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게임의 사운드가 처음으로 괜찮았다(별 두 개). 감격.

변함없는 진실의 피치는 1월 10일부터 계속 고공행진 중이다. 허-상-인-가에서부터 집약해내는 파워는 감히 말로도 다 못해. 늘 같은 마음이 들게 하지. 탄식, 그리고 경외.

마지막 순간. 빈 왼손을 눈높이까지 현저하게 들어 올린 그가, 그 손을 한 바퀴 비잉 돌려 보았다.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 눈에 담긴 의문과 충격이 나를 쿵 밀어뜨렸다. 손을 그 '눈높이'까지 들어올린 것도 처음이고, 비잉- 돌려서 본 것도 처음이고, 그 돌아가는 손을 따라 두 눈이 빙그르르 구르며 의문을 품었던 것도 처음이라. 짧고도 긴 그 순간 속 그의 눈에 담긴 것들이 나의 마음에 벽돌을 쌓는 느낌이었다. 역시 좋아하지만 버거운 넘버라는 건 마지막 순간을 이르는 표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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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신. 속사포 대사(경찰의 수사본부 정보 전부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에 확실한 쉼표가 생겼다. 아무래도 운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뀔 모양이야. 한 손으로 허공의 쉼표를 짚는 제스처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저도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가 아니길 바랍니다ㅡ역시 계속 웃음을 머금고 있다. 문장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이 참 얄궂다고 생각해.

취조신. 렘ㅡ을 포착한 얼굴이 옅은 숨을 한 번 들이쉬었다. 순간적으로 침을 삼.킨.다ㅡ는 그를 본 것 같았다. 멋진 와중에 귀여움.
더 귀여웠던 건 오늘의 사탕. 아니, 오늘 사탕 엘을 너무 애먹인 거 아닌가요? 최후의 순간까지 껍질 벗겨내는 손동작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너무 귀여웠네. 그 아래로 바지 주머니는 속이 다 보이게 또 이만큼 뒤집어져 나와 있고. ㅋㅋ

하지만 역시 제일 귀여운 순간은 비밀과 거짓말에서 딸기를 입에 문 채로 걸음을 옮기는 순간의 그. 작은 입술에 빨갛게 닿아있는 딸기의 조화란.

(+)

레몬, 레몬.
형사가 참 겁이 많군요. 나오세요.
맥심 3월호에 나왔었죠? 당신의 육감몸매.. 어메이징.
폴짝 후 다리를 이케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