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민영기 배우 결혼식 축가 -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민영기 배우 결혼식 축가 뒷이야기
주부생활 2011년 10월호
준수는 <모차르트>를 하면서 친해졌어요. 하루는 당구를 치면서 "형 내년 봄에 결혼한다. 축가나 좀 불러줘."라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아이가 활짝 웃으면서 "제가 해도 돼요? 좋아요."하는 겁니다. 말이라도 고맙다 하면서 잊고 지냈죠. 그러다가 한 6개월이 지났나. 이 친구가 전화를 해서 한다는 말이 "형, 결혼 날짜 잡혔죠? 여전히 제가 해도 되는 거죠? 저 일본 스케줄 뺄게요."였어요. 얼떨결에 "응." 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친구가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때 일주일 정도 비웠으니까 못해도 억대를 손해봤을걸요? 공연하면서 준수 부모님도 뵈었는데 감사하게도 결혼식에 함께 와주셨어요. 진짜 감동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