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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김준수VS김준수, ‘토드’와 ‘드라큘라’ 어떻게 달랐나?

일자 2014-08-22
분류 리뷰
일정 김준수VS김준수, ‘토드’와 ‘드라큘라’ 어떻게 달랐나?
출력 분류 2014 뮤지컬 드라큘라
출력 제목 김준수VS김준수, ‘토드’와 ‘드라큘라’ 어떻게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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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2
  • 보도
  • 2014 뮤지컬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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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는 답습하지 않는 캐릭터 연구로 ‘토드’와 ‘드라큘라’라는 초자연적 존재를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오디뮤지컬컴퍼니)

     


    답습하지 않는 캐릭터 연구로 초자연적 존재 차별화 성공


    지난 5월,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뮤지컬 천재’라는 수식어를 꿰차며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초연작이지만 무난하게 소화해 낼 거라는 낙관론과 함께 앞서 출연했던 뮤지컬 <엘리자벳>의 ‘토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비관론이 그것이었다.

    얼마 뒤, 뮤지컬 <드라큘라>의 막이 오르자 평단과 관객은 일제히 “역시!”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토드’를 답습하지 않았다. ‘드라큘라’와 ‘토드’라는 초자연적 캐릭터를 그려내면서도 확연한 차별화에 성공함으로써 자신을 향한 일부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기 좋게 입증했다.

    ‘토드’와 ‘드라큘라’는 비슷한 요소를 지녔지만, 김준수를 통해 전혀 다른 인물로 묘사됐다.
    한층 성장한 김준수의 내면연기도 두 캐릭터를 더욱 다변화해 나타냈다.

     

    ‘토드’는 죽음 자체의 형상을 의인화했지만, ‘드라큘라’는 본래 인간이었기 때문에 인간이 갖고 있는 갈등과 아픔이 젖어 있다. 그런 면에서 ‘드라큘라’는 ‘토드’에 비해 진일보하고 입체적인 연기를 요구하는 캐릭터다. 냉철하고 강력한 ‘드라큘라’의 모습과 사랑을 위해 뱀파이어의 삶을 선택한 슬픔을 간직한 인물로 동시에 드러났다. 김준수는 ‘드라큘라’ 내면에 숨겨진 아픔을 장대한 드라마 속에 효과적으로 녹여냄으로써 이러한 연출의 요구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김준수의 라이벌은 김준수 뿐”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뮤지컬 배우로서 진일보하고 있는 김준수의 열연을 지켜볼 수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9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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