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추천 - 김준수 편

김준수 배우가 추천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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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에서의 음악들은 정말 단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해야 되나요? 그 사람의 성격이나 드라틱한 부분들을 음악에 정말 잘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하구요. 몇 안 되는 정말 완벽한 뮤지컬 음악 중에 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Fresh Blood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씬적으로도 가장 킬링 넘버이자 킬링 씬? 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강렬하고.

신선한 피, Fresh Blood가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She

두 번째로는요. She를 얘기하고 싶네요. 그 어느 곡보다도 또 되게 다이나믹하고 되게 처절한 음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Train Sequence

세 번째로는Train Sequence 가겠습니다. 근데 지금 제가 다 골라..놓고 보니까 대부분이 '미나'랑 연결이 되는 음악들인데 그 연출을, 그 씬을 잘 표현한 것도 있겠지만 그 씬에서 그 음악이 딱! 맞아떨어진다고 해야 되나요? 처음에는 미나와 연결이 돼서 너무나 좋아하지만 알고 보니 반 헬싱의 계략으로 최면을 걸어서 미나를 통해 저의 은신처를 알아내려고 하는 거잖아요. 반 헬싱의 계략인 거와 더불어 아, 미나가 나를 배신하려 하나..? 그런 의문도 들게 하고. 거기에서 또 많은, 수많은 감정들을.. 혼란스러움이죠. 그런 거를 느끼게 되는 씬인데. 그냥 그 씬에 딱 걸맞는. 정말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는 음악이고, 되게 흥미진진한 넘버인 거 같아서 마지막으로는 Train Sequence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TOP 3 세 곡의 넘버를 뽑기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구요. 내일 다시 하면 저 또 달라져 있을 겁니다. 매번 갑자기 이 넘버가 좋아지고, 갑자기 이 넘버가 내 마음에 정말 깊숙이 확 들어올 때가 있거든요. 매번 달라질 정도로 다 들으시면 뭔가, 얻어맞는 듯한? 자극적인? 그런 느낌을 분명히 느끼실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꼭 뮤지컬 드라큘라 이번 10주년 공연을 꼭 놓치지 않고 많이들 보러 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