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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비주얼만으로도 '드라큘라' 그 자체였고, 이 작품의 유의미한 존재가 됐다.

일자 2023-12-27
출력 분류 드라큘라 10주년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
출력 제목 김준수는 비주얼만으로도 '드라큘라' 그 자체였고, 이 작품의 유의미한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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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27
  • 보도
  • 드라큘라 10주년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
  • 기사의 일부를 발췌한 글로, 전문은 하단의 출처에서 확인해 주세요.

     

    김준수.jpg

     

    무언가의 '상징'(symbol)이 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뮤지컬 시장에서 한 작품의 '상징'이 되는 것 역시 그렇다. 한번 보더라도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처음 봤을 때의 강렬함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 '드라큘라'의 상징은 자타공인 '샤큘' 김준수의 '붉은 머리'다. 그는 비주얼만으로도 여전히 '드라큘라' 그 자체였고, 이 작품의 유의미한 존재가 됐다.
     

    -중략-

     

    역대급 라인업 만큼이나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을 놓쳐서는 안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초연부터 빠짐없이 무대를 지키며 10주년을 이어온 주역 '드라큘라' 역 김준수의 시그니처 '붉은 헤어'(레드 헤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붉은 머리로 다시 돌아온 김준수의 '드라큘라'는 더 선명하고 농도는 더 진해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그의 눈빛과 몸짓 하나 하나에 관객들은 숨죽여 극에 몰입했다. 일부 관객들은 한 여자를 향한 애절하고 절절한 감정을 쏟아내는 그의 절규에 함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야말로 명불허전. 김준수는 비주얼부터 노래, 연기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왜 '샤큘'이 '드라큘라'의 10년을 함께 이끌어올 수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완벽함이었다.

     

    '드라큘라'의 '백미(白眉)'는 1막의 하이라이트인 백발의 드라큘라가 조나단의 피를 마시고 젊어지는 장면이다. 김준수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붉은 머리' 비주얼이 가장 빛을 발하는 신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을 놓치면 붉은 머리 '샤큘'만큼의 임팩트를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강렬했다. 시즌이 거듭되더라도 유일무이한 반전 신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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