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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가수든 배우든 음악 놓지 않을 것'

일자 2011-04-18
분류 인터뷰
일정 '가수든 배우든 음악 놓지 않을 것'
  • 정보
  • 2011-04-18
  • 보도
  • 노래를 하면서 연기도 한다? 이 대단한 매력에 그만 푹 빠져들었죠


    ■ 뮤지컬 배우로 제2 전성기-김준수

    첫 무대 ‘모차르트’ 인생 바꾼 계기
    ‘천국의 눈물’로 연기의 참맛 깨달아
    내달 더 성숙해진 ‘모차르트’ 복귀
    “훗날 팝페라 도전…성악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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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략-

    “솔직히 지난해 1월 ‘모차르트’란 작품을 하면서 뮤지컬이란 장르를 처음 접했어요. 그 전에는 본 적도, 한 적도 없었죠. 이제껏 ‘모차르트’와 ‘천국의 눈물’ 단 두 작품만 서봤지만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장르 같아요. 노래를 하면서 연기를 한다는 발상을 누가 먼저 생각했을까요. 대단한 것 같아요.”


    뮤지컬은 ‘동방신기’란 거대한 성을 나와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줬다. ‘모차르트’는 그가 그룹 ‘JYJ’로 독립한 후 처음으로 스케줄다운 스케줄, 무대다운 무대에 선 새로운 시작이었다. 
     

    “앞으로 그 어떤 좋은 작품을 하더라도 ‘모차르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작품이에요. 음악적인 것도 있지만 그 안에서 그려지는 모차르트가 당시 저와 비슷해 더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내 운명 피하고 싶어’와 ‘황금별’의 가사는 지금도 잊지 못해요.”
     

    자신의 천재성을 펼칠 수 있는 더 큰 기회가 왔음에도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자 부르는 모차르트의 ‘황금별’에는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하지만 뛰는 가슴 멈출 순 없어. 왕자 성벽 넘어 세상 꿈꾸었네. 자 여길 떠나 저 성벽 넘어 그 별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야 해’란 가사가 나온다. 기획사를 벗어나 자신의 꿈을 찾아나선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 ‘내 운명 피하고 싶어’에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왜 사랑하지 않냐’는 가사의 내용이 당시 언론과 팬들, 그리고 사람들이 ‘인간 김준수’로 받아주지 않은 마음을 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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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말처럼 ‘남다른 인연을 맺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무대에 그는 또다시 설 기회를 얻었다. 오는 5월24일부터 7월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모차르트’에 ‘모차트르’ 역으로 캐스팅된 것. 
     

    “첫 뮤지컬이었던 만큼 아쉽고 그리웠어요. JYJ 월드투어 콘서트 스케줄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임태경 박은태 전동석 등 초연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꼭 다시 해보고 싶었어요.”


    ‘모차르트’가 그의 뮤지컬 배우 첫 시작이었다면 ‘천국의 눈물’은 뮤지컬의 맛을 알게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연기가 어떤 것이란 걸 알게 됐고, 작품을 보는 눈도 키웠다. 
     

    “‘천국의 눈물’을 해보니 ‘모차르트’에서 보여준 것은 연기가 아니었구나 하고 반성했죠. 솔직히 모차르트 때는 연기보다는 노래에 더 치중을 했어요. 좀더 디테일한 면도 많고 대사도 많아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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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처럼 ‘뮤지컬 1000만 시대’를 꿈꾸고 있는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단계 더 나아가려 한다. 뮤지컬을 하면서 부족했다고 느낀 발성을 성악을 통해 채우려 하고 있다. 
     

    “‘모차르트’ 유희상 연출가님이 그러셨어요. 모두가 똑같이 표현하는 모차르트를 한다면 왜 4명의 배우를 캐스팅하겠냐고요. 관객은 ‘김준수스런’ 모습의 모차르트를 원하는 거라고요. 그 말에 자신감을 가지고 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는 이질감이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뮤지컬은 가사 전달에 신경을 써야 하잖아요. 나다운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배우와 동화될 수 있도록 성악을 공부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조시 그러번 같은 ‘팝페라 앨범’도 생각하고 있죠. 아직은 내 안에서 여물고 있는 단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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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든 배우든 음악 놓지 않을 것”


    ▶김준수의 30~40대는? 

    그가 1년간 세운 뮤지컬 역사는 대단하다. ‘모차르트’ 출연회차 전석 매진, ‘천국의 눈물’ 개막전 자신의 출연분 17회차 2만7500석 10분 만에 매진 등 그가 출연한 뮤지컬은 모두 매진이다. 티켓파워뿐 아니라 실력도 인정받아 ‘더 뮤지컬 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인터파크골든티켓어워즈’ 등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도 신인상과 티켓파워상을 휩쓸었다. 뮤지컬 배우로 욕심이 없을까. 그의 30~40대의 모습을 물었다.
     

    “뮤지컬 배우든 가수든 음악은 계속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음악은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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