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을 보시면 요제프가 참 가엾죠..........ㅠㅠ 얼마전 비엔나에 갔을때-요제프가 업무를 보던 방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방안 가득 Sissi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책상에도 그녀의 초상화가 있던점이에요.많은 사람들과 많~은 업무를 보느라 바빴던 황제는 사랑하는 부인의 초상화로나마 마음을 달랬대요..

아,,,쏘 스윗..ㅠㅠ 

그래서 전 요젶이 일막 마지막 씬에 부르는 가사를 들으면 맘이 아파요.. "난 견딜 수 없쏘 당신의 사랑없인..원하는건 모두 들어줄게 당신의 뜻대로..황제에게 감정은 금지된 것,하지만 다 포기하겠소.내 모든 의무들도 필요없어.난 나를 배신하겠소~"

에휴,,하지만,, 

황제의 자리에 있다한들 모두 다 갖을 수 있거나- 원한다고 다 포기가 되나 어디...

그게 더 가슴아파..ㅠ-ㅠ

비엔나에 갔을때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스또리를 또 하나..

실존했던 비밀의 방(1막,최후통첩에 나오는 방이 바로 비밀의 방입니다.그 씬에서도 가엾은 요젶은 뽀송하게 씻고 부인과 다정한 밤을 보내려고 이쁜 까운까지 입고 문을 두드리는데 ㅠㅠ )에서,Sissi는 많은 시간 자신을 감추며 헝가리어를 독학하기도 하고(1막 카페씬에서 그런 가사가 나오죠?!"씨씨는 헝가리어로 떠든다네~그럼 소피는 열받지~") 너무나 외롭고 힘들때 '죽음'에 대한 시도 많이 썼다고해요.죽음 이라는 두려운 세상이 어쩌면 막연하게라도 자유로울것 같다고 상상하고 싶었던걸까...

본인의 힘으로 아무것도 핸들링되지않아 좌절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던Sissi는,'미모'라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걸 깨달게되고 본인을 가꾸는데 시동을 걸었다고 합니다..(최후통첩에 이어 죽음과 갈등 후 본인의 힘으로 원하는걸 얻겠다고 맘먹은Sissi가 몸단장을 하기 시작하는 씬으로 이어지는 이유)소피는 탐탁찮은 며느리가 제국에 어울리는 형상을 갖추려 애쓰는게 현명한 처사라 판단했지만 소피보다 강해져야겠다고 방향을 바꾼 씨씨는 한수 위였네요..실제로  함스부르크의 통치에 몸부림 치고 싶어했던 곳곳에선 시어머니와 뜻이 다른 Sissi을 더 지지하게 되고...

재밌으셨나요^^ 

담번에 또...^^

12년 2월 14일 - 11:32 AM · 자세히

 

 

남편에게서 성병을 옮는다는 상상을 해보는 여자들이 있을까? 막연하게라도 하지않을꺼야 만약 그런일이 일어나면 최악의 충동을 느낄테니까...
'궁전에서 유일한 남자'하고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시어머니에게 내 배아파 낳은 애들까지 다 뺏기고-그마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요제프 하나 믿고 견뎌오던 Sissi 인데,,그런 요제프가 성병에 걸린 여자와 육체적 바람을 폈다는걸 알게된 후 어찌- 온전하게 살 수 있을까... 성병씬에서는 정말 피가 끓어 터질것같아 치욕스럽고 혐오스럽고 토나와..
엉엉 ㅠㅠ 요제프~ 당신 왜그랬어
  ㅠ----ㅠ

12년 2월 14일 - 12:18 PM · 자세히

 

 

우리 극중에는 실제로 기록에 남아 있는것을 고대로 쓴 부분이 꽤 있는데요,그 중,깨알같은 비하인드 스토리 하나 더 드립니다^^
황제의 여름별장에서 요제프가 Sissi에게 반하고 둘이 핑크빛으로 물들어갈때 식구중 누군가가 Sissi에게 "요제프를 사랑하니"라는 질문에 Sissi는 "정말 많이 사랑해요 그가 황제만 아니라면요"라는 위트있는 대답을 했다고해요.
결혼식 후,방으로 들어가며 Sissi가 부르는 노랫말 -황제만 아니라면 우린 행복할텐데" - 요부분 기억 나시죠~?!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대요^^ 
아,,나 이거 너무 재미들었어 ㅠㅠ

12년 2월 14일 - 1:20 PM · 자세히

 

 

좋아들 해주시니 좋타~헤헤^^ 그럼담 극장 나서기전에 마지막 하나 더!! 우리가 아는 오복(다섯가지 복)에 '자식'은 안들어가도 '치아건강'은 들어가는거 아시죠.
함스부르크왕가도 그랬나봐요~ 시어머니가 침실에 습격해서 지난밤 요제프와Sissi가 아이 생산을 위해 노동을 하지 않았다는걸 꾸짖은후 Sissi에게 "네 이빨를 보여다오~"하니까요..사람에게 이빨 ㅠㅠ
Sissi의 "치아"는 우리가 찾아볼 수 있는 그녀의 초상화에서도 확인할 수 없는데요
아름다운 그녀에게 유일한 컴플렉스였던 고르지못한 치열때문에 Sissi는 이를 드러내며 웃는 초상화를 단한장도 남기지않았답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모두 즐거운 화욜되시구요~오늘 첫공인 수용루케니에게( @nicedragon0314 ) 뜨거운 응원 부탁드려요~^^

12년 2월 14일 - 1:44 PM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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