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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MBC 공유의 집 연출 황순규 PD 인터뷰

일자 2019-12-12
분류 보도
일정 MBC 공유의 집 연출 황순규 PD 인터뷰
출력 분류 MBC 공유의 집
출력 제목 황순규 PD 인터뷰
  • 정보
  • 2019-12-12
  • 보도
  • MBC 공유의 집
  • ※ 황순규 PD 님 인터뷰를 주제별로 정렬하였습니다. 전문은 하단의 출처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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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 섭외 배경: 마지막 출연자를 고민하다가 김준수와 같이하게 됐다.

     

    황순규 PD는 “좀 더 새로운 사람, 캐릭터는 잡혔지만 잘 모르는 순수한 사람,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는 사람이면 좋겠다 싶었다. 김준수가 출연을 확정 짓기 전까지 두 번 정도 미팅을 했는데, 방송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10년 동안 본의 아니게 신비주의가 됐는데, 김준수에게도, 프로그램도 서로 윈윈효과가 있지 않겠나 싶어 제안을 했다. 김준수 역시 흔쾌히 집도 공개하고 싶다고 했고, 10년 동안 본의 아니게 갇혀 사는 외로운 점도 있어 많은 사람들과 만나 해보고 싶다는 뜻에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순규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다양한 출연진을 섭외하려고 고민했다. 사실 김준수는 마지막에 섭외가 됐다. 선뜻 섭외하지는 못했다. 방송을 싫어하진 않을까, 헛걸음하는 게 아닐까 해서 반신반의로 미팅했다. 혼자 있지 말고 나와서 공유하자는 콘셉트를 좋아하더라. 본인 역시 10년 만에 나오는 프로그램인 만큼 웃고 즐기는 일반적인 예능보다는 메시지가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 10년간 의도한 건 아니지만 신비주의 속에 살고 계속 혼자 살아왔다. '공유의 집' 콘셉트와 맞아떨어지면서 감사하게 출연하게 됐고 흔쾌히 집도 공개했다"라며 김준수를 섭외한 배경을 언급했다. 

     

    특히 5명의 게스트 중 황 PD의 애간장을 녹인 건 김준수의 섭외였다고. 황 PD는 "4명의 출연이 확정됐었지만, 김준수를 만나러 가는 동안에도 이 분이 나올지, 모든 걸 공개하는 걸 허락하실지 반신반의의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황 PD는 "'공유의 집'은 그냥 웃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단 메시지가 있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김준수가 큰 결심을 한 것 같아 보였다. 또 10년간 본인이 혼자 지내면서 갖고 있던 생각과 맞물렸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한 듯하다"면서 "덕분에 너무 감사했다. 개인적으론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미팅 이야기:


    이어 황순규 PD는 “첫 미팅을 김준수의 집에서 했는데, 이 정도인줄은 몰라서 많이 놀랐다. 이와 함께 소유의 삶을 보여주고, 어떤 물건을 가져올지 보여주는 점에서 집 공개를 해야 해서 걱정이 있었는데, 기획 의도와 출연 멤버들을 이야기했을 때 김준수가 흥미를 보였다”며 “10년 만에 지상파에 출연하는 점과 프로그램의 콘셉트 등이 맞아 떨어져서 출연이 성사된 것 같다. 일반 예능에서의 김준수의 모습과는 다른, 자신이 가진 걸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촬영 후일담:

     

    황 PD는 "김준수는 혼자 10년간 지낸 친구여서 멤버들과 모였을 때의 표정 변화가 확실히 보였다. 중고 거래도 하나의 공유 경제다. 본인이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줬을 때 활용도가 높아진다. 세상 사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을 리얼하게 볼 수 있을 거다. 공유가 정말 좋은 것인가 생각해보고 약간의 불편함도 있다는 걸 담으려고 했다. 다들 퇴소할 때 아쉬워했고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라며 설명했다. 

     

     

    정규 편성 가능성:


    이와 함께 황순규 PD는 파일럿 방송 후 정규편성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딱딱한 공유경제를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정규편성이 될 이유는 충분하다고 본다. 시청자 분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출연자들도 정규편성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기에 정규편성이 된다면 더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만약 정규 방송이 확정된다면, 현재의 멤버들과 함께할 생각이다:

     

    황 PD는 "당분간은 그대로 할 생각이다. 본인들의 애정이 상당하다. 집과 자동차를 공개하고 공유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김준수가 프로그램에 애정이 많다. 박명수도 이틀 동안 밤 12시까지 촬영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임하는 건 처음 봤다. 출연자들의 의사를 물어보니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줬다. 정규가 되면 이 멤버들과 더 재밌고 쉬우면서도 교양국에서 만든 만큼 메시지가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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