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 2nd Asia Tour Concert in Bangkok 기자회견 인터뷰
일자 | 2013-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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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인터뷰 |
일정 | XIA 2nd Asia Tour Concert in Bangkok 기자회견 인터뷰 |
ㆍ 태국, 방콕 Thailand, Bangkok
ㆍ 시암 로얄 파라곤홀 Siam Royal Paragon Hall
ㆍ 현지시간 2013년 7월 19일 오후 3시
XIA (준수)와의 일문일답
news.naver.com
19일 오후 3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암 로얄 파라곤홀(Siam Royal Paragon Hall)에서 열린 '김준수 아시아투어 태국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김준수는 공연을 앞둔 소감과, 공연에서 펼쳐보일 퍼포먼스, 그리고 향후 투어와 앨범 활동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취재진 앞에서 솔직하게 풀어냈다.
김준수는 "전보다 더 나은 음악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두려움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팬이 없다면 노래하지 않겠다. 한 분이라도 있다면 끝까지 해보고 싶다" 등의 진심어린 말들로 데뷔 10년차이자, 또 한 번의 도전인 아시아투어를 앞 둔 심경을 낱낱이 전했다.
이하 김준수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아시아투어 첫 콘서트를 앞둔 소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태국에서 아시아투어를 시작하게 됐다. 태국은 어느 나라보다 열정적이고, 변함없이 우리에게 큰 사랑을 주시는 곳이다. 아시아투어 스타트를 태국으로 시작하면 럭키한 느낌이 있는 것 같기에, 이곳 태국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공연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이번에는 1집과 2집 앨범 수록곡들로 이뤄진다. 작년엔 뮤지컬 음원들이 들어갔지만, 올해는 앨범으로 보여줄 곡들이 숫자적으로 더 늘었기 때문에 온전히 내 곡으로만 채워진 공연을 보여주고픈 마음에 세트 리스트를 (그렇게) 정리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앨범에 수록된 만큼, 공연에서도 다양한 느낌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어떤 퍼포먼스가 펼쳐지나?
"하지 않았던 장르의 음악을 하려고 했다. 색소폰 등을 이용한 재즈 분위기의 곡부터 다양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소파, 조명적인 부분으로 다양함을 극대화시키려고 준비했다."
-혹시 공연 연출에 대한 욕심은 없나?
"지금도 아이디어도 내고 회의도 같이 한다. 꼭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긴 하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건 별개의 문제다. 내가 앨범을 만들었을 때, 더 제대로 잘 연출해 줄 수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는게 맞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욕심은 있다."
-서울 공연이 5만석 전석 매진됐다. 티켓 판매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일이나 스케줄 모두 원하는대로 될 수 없다. 서울과 부산 공연까지 총 4회 공연에 뮤지컬 티켓까지 합해져서 걱정과 부담감도 있었지만, 매진 소식을 듣고 너무 고마웠다. 뮤지컬이건 솔로 콘서트건 실망하지 않도록 잘 보여드리는게 가장 큰 숙제라고 한다."
-지난 월드투어를 통해 '내가 성장했구나'라는 부분이 있나?
"작년에는 콘서트라는 것 차제에 미숙했다. 또 솔로 콘서트가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다. 멤버들과 함께 했을때는 토크도 주고받을 수도 있지만, 솔로는 쉴 수 있는 타이밍이 없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작년 월드투어로 진행에 대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 언어가 통하진 않아도, 솔직한 감정을 잘 표현하면 관객분들이 잘 받아들여주는 것 같다."
-지난 월드투어 마무리 때 '앞으로 음악 활동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작년 발매한 1집이 원동력이 됐다. 2집을 만들 땐 1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스윙이나 재즈스러운 분위기 등을 보여드리려 노력 했다. 다양한 작곡가 분들과 작업하기 위해 접촉했고, 그 결과 다양한 색깔의 앨범이 나오게 됐다. 이제껏 JYJ나 솔로 활동을 통틀어 '인크레더블' 같은 밝은 스타일의 타이틀곡은 나조차도 생소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있어 두려움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른 JYJ 멤버들(김재중, 박유천)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한다. 연기 욕심 없나?
"드라마라는 것은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여러가지 조건들이 잘 맞아떨어져야 하는 것 같다. 지금은 멤버들이 너무 잘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우리로서는 드라마가 유일하게 방송 출연을 할 수 있는 분야다. 고려해야 하는 게 맞지만, 실력을 쌓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하고 싶다. 드라마 (제의가) 들어오고 있어 얘기를 해보기도 하지만, 일단 지금은 노래를 부르는 게 가장 행복하다."
-데뷔한지 10년이 흘렀다. 어떨 때 세월을 실감하나?
