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를 텍스트로 봅니다 : 나고야 첫날
일자 | 2016-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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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후기 |
일정 | 콘서트를 텍스트로 봅니다 : 나고야 첫날 |
번역 dc jyj 182.230
오프닝 ~ 토크 2
토크 3 ~ 토크
마지막 토크
토크 1 (After 변함없는 진실 / Before 죽음의 게임)
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JAPAN
in 나고야에 어서오세요.
여러분, 드디어 만났네요! 보고싶었습니까!!!!!!!!!!
재작년이었죠? 재작년.. 2년 전에..
제가 또 틀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스프링 투어를, 베스트 발라드 뮤지컬 투어, 재작년 맞지 않나요?
다들 기억나지 않는거죠? 음, 제가 기억하기로는 재작년..
(객석: 오사카! 그건 오사카야!!!)
그래요. 맞아요. 오사카. 여기(=나고야)라고는 말 안 했어요. 일본에서.
재작년에 처음으로 베스트 발라드 뮤지컬 콘서트를.. 음, 한국에서는 4, 5년 전부터 계속 해왔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재작년을 시작으로 처음하게 되어서.. 그때부터 쭉 일본 팬여러분들의 눈에서..
뮤지컬 발라드 콘서트를 했을 때.. 여러분들의 눈에서 보았던 별과 달을.. 다시.. 오늘.. 그때 보았던 별과 달을.. 지금까지 잊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객석: 거짓말~)
정말이에요. 정말로!
잊지 않고 지내왔기 때문에 오늘도 다시, 그걸 발견하기 위해 왔습니다. 찾으러 왔습니다!!!
일본 뮤지컬 발라드 콘서트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그때 불렀던 노래가 여러 가지 있었는데요. 'story'라던가.. 음, 지금 생각이 잘 안 나는데요.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 거에요! 노래는 기억이 나요.. 가사가 좋은 곡을 불렀었는데요.
오늘도 여러 가지, 또, 일본 무대를 위해, 오직 이 무대 만을 위해서 준비해왔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돠.
(객석: YEAH!!!!!!!!)
오프닝은 여러분들이 보셨다시피 'L' 물론, 실제 만화에서 보았던 'L'의 모습은 아니었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대충 설명을 하자면.. 지금 제 일본어 굉장했죠? 꽤 순조로웠죠? 으하하하!
조금 아슬아슬하긴 한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작년이었죠. 한국에서 작년 여름쯤에, 데스노트라는 뮤지컬에서 제가 'L'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올해 그 덕분에 여러 가지 상을 받고.. 음.. 한국에서 뮤지컬상을 받았습니다.
(객석으로부터 박수)
그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한국까지 보러 와주신 분들..
(객석: 여기~ 여기~)
거짓말쟁이들!! 거짓말 하는거죠?!!! 이렇게 많이요..?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프닝은 데스노트 곡으로 시작했는데요.
이 다음에도, 몇 곡 더 부르려고 합니다.
그럼, 여러분, 다시 데스노트에서 한 곡 부르겠습니다. 들어주세요.
토크 2 (After 그남자)
감사합니다.
세곡을 이어서.. 음, 뮤지컬 파트를 지나 발라드 3곡을 불렀는데요. 어떠셨나요?
(객석 박수)
발라드 부분에서 처음 부른 곡은..
원래부터 한국에서 전설적인 아티스트 분의 곡이기도 하구요. 3년 전쯤에 제가 했던 '디셈버' 라는 뮤지컬에서 부른 곡이기도 한데요.
정말 의미가 있는 곡이고.. 그리고 또 이 무대에서 부르고 싶어서 준비해 봤습니다.
(객석 박수)
그 다음 이어서 부른 곡은.. 제 곡은 아니에요.
네. 맞아요. '다비치'라는 한국의 여성 아티스트 듀엣인데요.
저와는 꽤..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친한.. 아, 친한 건 아닌가.. 그럼 아는 사이 정도로 하죠.
