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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아더 역 김준수 인터뷰

일자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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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뮤지컬 엑스칼리버 아더 역 김준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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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더역 인터뷰 _ 김준수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새로운 작품은 늘 기대가 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 또한 음악이 너무 좋아서 반했었고, 이 음악으로 무대에 오른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역할이고, 액션도 많아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어요.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들과 새로운 도전에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렙니다.

     

    전세계 초연에 함께 하게 되었는데, 아더왕이란 역할에 대해서 연습 전과 연습 후 생각이 변한 것이 있는지?

    연습 전에 아더왕은 막연한 전설 속의 인물이었어요. 엑스칼리버를 뽑았던 인물이라는 것 외에 자세히 아는 게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자세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더왕은 이런 인물이었구나를 하루하루 새롭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아더왕 캐릭터의 매력은?

    내면이 강한 사람. 아더가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운명이 정해져서가 아니라 그의 본성 자체가 왕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가장 강력한 힘은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하고 착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걸 아더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게 그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모두를 위한 삶을 결심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연습하면서 현장에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는데 집에 갈 때 마치 액션스쿨에 왔다가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번 작품은 그 정도로 액션이 많아요. 매일매일 모든 배우들과 함께 액션스쿨에 다니는 것처럼 함께 연습을 하고 합을 맞출 때도 힘든 점도 많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연습하는 만큼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엑스칼리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과 그 이유는?

    '왕이 된다는 것'. 이 곡은 아더가 왕이 되기를 결심하는 곡입니다. 그가 받아 들여야 하는 운명과 그 운명을 순응하기 위한 아더의 강한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곡이라 생각되어 가장 좋아합니다.

     

    엑스칼리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그 이유는?

    2막 엔딩 장면에서 모두가 죽거나 떠나지만 운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엑스칼리버를 들 때입니다. 왕으로서 그가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스스로를 짓누르지만 그래도 당당히 운명을 딛고 일어서는 아더의 모습이 잘 그려지는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개막까지 약 한달이 남았는데, 지금 심경은?

    모든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 그랬듯이 이번 작품 역시 기대 반, 설렘 반, 걱정 반의 심경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한마디?

    엑스칼리버는 관객들 모두가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배우와 감독, 스텝들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막을 올렸을 때, 표 값이 정말 아깝지 않을만한 그런 멋진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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