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김준수 인터뷰
일자 | 2020-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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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인터뷰 |
일정 | 2020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김준수 인터뷰 |
출력 분류 | 2020 뮤지컬 모차르트! |
출력 제목 |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김준수 인터뷰 |
올해 1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올해 모차르트!가 1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저 역시 처음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서 관객 분들께 인사를 드린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다시 공연이 올려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기뻤는데요. 이렇게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한다고 하니 그 감회가 더욱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기에 다시 모차르트로 관객 분들 앞에 서게 되는 게 너무나 기대되는 것 같아요.
김준수 모차르트에게, 10년 전 처음 뮤지컬 무대에 모차르트로써 섰을 때가 기억나는지? 10년이 지나 다시 모차르트로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그 때와 달라진 점을 꼽자면?
10년 전 모차르트! 무대에서 빨간 재킷이 들어 있는 박스를 들고 등장하며 외쳤던 '프레스토 비바체'라는 첫 대사와 함께 정말 떨리며, 긴장했던 그때의 감정들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인 모차르트가 부르는 노래 가사가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 같았거든요. 그때와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10년 전 무대에서 풋풋했던 신인배우 김준수의 모습을 보셨다면, 이제는 조금 더 노련미가 느껴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이에요. 그렇지만 10년 전 무대가 아직도 생생한 만큼 관객 분들께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모차르트!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모차르트!가 가진 매력을 꼽는다면?
대표적인 넘버를 딱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차르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옥 같은 넘버들의 향연이 아닌가 싶어요. 아마도 그 점이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넘버와 그 이유
'나는 나는 음악'에서 '나는 장조 나는 단조 나는 화음 나는 멜로디'와 같은 음악적 기호와 음표들을 시적으로 표현해 스스로를 음악이라 지칭하며 그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했는지, 그리고 자유로운 삶을 얼마나 갈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넘버예요. 음악을 너무도 사랑한,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모차르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노래하는 것 같아 가장 좋아하는 넘버입니다.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그 이유
2막에서 모차르트가 천재적인 자신의 재능만이 아닌 자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기를 바라며 아버지에게 울부짖으며 노래하는 모습을 그리는 장면이 있어요. 1막부터 계속해서 쌓아져 왔던, 한 인간으로서 아버지에게 사랑 받고 싶었던 모차르트의 솔직한 감정들이 폭발하는 모습과 함께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내면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세명의 모차르트 중 본인만의 매력포인트를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같은 열 살의 모차르트(?)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지난 10년간 모차르트!라는 작품과 김준수라는 배우가 각자 쌓아온 내공의 시너지를 확인하며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웃음)
10주년 기념 공연을 보러오실 관객 분들께 한마디
이번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은 10년 전 초연에서 받으셨던 그때의 그 감성을 다시 한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초연에 받으셨던 그때의 그 감동을 유지하되,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더 화려해지고 업그레이드된 무대 역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저 역시 관객 분들께 공연을 보러 오는 그 시간을 최고의 순간들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공식 프로그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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