그리고 마지막에 부른 '그남자' 라는 곡은.. 일본어로는 뭐라고 하죠?
'その男' 라는 곡은 '백지영'이라는 한국의 발라드 공주님 같은.. 흐흐흐. (본인이 설명하고 웃음.)
(객석에서도 따라 웃으니까) 뭐야, 뭐에요?
백지영 씨는 저와 친한 사이는 아닌데요..
조금 뭐랄까, 그렇죠. 맞아요. 뭐라고 해야 하지.. 인연? 인연이란 말과는 조금 다른데..
그러니까 저희 소속사에 '정석원'이라는 배우 분이 있는데요. 그 회사의 아내에요. ('배우'의 아내라고 해야 하는데 '회사'의 아내라고 한 준수)
대단하죠? 그러니까 조금의 관련.. 인연. 으하하핳!!! (말하고 웃음) 실례했습니다.
토크 3 (지니타임)
그럼,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변함없이 오늘도 하겠습니다.
아, 근데 오늘 분위기와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으니까 하지 말까?
(객석: 꺄~ 안돼~ 너무해~)
너무하다고? 아,알겠어요.. 그럼, 여러분.. (심호흡)
지금부터는!!!!!
(지니타임!!)
두!둥!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지니타임입니다.
지니타임은.. 아, 잠깐, 옷을 벗어도 될까요? 덥네요.
(객석 여기저기서 환호성)
나고야.. 분위기 뜨겁네요.
맞아요. 변함없이 어제도 제가 나고야에 도착했더니 비가 왔었어요.
또다시 '아메오토코' 라는 제 닉네임이.. 아, 네? 지금은 날씨 괜찮죠? 하레오토코였습니다.
※ 아메오토코: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 / 하레오토코: 해(맑은 하늘)를 몰고 다니는 남자
지니타임은요.
혹시 제 공연에 최초부터.. 이거 맞나요? 일본어 틀렸나요?
최초부터.. 첫.. 처음부터.. 첫날부터 와주신.....(급일본어교실 열림) 아.. 죄송합니다.
뭔가 저 혼자 멋대로 다른 표현을 좀 하고 싶었는데요. 역시 아직 그런 레벨이 아니었습니다. 좀 까불었네요.
처음 제 공연에 오신 분들 손을.. 처음이신가요? 자신이.. 자신이 있으시네요.
처음... 오~ 왜일까요. 하하하. 그렇네요. 왜.. 왜죠?
처음이란 건.. 원래는 제 공연이 보러 오고 싶었는데, 뭔가 시간이 없었다거나.. 혹시 그때 돈이 없었다거나..
음.. 여러가지 인생의 일들로 인해 흔들려서 그런 여유가 없었다거나.. 무엇 때문이었나요?
그러니까 왜 갑자기.. 맞아. 맞아요.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다고!!!!! 당신이라고!!!!!!!!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 '왜.이.제.와.새.삼.'
오게 되었는지.. 아.. 엄마가 팬이여서.. 어, 별로 오고 싶지 않았는데..!! 끌려와서..!!! ..아닌가요?
그럼 오늘 처음이신데. 지금까지 분위기라던가, 자신의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객석: 최고야~)
최고야? 고마웡~~
여러분이 원하는 세가지의 소원을 제가 무대 위에서 최대한 들어드리는 코너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세개에요. 세개!!!!!!!!
1. 동방신기 메들리: Hug - 넌 나의 노래 - 믿어요
오케이. 좋아요. 거기 '노래'라고 적혀있는..
토호신기의 노래를 몇 곡 불러주세요.
첫번째, 'HUG'
이 곡으로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데뷔했었습니다..
근데 일본분들은 아마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로 알고 계시는데요.
그러니까 팬분들 이외는, 대부분 그렇게 알고들 계시네요.
하지만 사실은 'HUG'였습니다.
~ 노래 ~
이 곡 알려나. 'you're my melody'이란 곡 아시나요?
(객석으로부터 환호성)
대단해.. 훌륭하네요.
