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에 의미 실어 그 사람의 몫까지 마음 아파하는 것이 사랑일까,

기쁘고 아름다운 면에 마음 두어 그 사람과 함께 행복한 것이 사랑일까.

둘 다 사랑일 수 있겠지만 노력해서 정할 수 있다면 오늘의 몫으로는 후자를 선택하고 싶다. 당신이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라이브 방송에 임한 의도 역시 그와 같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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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2.08

이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흐려지는 마음을 다잡으며 1월 14일의 당신을 생각했다. 전쟁 끝에 모두가 폐허되어 남았던 그해 초겨울의 유일한 빛이었던 당신을. 무수한 풍파를 거쳐 마침내는 어떤 풍파에도 노출되지 않았던 사람처럼 혈혈단신 고결하였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