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딘’이 여는 150분 오색찬란한 밤… 뮤지컬 알라딘 리뷰를 모아모아
일자 | 2024-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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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알라딘 부분만 모아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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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환상의 세계로 초대, 뮤지컬 ‘알라딘’ 시선 강탈
막이 오르면 눈앞에서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동심의 세계에 빠져든 관객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 화려한 무대가 시선을 압도한다. 쉴 새 없이 노래하고 춤을 춘다. 빈틈없는 연기로 지루할 틈이 없다.
과격한 춤에도 흔들림 없이 노래하는 ‘알라딘’ 김준수는 역시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의 메인보컬다운 실력을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축제로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는데, 공연 내내 웃었더니 ‘행복’이 찾아왔다. 눈을 뗄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는 작품. 공연을 봤다면 며칠 동안 ‘알라딘’의 노래들을 흥얼거릴 것이라고 장담한다.
인생 캐릭터 만난 정성화·김준수, 올해 최고 뮤지컬 ‘알라딘’
기존의 어둡고 진지한 배역에서 밝고 귀여운 알라딘으로 180도 변신한 김준수 등 몸에 꼭 맞는 역할을 찾은 배우들이 겨울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현란한 춤이 많은 무대에서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는 단연 군계일학이었다. 아이돌 시절부터 단련해온, 가볍고 역동적인 몸짓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한국판 아닌 ‘알라딘’ 그 자체 ··· 한국 사로잡은 ‘금빛’ 뮤지컬 마법
김준수는 능청스러운 알라딘과 진실한 프린스 알리를 이질감 없이 하나의 캐릭터로 완성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이미 검증받은 그의 가창력이 알라딘을 만나자 더욱 빛을 발하며, 공연 내내 환호를 끌어냈다. 현장 관객들은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인터미션에서 “배우와 캐릭터가 완벽히 어울리는 캐스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렇다고 김준수가 알라딘만의 독무대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자스민과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사랑에 빠진 청년으로 변하며, 무대 분위기를 순식간에 어드벤처에서 로맨스로 바꾼다.
김준수의 티켓 파워와 알라딘의 매력이 결합하자 뮤지컬 ‘알라딘’은 문화 콘텐츠를 넘어 ‘관광 상품’이 되었다. 공연 현장에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찾은 관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뮤지컬 ‘알라딘’을 이미 여러 번 관람했다는 일본 팬은 “김준수의 알라딘은 (타배우가 연기하는 알라딘과) 다르다. 김준수 그 자체를 보여줘서 더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알라딘, 흥겨움·유쾌함으로 관객 압도…150분이 ‘순삭’
허스키하고 진한 매력의 음색으로 인해 주로 어둡고 진지한 역할을 맡았던 아이돌 출신 김준수는 귀엽고 순수한 알라딘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아이돌 시절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몸 놀림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니에 대한 우정, 자스민에 대한 애틋한 사랑,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번민하는 소년의 순수함 등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보장된 아는 맛·한국화된 버라이어티 쇼…뮤지컬 알라딘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쉴 새 없이 춤추고 노래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바쁘게 한다. 1막에서 맨살 위에 조끼(베스트)만 입은 알라딘 역의 김준수는 노래와 춤, 묘기를 펼치느라 살갗 위에 흥건하게 흐른 땀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와중에도 보컬의 흔들림이 없었다.
‘샤라딘’이 여는 150분 오색찬란한 밤… 지니의 ‘K유머’에 빵빵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출연진은 수준급 실력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김준수는 가벼운 춤사위, 허스키하고도 발랄한 음색으로 ‘재간둥이 샤라딘(시아준수+알라딘)’을 보여줬다. 그동안 뮤지컬 ‘데스노트’, ‘드라큘라’ 등 주로 어두운 작품에 출연하면서 “무대 위에서 춤추고 싶었다”고 밝힌 김준수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격렬한 안무와 고음역대 노래를 동시에 매끄럽게 소화했다.
김준수 밀고 정성화 끌고…실패 없는 디즈니 명작 뮤지컬 ‘알라딘’
‘흙 속의 다이어몬드’ 알라딘 역의 김준수는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답게 격렬한 춤사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인다. 맨 몸에 조끼만 입고 등장하는 김준수가 흘리는 땀은 관객들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데, 이런 와중에도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높은 점프력에 아이돌 출신 다운 매끈한 춤선을 뽐낸다.
'김준수·이성경·정성화 더한 한국 디즈니 명작 쇼' 뮤지컬 알라딘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적 분위기는 배우 호흡으로 그려진다. 우선 김준수는 애니 속 '알라딘'을 닮은 소년미와 함께 풍부한 감정 호흡으로 자스민(이성경 분), 지니(정성화 분) 등 인물들과의 궁합을 하나로 아우른다. 초반부 조력자들과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물론, 지니와의 첫 대면, 결혼 등 대단위 퍼포먼스는 물론, 마법의 양탄자 신을 비롯한 자스민과의 듀엣, 솔직 순수한 내면 연기까지 다채로운 장면들에 감정을 불어넣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뮤지컬 '알라딘', 티켓 한 장으로 최고의 행복을 사는 법
배우들의 호연은 '알라딘'을 직접 확인해야 할 이유다. 알라딘 역의 김준수는 날고 뛰는 활약으로 알라딘의 기개를 무대에서 펼쳐낸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도록 무대를 누비는 그의 모습은 '알라딘의 환생'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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