~ 노래 ~
응? '時を止めて' (잠깐 노래부름) 근데 왜 가사가 한국어로..?
한국어로 노래 불렀던 적이 있었나요?
이거 한국어로 불렀나요? 없었죠? 근데 '時を止めて' 버전! 코리아!
한국어로 부른 적 있나요? 없는 거 맞죠? 이거 뭐지? 가사를 번역한 건가요?
(객석으로부터 파일 안에 있는 노래 모두 불러달라는 말이 들림)
전부? 너무 많아!!
~ 선택중 ~
'믿어요'
(객석으로부터 환호성)
한국어로 말했는데도 다들 아시네요.
~ 노래중 ~
(객석에서 예전 응원구호를 외침.)
으하하핫!! 오랜만이네요.
~ 노래중 ~
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첫번째가 끝났습니다. 그럼, 두번째..!
2. 랜덤플레이댄스: Out of Control - X Song - 꽃 - 주문 - 라이징선 - Mission - OeO - FLP - Incredible
(객석을 살피다 준수를 외치는 류노스케 발견)
으하하핫! 또 온 거야?
뭔가, 남자목소리인데, 엄청 들어본 기억이 있어서.. 또 왔네.
나고야에 산다고 했던가? 히츠마부시 가지고 왔어? 뭐야, 그림만 가지고 오면 어떡해. 흐잇.
처음엔 히츠마부시를 가지고 왔었어요. 뭔가, 마음이 좀 식었네. 농담이야. 하하. 고마워.
~ 두번째 소원 선택중 ~
댄스메들리!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저희 팬분들은 전부 준비해 오세요. 대단하지 않나요?!!
제가 뮤지컬 발라드 콘서트가 아니면, 원래는 굉장히! 격하고! 엄청나게 춤을 춰버리는데요.
오늘은 거의 춤을 추지 않기 때문에 골라봤습니다.
그럼, 조금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댄스중 ~
두 곡 정도 부른 듯한 기분이 드네요. 미나미 선생님 감사합니다.
네. 아.. 즐겁네요. 즐겁지만, 곡의 구성이 너무 격렬해요.
중간중간에 조금 차분한 미디엄 템포의 곡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돠...
근데 'Rising Sun'은 정말.. 아마.. 거의 몇년만이지. 조금씩 틀리긴 했는데요, 제 몸이 저절로 움직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와아.. 몸이 기억하고 있다는 게.. 대단하네요.
뭔가 팬여러분께 테스트를.. 시험을 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신속하게.. 하하. 마지막 소원 가겠습니다.
마지막은 가운데에서..
3. 준코 대사하기 (feat. 리본머리띠)
(객석에서 생일이란 말을 들음)
내일 누가 생일이야? 아, 당신입니까!! 생일이니까 무얼 갖고 싶습니까?
네? 뭐가? 아, 소원? 그래! 좋아! 오케이!!
생일이니까 여러분 부디 이해해주세요.
(객석에서 또다른 생일인 사람이 나타남.)
어디어디? 누가? 거..거짓말이죠?
오늘?!! 내일은 안돼!!! 하지만 내일, 생일 축하해~!
~ 세번째 소원 선택 ~
일본라디오에서 했던 준코의 목소리로 대사를 읽어주세요.
귀여운 모습을, 진심을 다해 보여주세요.
진심을 다해 귀여운 모습이요? 저는 카리스마입니다.
23살때부터 귀여움은 그만두고.. 카리스마를 목표로..!
지금부터 이걸 전부.. 준코의 목소리로? 준코의 목소리.. 어땠었죠? 뭔가 여성스러웠었죠?
~ 준코변신중 ~
넹. 오늘은 멤버를 대표해서 왔습니당. 아흐..어떡해. 여러분의 하트에 레저~빔~♥ 모두의 아이돌~ 준코양~♥
이건 뭐야. 아, 이건 그냥 메세지야? 이것도 읽어볼까?
네. 끝났습니다. (급마무리)
준코.. 아.. 이거 좀 위험해요. 뭐랄까, 그 당시에 준코가 말이죠.
