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잡지

주부생활 2013년 7월호 수록 일화

일자 2013-07-01
분류 잡지
일정 주부생활 2013년 7월호 수록 일화
연관글 링크 http://xiaage.com/index.php?mid=eke&...target=tag
연관글 제목 13년의 잡지
  • 정보
  • 2013-07-01
  • 잡지
  • ※ 에피소드 부분만 발췌하였습니다. 전문은 하단의 출처를 확인해주세요.
     

    떡잎부터 달랐다


    일산 고양시에서 자란 준수는 동네 친구들을 이끌고 다녔다. 당시 유행하던 ‘후레쉬맨’, ‘슈퍼맨’ 놀이를 하고, 밤 늦은 줄 모르고 축구를 했다. 그 외에도 야구, 볼링 등 못하는 운동이 없었다. 노래실력도 일찌감치 빛을 발했다.


    “준수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부에 있었는데, 쉬는 시간에 노래자랑 같은 걸 했나 봐요. 그때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를 춤까지 똑같이 추면서 불렀대요. 그 후로 육각수를 패러디한 ‘막국수’로 불리면서 노래 잘한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죠.(웃음)”

     

    준수는 사촌들과 함께 그룹도 만들었다. 당시 최고의 아이돌 그룹 HOT를 코스프레한 ‘화이트 윙’, 준수가 결성한 두 번째(?) 그룹인 셈이다. 준수는 역시나 가운데에서 노래 잘하는 강타 역할을 맡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유명했어요. 준수가 결성한 그룹이 또 있어요. 고양시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SRD’죠. 준수가 친구들을 상대로 오디션까지 봐서 멤버를 뽑았어요. SRD는 Song, Rap, Dance, 세 가지를 다 장악하겠다는 야망을 담은 이름이죠(웃음). 각종 댄스대회에 나가 상을 휩쓸곤 했어요.”

     

    이쯤 되면 김준수의 끼는 가히 하늘이 내린 수준. 그렇게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대형기획사에 들어간 게 중학교 1학년 때다.

    그러나 연습생 시절은 녹록지 않았다. 변성기가 찾아온 것. 그게 열여덟 살까지 이어졌다. 

    긴 연습생 생활 끝에 드디어 2004년, ‘동방신기’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있곤 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만큼 그들은 단숨에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됐다.

     

     

    주부생활.jpg


    승승장구하던 2010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동방신기에서 JYJ로, 팀이 해체되는 시련이 닥쳤다. 어린 나이에 법정에 서서 대형기획사에 맞서 싸워야 했던 시기, 힘들어하는 준수를 지켜보는 어머니도 무척이나 가슴 아팠다.

     

    법원에 갔다 온 날 바로 상하이 콘서트에 갔거든요. 스트레스 때문에 3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물만 먹어도 토하고…. 아무한테도 티 안 내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다시는 그런 데(법원) 가고 싶지도 않다’고 하더군요. 그 후 준수가 많이 단단해졌어요. 좋은 말로 하면 성숙한 거지만, 밝기만 하던 준수가 어느 날 보니 세상 다 산 사람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데 너무 마음 아팠죠.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런 시련들을 다 이겨내고 왔기 때문에 JYJ가 지금 잘해나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공유스크랩
    댓글 등록
    에디터
    취소 댓글 등록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