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의 엘은 유일무이한 ‘엘’이기에 부디 그가 오래 오래 이 역으로 무대에 서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자 | 2023-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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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기자 공연 리뷰 중 발췌.
야가미 라이토의 왜곡된 정의에 맞서는 인물은 명탐정 엘이죠.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엘은 김준수 배우와 김성철 배우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두 배우의 ‘엘’은 같은 캐릭터인가 싶을 정도로 다른 해석을 보여줍니다. 김성철의 ‘엘’이 원작에 지극히 충실하다면, 김준수의 ‘엘’은 배우가 아예 처음부터 자기화 해버린 엘입니다. 유일무이한 ‘엘’이기에 그의 ‘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 수 없이 부디 그가 오래 오래 이 역으로 무대에 서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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