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생존 수단 아니라 좋아서 하는 뮤지컬···최고스타 김준수
일자 | 2018-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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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사 |
일정 | 아이돌, 생존 수단 아니라 좋아서 하는 뮤지컬···최고스타 김준수 |
2010년대 초반은 남성 아이돌이 주축이 됐다. 특히 2010년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JYJ' 김준수가 상징적이다.
김준수는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조승우 천하’에 도전장을 낼 만큼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만화 원작인 '데스노트', 오스카 와일드의 유미주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 등의 뮤지컬화는 김준수의 인기와 그의 캐릭터가 중심에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기획이었다. '천국의 눈물'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 같은 창작물 기획의 중심에도 김준수가 있었다.
군 복무 중인 그는 전역 직후인 1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할 예정인 뮤지컬 '엘리자벳'의 토드 역을 다시 맡아 복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과거 '엘리자벳' 출연 당시 '샤토드'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샤는 시아(XIA) 준수의 시아를 줄인 것이다.
배경희 더뮤지컬 편집장은 "입대 전 뮤지컬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아이돌이던 그가 제대 이후 뮤지컬배우로서 어떻게 작품 목록을 꾸려갈지 행보가 주목된다"고 했다.
뮤지컬 전문가들이 뽑는 최고의 뮤지컬 아이돌은 누굴까.
역시 김준수가 우선으로 손꼽혔다.
뮤지컬 평론가인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서울예대 교수)은 "열정적인 노력, 뮤지컬 분야에 대한 태도, 작품 해석력, 스타성 모든 면에서 여전히 김준수는 아이돌 출신 뮤지컬배우의 대명사"라고 했다.
박 국장 역시 가장 주목하는 아이돌로 김준수를 꼽으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때 그의 신비로운 매력은 대체 불가하다"고 했다.
원 교수도 "가수 창법이 무대에 잘 어울린다고까지는 말하기 힘들지만, 음색 매력이 극성을 담기에 적합하다"고 했다.
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태도가 성실하고 진지하며, 춤·노래·연기 등이 탁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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