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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마리 3월호 김준수 인터뷰 - “너의 우주가 되어 줄게” 운명적으로 만난, 김준수&츄

일자 2023-03-01
출력 분류 헤이마리 3월호 김준수 인터뷰
출력 제목 “너의 우주가 되어 줄게” 운명적으로 만난, 김준수&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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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1
  • 잡지
  • 헤이마리 3월호 김준수 인터뷰
  • “너의 우주가 되어 줄게” 운명적으로 만난, 김준수 & 츄

    동방신기로 데뷔해 JYJ를 거쳐 현재 솔로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준수. 그는 2세대 아이돌 중 단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뮤지컬 배우로서도 그 실력을 인정 받으며 활동 중입니다. 가수로, 또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팬들을 사로잡은 김준수가 이번에는 반려견 ‘츄’의 보호자로 <헤이마리> 독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촬영 내내 눈에서 꿀을 ‘뚝뚝’ 흘린 김준수는 츄를 자신의 ‘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깊은 애정과 애착을 형성하고 있었는데요. 많은 반려견 보호자들이 그렇듯, 김준수 역시 츄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 속 김준수와 츄의 이야기를 <헤이마리> 독자분들께 소개합니다!

    INTERVIEW&WRITER 이은지(heymari EDITOR IN CHIEF)

     

    헤이마리.jpg

     

    <헤이마리> 3월호 표지 모델이 됐는데, 커버 촬영에 임하는 소감 부탁드립니다.

    반려견 츄와 함께 제대로 화보를 찍는 것은 처음이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잘 한번 임해보겠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화보는 조금 특별한 것 같은데, 기대되는 부분이 있나요?
    츄와 함께 제대로 된 추억을 하나 남기고 싶었는데 <헤이마리> 덕분에 츄와 함께 가족사진처럼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헤이마리> 촬영에 앞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사실 따로 특별하게 준비한 건 없어요(웃음). 하지만 츄는 촬영 전날 예쁘게 미용하고 왔습니다.


    오늘 함께한 반려견 소개 부탁드려요.

    이름은 ‘츄’예요. 파티 포메라니안으로 올해 8살입니다.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서 피카츄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부모님이 키우는 강아지가 피카, 라이 두 마리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츄가 되었죠. 성격은 온순한 정도를 넘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용해요. 독서실이나 도서관 같은 조용한 장소를 자신 있게 데리고 갈 수도 있을 만큼 아주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한번은 다른 강아지가 츄와 놀고 싶어서 도망가는 츄의 꼬리를 잡아당긴 적이 있는데 그만하라는 느낌으로 앙! 하더라고요.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츄의 단호한 모습이라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너무 조용하고 순해요!

     

    반려견 츄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요?

    츄는 제 딸이자, 일할 때 빼고는 항상 함께 있는 진짜 가족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츄와의 첫 만남은 어땠나요?
    츄는 원래 저희 형이 키웠어요. 츄가 형 집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형 집에 놀러 가서 만났는데 새끼 강아지인데도 가만히 누워있고 빤히 쳐다보고 차분했던 기억이 나요. 처음 봤을 때부터 확실히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반려견과 보내는 일상이 궁금해요! 평범한 일상이라도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주로 츄와 함께 집 앞에 산책을 가고요. 혹은 한강에 갈 때도 있고, 하루 종일 시간이 날 때는 츄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나 뛰어놀 수 있는 곳을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갈 때 같이 가기도 해요. 다른 강아지들과는 달리 집에서는 공을 물어오거나 인형을 가지고 놀거나하는 노즈워크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주로 사람을 보면 안아 달라고 다가와 눕거나, 제가 게임을 할 때 제 무릎에 올라와 쥐가 날 때까지 그대로 앉아있어요.


    반려견과 함께 살면서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규칙이 있나요?

    당연한 거겠지만 무조건 하루에 한 번씩 산책을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스케줄이 있어도 아침에 나가거나 저녁 늦게라도 나가서 산책시키고 있어요. 만약 제가 바빠서 못 가면 다른 동생들에게 부탁해서라도 산책시키려고 노력합니다.

     

    230223_palmtreeisland_02.jpg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츄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요. 혹시 혼자 남겨진 츄를 위한 준비나 방법 같은 것이 있을까요?

    다행히도 집에 항상 상주하시는 분이 계셔서 츄가 혼자 있는 시간은 없어요. 그리고 제가 회사랑 집이랑 같은 건물에 있다 보니 회사에 츄를 데려가기도 합니다. 직원들이 츄를 다 좋아하고 예뻐해서 제가 없을 때 직원들이 츄를 봐주기도 해요. 오히려 직원들이 츄를 제발 좀 데려와달라고 할 정도입니다(웃음).


    츄가 사랑받고 자란 태가 나요. 츄가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껴질 땐 언제인가요?

    제가 샤워를 하고 잠을 자려고 이불을 딱 덮고 누우면 무조건 제 옆구리나 허리 부분에 누워있다가 제가 자는 척을 하거나 가만히 있으면 자러 갔다가, 인기척을 내면 다시 오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더라고요. 사실 츄는 잠을 침대보다는 침대 밑에, 벤치에서 많이 자는 편이라 그게 더 편할 텐데 저를 위해 옆에 있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반려견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츄와 서로 눈을 마주 보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해요. 츄는 사람의 눈을 정확하게 쳐다보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츄가 무언가 생각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츄와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신랑수업>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강아지 수영장을 간 적이 있어요. 도착해서 바닥에 츄를 내려놓았는데 츄가 수영장 주변을 걷다가 물에 그대로 빠졌어요. 빠질 거라는 생각을 따로 못했는데 다행히 수영 강사님께서 바로 구해주셨습니다. 그때 츄의 심장이 엄청나게 빨리 뛰더라고요. 저도 너무 놀랐어요. 그 이후로 물과 친해지게 해주려고 한 번 더 가봤는데 츄가 무서워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수영을 못합니다. 츄는 똑똑해서 이런 사고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을 못 했기 때문인지 저도 너무 놀랐던 일이었어요. 이후로는 제가 좀 더 주의해서 츄를 살피고,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책임감이 중요하더라고요.

     

    츄는 어떤 존재인가요? 또 반려견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주고 싶나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진짜 제 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츄가 저한테 많이 의지하고 정말 아빠처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은 보호자를 닮는다고 하는데, 츄는 김준수 씨와 닮은 편인가요?

    사실 저희 친형이 츄와 함께한 시간이 더 길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형을 더 닮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은 제가 츄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생활패턴 또한 츄에게 맞춰지면서 이제는 서로가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키웠지만 츄를 반려견으로서 사랑하게 되면서 저희 집 강아지 말고도 모든 강아지에게 관심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또 저는 원래 이런 모습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집에서 츄에게 ‘츄야, 뭐했어?’와 같이 대화하는 저의 모습에 좀 놀라기도 했어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은가요?

    강아지가 함께 할 수 있는 호텔에 가서 같이 산책도 하고 뛰어놀고 싶습니다.


    츄와 어떤 미래를 꿈꾸나요?

    앞으로 츄가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며 잘 지내다가 보내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예비 반려인과 <헤이마리> 독자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강아지를 키운다는 건 여러 가지로 정말 많은 책임이 따라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단지 귀엽고 예쁘다고 키우면 안 되고 모든 것들이 상황적으로 준비가 됐다고 느낄 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섣불리 키우면 힘들 수 있어요. 만약 모든 준비가 되셨다면 그땐 정말 사랑으로 잘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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