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제17회 한국 뮤지컬 대상
‘한국뮤지컬대상’ 김준수 인기스타상 2연패
11월14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김준수가 남자 인기스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김준수는 "뮤지컬이라는 무대의 힘은 대단한다"며 "한 명 한 명 스태프 분들과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뮤지컬이 탄생한다. 그런 무대가 또 매 공연마다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올 한 해도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고 또 고마운 상까지 받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사실 여러분들이 주시는 박수갈채나 성원이나 사랑에 이어지는 그런 객관적인 수치에 있어서 언젠가부터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외면 당하는 부분이 있어서 많이 속상했다. 이렇게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 더 의미가 있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그래서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또 매 공연마다 웃고 울어주신 관객 여러분과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준수 시상순서 깜박 실수, 전수경 "누나가 도와줄게" 토닥토닥
"이런 건 누나가 도와줘야죠. 괜찮아, 괜찮아."
11월 14일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선 김준수의 실수에 파트너 전수경이 '노련미'와 '관록'을 발휘했다. 극본상에 이어 연출상 시상 순서에서 김준수가 연출상 대신 이미 시상한 극본상을 호명하자, 전수경은 "극본상 봉투를 안 치워서 그렇다"고 수습하며 당황하는 김준수를 노련하게 이끌었다. 전수경은 "이런 건 누나가 정리해줘야죠"라며 김준수에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다독이는 상황을 연출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을 무사히 마쳤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