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프롤로그 제2장 : 쇼케이스 이모저모

■ The Game Begins 를 부르지 않은 이유

‘엘’ 역의 김준수는 데스노트가 가진 힘을 이용해 세상의 혼동을 초래하는 키라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엘의 의지가 담긴 곡 ‘변함없는 진실’로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김준수는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 넘버인 ‘The Game Begins’를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해 “사실은 그 노래가 더 연습이 많이 돼 있어서 그 노래를 부르는 게 편한데 이 노래가 쇼케이스 형식으로 하기 좋을 것 같았다”라며 “그 노래는 연기가 곁들여지지 않으면 ‘뭐하는 건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자리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 관객과의 시간
생중계로 공개된 약 30분간의 무대와 토크를 마무리한 후 배우들은 본격적으로 관객과의 시간을 가졌다.


■ 데스노트 MT 에피소드
▶ MT 관련 일화 더보기
지난 5월 30일에 MT를 다녀왔다는 배우들을 1시간 넘게 게임을 했는데 결승전에서 홍광호와 김준수 둘이 남은 에피소드들 털어놨다.
김준수는 “골방 같은데서 홍광호와 담소를 나누다가 참여하는 정도로 게임을 하자고 했는데 둘이 제일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정선아는 “막판에는 이 두 분이 우리를 발로 밀어냈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준수는 “나도 모르게 여성 멤버를 발로 밀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광호는 “상금 100만원이 걸려있었다”라며 “내가 물욕이 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 테니스 신 (놈의 마음 속으로) 에피소드
홍광호는 극중 김준수와 테니스 치는 신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그는 “테니스를 치는 장면이 있는데 공은 없다. 시늉만 한다. 소리가 정말 크게 들린다”라며 “내가 한번 치고 노래하고 김준수가 한번 치고 노래한다. 같이 치면서 서로 같이 노래한다.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우리끼리 농담으로 그냥 서로 본명 알려주고 끝내자고 했다”라고 해 관객들은 또 한번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김준수도 “지금까지 한 신 중에 쏟아낸 에너지는 최고다. 그걸 하고 나면 그냥 내 본명을 얘기하고 싶어진다”라며 “그만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신이다. 우리 뮤지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선아는 “이 두분이 테니스 신으로 호흡이 좋다고 말하는데 박혜나와 나도 그에 못지않게 호흡이 척척”이라고 말했고 박혜나는 “‘데스노트’에서 진정한 사랑은 우리 둘”이라고 장난스러운 경쟁을 해 토크의 훈훈함을 더했다.


■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넘버 한 소절을 불러주세요
▶ 영상 보기
김준수에게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넘버 한 소절을 불러달라’는 요청에 김준수와 홍광호는 테니스 신에서 주고받는 넘버 한 소절을 즉석에서 시연하는 팬서비스를 발휘했다. 


■ 각자 배역의 매력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강홍석은 류크는 사과좋아해
정선아는 미사는 사랑입니다
홍광호는 라이토는 정의로운놈
김준수는 엘은 나르시스트
박혜나는 렘은 2막에나와
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 애장품 선물
이들은 추첨을 통해 자신의 애장품을 관객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강홍석은 ‘농구화’, 정선아는 프랑스 여행 중 산 ‘화장품’, 홍광호는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에서 산 ‘저금통’, 김준수는 가장 많이 착용한 ‘선글라스’, 박혜나는 ‘책’을 준비했다.

김준수 배우 애장품 '나인하프 선글라스' (@tndtnd2)





■ 쇼케이스 사회자 김태진 씨 후기
뮤지컬 데스노트 쇼케이스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갓태진'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를줄이야^^ 영광입니다.. 아참 준수씨가 끝나고 번호물어모는데 오우 나 떨려죽을뻔.. 여러모로 행복한 하루^^

뮤지컬 데스노트 쇼케이스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갓태진'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를줄이야^^ 영광입니다.. 아참 준수씨가 끝나고 번호물어모는데 오우 나 떨려죽을뻔.. 여러모로 행복한 하루^^ pic.twitter.com/AIlEdJnFfT

? 김태진 (@taejinmedia) 2015년 6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