그때는 일본어를 못해서.. 그때 준코가 꽤 잘 나갔었잖아요.
전국적으로 유행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우쭐해져서.. 음.. 준코 좋았었죠.
하지만 그땐 일본어가 많이 서툴러서.. 아침에 잠기운으로 라디오 방송에서 준코의 발음을 잘못해서.. 네. 여러분, 아무것도 아닙니다.
네. 준코가 말이죠. 으하하핳!!!! 모두 알고 계시죠? 알면서 왜 모르는 척을..! 지금 몇 명의 분들은 이해를 하고 계시네요.
네. 이걸로 끝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니타임의 역사가 점점 쌓여가네요. 어렵네요.
토크 4 (Before 카나데)
앞으로도 재미있는 무대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여기 공연장은 크지만. 작은 바(bar).. 여러분, 바나 클럽 같은 곳에 가시나요?
(객석에서 가 본 적 없다는 대답이 나옴)
거짓말.. 정말 가본 적 없어요?
저는 클럽은 좋아하지 않아요. 가본 적은 있지만요. 그 표정은 뭐에요. 정말이에요. 정말.
그렇게 시끄러운 곳은 좋아하지 않아서.
여러분의 목소리, 환성은 아무리 커도 좋지만요.
그럼, 쟈즙바..(발음이 이상함ㅋㅋ) 아니에요? 뭐야, 응?
(또다시 일본어교실)
재즈바. 제가 뭐라고 했어요?
(발음교정중)
재.즈.바. 역시, 일본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재즈바 같은 분위기로 준비했는데요.
우선, 기타의 카토 다이스케씨와 피아노의 시라이 아키토씨, 천.재.두.사.람.을 큰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또다시 만났군요.
천재 아키토씨. 다시 만났네요. 2년만이죠? 2년만. 저 누구랑 이야기하는거죠?
2년만에 함께 발라드 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다시! 드디어.! 저도 정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일본곡을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본 노래를 정말 좋아해요. 음식도 밑반찬 좋아하고..
(밑반찬이 일본어로 스키다시. 좋아하다의 일본어가 스키다시. 말장난을 이용한 오야지 개그.)
하.. 죄송합니다.. 일본 노랠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좋아하는 이유가, 일본 노래를 듣고 있으면 일본어의 어감이 정말 예쁘고, 가사표현들도 아름답고 좋아요. 멜로디도 특히 좋아하구요.
저도 그걸 잘 살려서 노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무대와 잘 어울리는 곡들로 준비했습니다. 그럼, 여러분, 차분히 들어주세요.
토크 5 (After 생일에는 새하얀 백합을 / Before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은)
감사합니다. 두곡 이어서 전해드렸는데요, 여러분 알고 계신 곡인가요?
그다지 아시는 분이.. 그렇군요.
아,알고 계세요? '카나데 (奏)'
이번에는 곡을 들었을 때 평범하게 듣기 좋았던 곡들로 제가 골랐는데요.
스태프분들도 아마 '카나데'란 곡은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역시나, 알고 계시는군요.
지금까지는 여러가지 유명한 곡들을 제가.. 물론, 이 곡도 유명한 곡이지만요.
특히 누구라도 알고 있는 곡들을 불렀었는데요.
이번엔 제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것들이 담긴 노래로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곡 역시 일본곡인데요.
이 곡은 어딘가의 노래방에서 누군가가 불렀던 노래인데요. 그다지 잘 부르진 않았지만..하하.. 그래도 꽤 좋았어요.
가사의 내용이 정말 좋아서.. 그저 가사를 보며 노래를 듣는 것 만으로도 갑자기 눈물이 퐁하고 터져나와서.. 안타까운 짝사랑에 대한 노래인데요.
이 노래는 아마 대부분이 모르실거에요. 제가 스태프분들에게 조사해보니 말이죠.
하지만 정말 좋은 곡입니다.
