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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가 오늘로서 뮤지컬배우로서의 10주년이 되었습니다.세상이란 곳이 처음으로 무섭게 느껴지고 속상한 것들에 매일밤 눈물로 지새우며 받는 상처도 이젠 괜찮을거야 내자신을 다독이며 조금은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고있을때 팬분들 관객분들을 긴 기다림속에 이어준건 뮤지컬 모짜르트를 만나는 계기였습니다.홀로서기란 아무 도움없이 내 개인 자신에 대한 잘해낼수있을까란.. 의문까지 더해질때 처음 접해보는 장르로 여러분들앞에 나선다는것은 너무큰 두려움과 무서움이였죠.하지만 정작 용기를준건 뮤지컬모짜르트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제가 세상에 대고 전하고싶은 울부짖음이었습니다.그로인해 용기를가지고 시작한게 뮤지컬이란 새로운 장르에 흠뻑빠져들고 오늘이순간 까지 오게되었네요~시상식이란것도 상이란것도 이제 평생 내인생에 없겠지..하며 생각했던것들을 뮤지컬로서 다이루게되었고 그게 저의 행복이자 한줄기의 빛이었고 돌파구였습니다.그 순간들을 매회 매순간 함께 걸어와주신 지켜봐주신 팬분들 관객분들이있기에 오늘 이렇게 10주년까지 올수있었던것같네요
모짜르트를 시작으로 천국의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그레이 엑스칼리버까지..이좋은작품들에 참여할수있었던 지나보니 너무소중했던 시간들은 모두 여러분들이있기에 가능했습니다.앞으로도 어떤 뮤지컬로 인사드릴진 모르겠지만 항상 매회 매순간 여러분들에게 좋은작품으로 인사드릴것을 약속드리며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사랑합니다

@xiaxiaxia1215, 2020년 1월 26일 오전 00:42

연꽃
20.01.26 00:45
오빠..
연꽃
20.01.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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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20.01.26 01:24
말문이 막힌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겠지.
연꽃
20.01.26 01:42
사진 속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십 년이 송두리째 몰려오는 것만 같다. 잘 웃고, 해맑고, 엉뚱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항상 절박했던 세종의 샤차르트가 오빠의 문장 안에서 너무나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연꽃
20.01.26 01:47
매일 매 공연의 오빠가 너무나도 필사적이라서 나도 필사적으로 따라갔던 십 년 전 겨울을 지금도 이렇게나 애틋하게,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다. 모두 오빠 덕분에. 
연꽃
20.01.26 01:48
십 년이라는 시간을 나이테처럼 둘러 더욱 단단해진 사랑으로 오늘을 맞이한다. 전부 오빠 덕에.
연꽃
20.01.26 01:53
이렇듯 십 주년의 오늘은 온전히 오빠의 몫이니 부디 내내 행복해주세요.
연꽃
20.01.26 02:00
십 년 전 오빠의 홀로서기를ㅡ모차르트를 가장 가까이에서 이끌어주셨던 유희성 연출님이 남겨주신 불멸의 별칭에 사랑과 감사를 더하여 이 새벽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잘 자요, 나의 사랑천사.
연꽃
20.01.29 00:08

연출님을 여기에서 뵐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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