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피디 인터뷰 중 뮤지컬 드라큘라 이야기
일자 | 2016-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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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사 |
일정 | 제작피디 인터뷰 중 뮤지컬 드라큘라 이야기 |
“최근 작품 중에는 <드라큘라> 초연이 있어요. 이 작품은 진짜 힘들었던 게, 해외에서 그렇게 흥행한 작품도 아니고, 저희는 논-레플리카 방식이라 해외 버전에서 많이 바꿔서 공연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혼선이 많았죠. 또한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부담이 많았어요. 작품내용은 스토리의 개연성보다는 캐릭터에 치중한 작품인데다가 드라큘라가 미스테리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이 부분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런 난관들 때문에 배우들끼리 모여서 3주간 대본 분석만 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눴던 작품이에요. 사실 초연 때 첫 공을 올리고 나서 환호를 해야 하는데, 다음날 배우분들에게 너무 죄송했지만 아침에 모여서 회의를 했죠. 엔딩에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엔딩을 바꿔서 리허설을 해봤어요. 엔딩에 대해 두 세 개의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논의하다가 결국 첫 공 버전이 최상이라고 판단해서 그냥 가기로 결정했죠.
초연 때 관객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엔딩을 바꾸는 것에 부담이 많았는데, 이번 재연 때 그렇게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초연 때 깊은 논의와 리허설 과정이 있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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