그럼, 부르겠습니다. '君じゃない誰かなんて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은)'
토크 6 (After 혜성 / Before OeO)
여러분 즐거우신가요? 감사합니다.
오늘 지휘자로.. 한국에서는 정말 처음이라서, 뭐랄까, 엄청나게 긴장을 많이 해서, 정말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였는데요.
오늘은 (그때보다) 조금은 익숙해져서, 자신감을 가지고, 오케스트라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공연을 했었지만, 일본 오케스트라의 분들과 또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근데.. 제가 일본에 늦게 도착해서 함께 연습할 시간이 그다지 없었어요.
그럼에도 제가 오기 전까지 여러분들이 아주 완벽하게 연습해 주셔서, 지금 이 무대 위에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쉽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곡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죠. 정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저역시 모르는 사이에 마지막 곡 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객석에서 아침까지 공연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옴)
아, 맞아요. 아침까지 하는 24시간 공연은 정말 언젠가 준비를 해서.. JYJ멤버들과..
24시간을 저 혼자서 하는 건 무리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무리에요.
그래서 세명이서,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두세시간 정도 잠을 자거나,
또 일어나자마자 'IN HEAVEN'을 불러서 목소리가 갈라지는지 괜찮은지 도전해 보거나.. 여러가지..
네? 목욕을 하라구요? 공연장에서 목욕을 하라니.. 저 분명 들었어요! 온천도 들었는데., 온천을.. 다 벗고요? 음.. 다 벗는건가..
여러분, 놀라실 겁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걸 뛰어넘어버릴 거에요.
네. 음..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할테니까..
그럼, 다시, 저기여기서. 아, 여기저기..
(객석 폭소)
저기여기나 여기저기나 같은 거 아닙니까!!!!! 안돼??
아니,. 왜에..?
(한국말로 이야기함. 객석 단체 씹덕사)
저기여기.. 여기저기.. 똑같잖아. 쳇.
어쨌든 저와 JYJ의 팬여러분들이 모두 성인이 되면, 여러가지 제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쉽네요.
그럼, 마지막 곡을 부르겠습니다.
이 곡은 가장 최신 앨범의 댄스 타이틀곡이었던 곡입니다.
이 곡을 오늘 분위기에 맞춰 편곡해 왔습니다.
그럼, 여러분, 이 곡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은~ 말이죠~ 여러분, 연기를 해주세요. 다시 한 번 가겠습니다.
이 곡을 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객석 연기중)
'에~'가 아니고, 어떡해애ㅠㅠ
(준수 연기지도중)
아, '에~'도 좋네요.
그럼 들어주세요. OeO.
토크 7 (After 참 예뻐요 / Before Reach)
감사합니다. 지금 부른 곡은 '참 예뻐요'란 곡인데요.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잘 담겨져있다고 생각하는 곡이구요.
정말로, 정말로 우리는 예뻐요. (주어를 잘못 이야기한 준수)
이 노래로 조금은 (제 마음이) 여러분께 전해졌나요?
감사합니다. 데뷔해서 지금까지 약 12~3년이 지났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매년 매회, 오늘까지 저와 함께해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제가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절대로 죽을 때까지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최대한.. 연기로, 노래로, 또 다른 여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제가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구요.
지금 부른 노래의 내용도 그렇네요. 12~3년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아쉽지만, 지금은 연기가 아니네요.
정말, 마지막 곡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잖아요. 정말 오래.. 길게.. 12시가 지나도록 (공연을) 하고 싶지만..
12시가 지나면, 나고야에는, 무서운 아저씨들이 하이애나처럼 거리를 어슬렁거리고 있으니까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었죠?
우리는..아니, 우리가 아니고, 그대는 예뻐요.
잠깐, 저 조금 전에 '우리는 예뻐요'라고 했나요? 정말인가요? 전혀 의미가 전해지지 않았잖아요!! 으하하핫!!!
'그대는 예뻐요' 그런 의미였습니다. 우리가 아니었는데.. 그렇죠. 여러분은 예쁘니까. 미인이니까!
