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보화를 압도한다..한국판 지니와 샤라딘의 탄생
일자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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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금은보화를 압도한다..한국판 지니와 샤라딘의 탄생ㅣ뮤지컬 '알라딘' 공연 리뷰ㅣ김준수 XIA,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무대와 관객석이 하나의 공기로 휘몰아칩니다.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퍼포먼스 중에 도대체 숨은 언제 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알라딘과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쇼맨' 지니. 춤과 노래라는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된 두 캐릭터는 단번에 관객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1막의 두 번째 곡 'One Jump Ahead'에서 쉴 새 없는 추격전을 선보이는 알라딘 역의 김준수도 '기본기란 이런 것이다'를 증명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를 소화하며 빠르고 복잡한 동선을 지켜내는 배우 김준수의 역량은 아이돌로 시작된 그의 아티스트 여정이 그 어떤 것도 쓸모없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모두 옳은 말이지만 그중에서도 뮤지컬의 근간이 춤과 노래라는 대목은 느닷없이 얼얼한데요.
뮤지컬 관객으로서의 인생도 어느덧 십 년을 훌쩍 넘겼는데 춤과 노래라는 근간을 동시에 갖춘 뮤지컬은, 특히 주연에게 그러한 역량이 요구되는 극은 이번이 처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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