"그때는 모든 게 새로웠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앨범을 내는 것도 당연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1위를 하는 것, 방송 출연에 대한 감사함도..(옅어졌다.) 지금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 다르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지금은 무엇을 이루고 성공하고 이런 생각보다는,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 온전히 잘 전파만 되고, 음반을 계속 낼 수 있는 저력만 있다면 좋은 음악,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단지 그걸 오래 유지하고 싶다."
-'가늘더라도 길게'라는 의미인가?
"아니다. 그런 거 자체에 생각이 없다.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고, 해외로 돌아다니고,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거에 행복하다. 숫자에 상관없이 나를 원하는 곳이 있으면 문을 두드리고 싶다. 팬 분들이 없으면 노래를 하지 않겠다.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팬들이 있고 용기만 준다면 끝까지 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가수 김준수의 점수를 매겨보면.
"점수로 환산하긴 힘들다. 음악은 아무리 노래를 잘하고, 연주를 잘해도 100점이라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창작이라는 걸 점수로 매기는 건 힘들다. 스스로 전보다 더 나은 음악을 보여주고 싶은 정도다. 1집 보다는 지금 2집이 다만 한 발이라도 더 진보한 음악이라 여긴다."
-후배가수 양성에 대한 욕심은 없나?
"예전부터 그런 꿈은 있었다. 후배 양성이나. 새로운 아티스트를 키워낸다는 것에 대한 꿈. 그런 마음이 내 앨범을 만들면서 더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 시점은 내가 제대로 지원해줄 수 있을 때 하고 싶다."
-JYJ로, 그리고 솔로로 무대에 서는 건 어떤 느낌인가?
"마찬가지다. 내가 솔로를 하는 것도, 멤버들이 드라마를 하는 것도 모두 다 JYJ라는 울타리 안에서 타이틀을 떨어뜨리지 않게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거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멤버에 대한 믿음, 자신감을 얻게 된다. JYJ라는 틀 안에 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한다. 마흔살 가까이 되어, 앨범을 내고 활동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JYJ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서로의 가족, 가정끼리 회식도 하면서 재미있게 살자는 이야기도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JYJ로서) 지금 막 4년이 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껏 모든 일들이 확신을 갖고 했던 게 아무것도 없었다. 도쿄돔 콘서트도 너무 기뻤던 게, 기사가 난 후에도 수없이 번복됐던 일이 많아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그게 성사되서 너무 기뻤다. 지금은 그때 그때 주어지는 일을 멋지게 해나가는 게 급선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매해 조금씩 미미해도 나아지고 있다. 우리와 회사가 지치지 않는 게 가장 큰 숙제다. 팬분들이 용기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감사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최근 그래미에서 인터뷰 요청이 있었다. 본격적인 미국 활동 계획이 있나?
"미국진출을 바라보고 활동 하는 건 아니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미국 무대에 서보고 싶은 욕심은 있다. 나또한 지켜보는 부분이다."
-다음 월드투어 때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나.
"아직도 가보고 싶은 나라가 많다. 작년도 남미를 돌았지만, 아르헨티나도 오퍼(제안)가 있었는데 가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유럽쪽을 보면, 영국과 프랑스에서 아직 K-팝 가수가 공연을 해본 적이 없더라. 프랑스와 영국에서 해보고 싶다."
-'인크레더블' 뮤비 키스신이 화제다. 콘서트에도 키스신 있다던데, 왜 자꾸 키스신을 넣는건가. 향후 19금 콘서트도 관심이 있나?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뮤비도 그렇고 콘서트도, 내가 먼저 제안한 적은 없다. 예전엔 남동생처럼 보이기 싫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남동생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키스신'을 원한 게 결코 아니다. 다만 음악적으로 끈적한 부분이 있다보니, 그런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직원분들이 그런 장면을 넣거나 제안하는 것 같다. 물론 싫지만은 않지만(웃음). 19금 콘서트도 30대 중후반이 된다면 언제 한 번 해보고 싶다. 아티스트라면, 그런 것에 제약을 두면서부터 가치나 창의적인 부분에 제약을 받는 것 같다. 좀 야해 보일라나?"
-내일(20일) 태국 공연을 앞둔 소감 들려달라.
"이런 저런 부분에 아직도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다. 난 그저 열심히 할테니 즐겨주길 바란다. 단지 그 것 뿐입니다."
준수, 두번째 亞투어 스타트..'도전+다양함+진심'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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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영역을 구분해놓지 않는 음악적인 스펙트럼.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은 통한다는 믿음. 이 세 가지는 김준수를 또 한번 아시아 투어 무대에 설 수 있게 한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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