솔직히 이 안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분들.. 자신을 가지고 (손을 들어주세요)
(객석 여기저기 손듦)
어디 계신가요? 아.. 그렇군요. 역시, 자신감이 있는 건 좋네요.
(객석에서 너무해라고 하자)
아니, 예쁘세요!
저도 솔직히 토호신기 시절 다섯명이 활동했을 때.
처음 본 사람들은 그 누구라도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며 '네가 노랠 제일 잘 할 것 같아'라고 말했어요.
너무 웃으시는 거 아니에요?!! 여기 너무 웃잖아요?!! 뭐에요~ 웃음소리가 썩 기분 좋진 않았어용.
제가 매번 말씀드렸지 않나요? 남자는 외모가 아니에요. 외모는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하하.. 죄송합니다.
남자는 뭐랄까, 내면. 내면과 성격.
(객석의 미묘한 반응)
조금 전의 그 웃음소리를 못 있겠어요. 잊을 수가 없어요. '네가 노랠 제일 잘 할 것 같아'라고 했을 때 엄청 웃었어!!
(객석에서 준수가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는 건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함.)
제가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고 하셨나요? 아닙니다!!! (단호)
멤버들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요. 매력이 있으니까 그건 아니에요.
노래가 제 진정한 매력이 아니에요. 오야지 개그도 아니구요.
토호신기로 일본에서 처음 활동했을 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로 엄청 고민하고 있을 때, 그 오야지개그가 하나의 희망의 빛이 되었는데요.
이건 정말이에요. 그 오야지 개그 덕분에, 여러 곳에서 섭외가 오고 그랬었으니까요.
그게 없었다면 정말.. 확실히 그 당시에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후부터 정말,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었네요.
제 진정한 매력은 노래가 아닙니다. 거기에 대한 대답은 다음 무대 때... 하하.
그럼, 여러분이 궁금한 마음을 가진 지금 이 상태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객석에서 준수의 매력이 엉덩이란 말이 튀어나옴)
엉덩이는 아니에요. 확실히..네, 지금은 엄청 숨기고 있지만 진짜 장난아니죠.
하지만 엉덩이보다.. 넵. ...으하하하핫! ...죄송합니다.
그럼, 여러분, 정말 마지막 곡을 노래하면서.. 여러분이 제 매력을 알고 싶어하는 그 간절한 마음을 남겨둔 채로..
그건 다음에. 다음을 기약하며... 너무한가요?
(객석에서 준수 너무해라고 외침)
방금 목소리 엄청 귀에 꽂히네요. 그렇게 크지도 않았는데 확 꽂히네요. 바늘처럼.
네. 그 대답은 다음에, 아, 내일은..
내일은~ 좀 빠르네요. 내일..음.. 생각해볼게요. 돌아가서 정말 한번 생각해 볼게요. 하핫.
최근에.. 제 무대가 점점 이상해져 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정말 뭐랄까, 차분히, 아, 뭐지, 일본어 생각이 안나네.. 아., 진지하게 노래를 불렀었는데요.. 최근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만..
하지만 이렇게 자연스레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괜찮지 않나요? 그렇죠?
자연스레 변해가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분들도 점점 이상해져 가는..하하..
여러분도 저에게 불만같은 거 말하셔도 좋구요. 저는 이미 전부 받아들일 준비가!! 오케이!!!! 이건 유천이가 재밌는데..하하.
그럼, 마지막 곡은 정말 이 무대를 위해서만 준비한 곡인데요.
꽤 오랜만에 부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작년 연말에 있었던 한국에서의 뮤지컬 & 발라드 콘서트에서는 부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 이유였습니다.
그럼, 여러분, 마지막 곡 부르겠습니다. 들어주세요. Reach.
여러분들의 눈에서 보았던 별과 달을.. 그때 보았던 별과 달을.. 지금까지 잊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정말이에요. 정말로! 잊지 않고 지내왔기 때문에 오늘도 다시, 그걸 발견하기 위해 왔습니다. 찾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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