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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타이틀롤, 김준수에게 무대란?

일자 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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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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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뮤지컬배우 1세대이자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배우 전수경은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조언으로 “무대에 대한 경외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즘 무대를 그냥 캐주얼하게 생각하는 배우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무대를 생각한다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경외심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는 누구보다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즐기는 배우야 말로 관객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꼭 맞는 배우가 있다. 바로 김준수다. 그에게 뮤지컬 무대는 경외의 대상이자 보은의 장소다. 
     

    여러 고난을 겪는 와중에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 무대가 뮤지컬이었고, 그런 뮤지컬에 대한 고마움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그리고 전작 ‘디셈버’에 이르기까지 라이선스와 창작뮤지컬을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는 동안 관객을 단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는 열연을 펼쳐왔다. 
     

    이는 그의 출중한 실력과 천재적 감성에 기인하기도 했지만, 항상 작품에 누가 되지 않고 그에 합당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겸손하고 성실한 인품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 뮤지컬 첫 무대에 오르던 2010년 1월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여전히 매 작품마다 자신의 역량을 오롯이 펼쳐내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지금도 매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가공할 티켓파워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수경이 언급한 대로 무대에 대한 진정어린 경외심을 가진 배우, 그 무대에 오르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배우, 그러면서도 폭발적 에너지로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배우, 그래서 관객의 사랑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배우. 김준수의 ‘드라큘라’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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