닐 테니까.

    17.06.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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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고 종내에는 돌고 돌아와, '지금 내서 더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게 되었다라는 부분의 당신.
    17.06.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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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화위복의 캐치프레이즈, 긍정의 힘을 믿어요, 분명히 비가 그칠 거예요ㅡ라 누누히 말하던 바로 그 당신.
    17.06.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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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 사람이 세상을 긍정하는 만큼의 일부라도 좋으니, 세상도 이 사람을 소중하게 보듬어 안아 주었으면.
    17.06.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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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성을 듣고 듣다가, 글자로도 옮겨 당신의 소리가 묻은 문장들을 만져도 보다가, 이 언어 너머의 눈동자에까지 생각이 미치는 순간이 되면, 아, 이렇게나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당신이 지금 당장 너무나 보고 싶어지고 마는 것이다.
    17.06.0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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