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역 배우 인터뷰 중 김준수 드라큘라 이야기
일자 | 2020-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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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보도 |
일정 | 미나 역 배우 인터뷰 중 김준수 드라큘라 이야기 |
출력 분류 | 2020 뮤지컬 드라큘라 |
출력 제목 | 미나 역 배우 인터뷰 중 김준수 드라큘라 이야기 |
세 명의 드라큘라와 함께 무대에 서고 있죠. 그들과의 호흡은 어떤가요?
(김)준수 씨는 초연 때보다 성숙해지고 공연을 운영하는 것도 노련해졌어요. 파워풀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소년 같은 면도 있는 드라큘라예요.
'드라큘라' 임혜영 "김준수와 애드리브? 의논 NO..내게 실험하는 듯"
뮤지컬 배우 임혜영(38)이 뮤지컬 '드라큘라' 속 김준수와 함께하는 '기차 탈선신' 애드리브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임혜영은 "기차 탈선신은 드라큘라의 순수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재밌지만, 미나 입장에서는 드라큘라에 대한 감정이 확 풀어지는 계기가 된다. 미나의 입장에서 드라큘라가 바로 '인정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귀엽고 너무 재밌다. (김)준수는 준수대로 귀엽고, (류)정한 오빠는 오빠대로 연륜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준수야 우리 뭐할래?'가 아니라 어느 날부터 '새로운 게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드라큘라' 재연 마지막 공연 날 준수가 'Just Joking(저스트 조킹)'이라고 했었다. 그런데 제가 못 받아쳤다. 극 자체가 조심스럽다보니 저까지 받아치면 안 될 것 같았다. 이번 삼연에서는 어느 날 자연스럽게 애드리브가 시작됐다. 서로 의논한 게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게 말이다. 서로 인사를 하고 얼굴만 보면 '오늘은 뭐하지?'라고 한다. 주변의 배우들도 아이디어를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임혜영은 "이 장면은 드라큘라와 미나가 유일하게 편안하고 알콩달콩한 신이다. 준수도 제가 많이 편해져서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준수도 웃기는 것, 재밌는 걸 좋아한다. 저도 그런 편이다. 그러다보니 저한테 먼저 실험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공연동안 더 부담이 될 것 같다고 했다.
2016년 재연에 이어 4년 만에 '드라큘라' 속 미나를 연기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드라큘라' 재연 당시에 미나는 원 캐스트였고, 공연 기간이 짧았어요. 2주 반이 안 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김)준수가 군대 가기 전이었고, '이걸 다시 언제쯤 할까?'라고 배우들끼리 대화를 나눴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 나이 되서 못하겠지'라고 했었는데, 지금 하고 있네요. (웃음) 세월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말은 4년이지만, 체감은 2년밖에 안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았고, 다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야 하니까 배우 입장에서는 작품에 대해 확신을 갖기가 쉽지 않거든요. '드라큘라'가 너무 좋지만, '군입대한 준수가 돌아오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구나'라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공연에 다시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하게 돼 반가웠죠.
김준수와의 호흡은 어떤가요?
재연 때 만났던 준수와는 공연 기간이 짧아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어요. 이번엔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재연 때보다는 더 편해졌어요. 사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배우들끼리 하고 싶은 게 많았거든요. (웃음)
김준수 오빠는 말 그대로 드라큘라예요. 초연, 재연, 삼연 다 해서 누르면 나오는 것처럼 준수 오빠만의 자동반사적인 것들이 있어요. 날 것 같으면서도 진심을 다하고 애절하고 처절해요. 준수 오빠가 ‘드라큘라’에 애정이 많더라고요. 완벽하게 구현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고 무대에서 100%를 다 내보이는 면모를 보면 역시 탑이구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만 보면 "오늘은 뭐하지?" 한다.
인터뷰에서 즐거운 기색이 전해진다.
드라큘라와 미나가 유일하게 편안하고 알콩달콩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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