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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아준수와 함께하는 제주감성여행 (일본) Day 2 후기 - 팬미팅 토크 번역

일자 2015-01-31
분류 후기
일정 시아준수와 함께하는 제주감성여행 (일본) Day 2 후기 - 팬미팅 토크 번역
  • 정보
  • 2015-01-31
  • 후기
  • 출처
    음성 제공: 포틴 @1215fourteen
    타이핑 &번역: 잔느 @zannuooo 

    총 토크시간: 1시간 26분

    *

    테마토크 
    <2014년의 준수>
    <준수가 사랑하는 제주>
    <준수의 어린 시절>
    <2015년의 준수>

    -
    -
    -

    MC:
    오늘 MC를 맡은 김태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오늘 즐거우셨어요?
    관광할 때가 아니었죠? 어제 잘 못주무셨죠?
    준수씨 만날 생각에 심장이 두근두근하셨죠?

    여러분의 심박수를 한순간에 올려주실, 그리고 꿈에서도 그리던, 만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바다를 건너오게 한, 여러분이 너무나 좋아하시는 쥰쨩, 준수씨를 모시겠습니다. 


    MC: 안녕하세요.
    준수: 안녕하세요 준수입니다! 아까는 관광 즐거우셨어요?

    MC: 준수씨입니다~
    여러분 큰 함성 감사드리고요 여러분이 너무나 좋아하시는 쥰쨩, 준수씨 나오셨습니다.
    제주에서 팬분들 보니까 어떠세요?

    준수: 어, 뭐...만나뵐 때마다 정말 기쁘구요 저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C: 거리가 가깝죠?
    (팬들- 멀어요 안보여요~)

    준수: 가깝지 않아요??
    (팬들- 멀어요~)

    MC: 근데 너무 가까우면요 뒤의 분들이 안 보이실 거에요.
    여러분의 심박수가 위험합니다, 너무 가까우면요 .

    네 오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데요, 
    (한국어로) 의자 준비해주시겠어요?

    오늘은 4가지 테마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테마는 <2014년의 준수> 라는 테마인데요, 2014년에 정말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활동이셨나요?

    준수: 전부 기억에 남는데요 그중에서 한가지를 꼽자면 바로 요 직전에 했던 제와제 투어입니다.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다음에 또 언제 셋이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하나 하나가 정말… 일본 투어를 돌 때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MC: 특히 그 눈사람이... 귀여웠죠? 눈사람.

    준수: 정말 그 눈사람은... 직전까지 ‘이거 괜찮으려나’ 생각했었어요. 10년간 단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없었으니까. 특히 콘서트에선요. 그래서 ‘괜찮을까?’ 하고 계속.. 뭐랄까..

    MC: 걱정하셨죠?
    준수: 걱정했었어요. 혼자였으면 못 했을 것 같은데, 같이 하는 거니까.. 자신감을 갖고.. 그 차림으로 노래를 불렀어요. 

    MC: 귀여웠죠?
    팬- 귀여웠어요

    준수: 그걸 입고 재밌는 곡이나 밝은 곡을 불렀으면 더 좋았을 텐데, 진지한.. 감성적인 발라드곡을 불러서.. 제가 안 부르고 있는 도중에도 우리 셋 지금 되게 이상하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웃음이 났어요.


    MC: 작년엔 또 잊지못할 작품이...드라큘라도 있었잖아요
    굉장히 어려운 역할인 것 같아요. 몇백년을 살아온 존재.. 접해본 적도 없고 인간인지 신인지도 종잡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존재잖아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한국어로) 역할을 만드실 때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준수: 일본어로...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캐릭터를 만들어나간다기보다는...자연스럽게 음악의 느낌이라던가 제가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걸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너무 생각하기보다는... 마음보다 대사가 먼저 나가는? 그냥 자연스럽게 연습을 해나가면서 ..반복해서 하면서 씬마다 (캐릭터를) 만들어갔었어요.

    MC: 정말 처음 봤을 때부터 '아 정말 준수씨인가?' 했을 만큼 그 나이든 드라큘라의 걸음걸이, 발성같은 걸 정말 잘하신다 싶었는데요
    나중에는 '아, 준수씨 맞구나' 싶었지만 
    정말 준수씨가 등장하지 않는 씬에서도 준수씨가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주연배우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박수)

    준수: 노인...... 4개씬 정도를 그 노인 분장으로 연기를 했었는데요, 
    시간적으로는 생각보다 좀 (씬이) 길었어요. 계속 허리를 그....

    MC: 그쵸 허리 아프셨죠

    준수: 굽히고 있느라... 아파요. 진짜 아파서.. 무대에서 연기할 때는 괜찮은데 
    퇴장하고 나면 정말 허리가 아파서 십초 정도는 막.... 
    한 15회차 정도 계속하니까 정말 허리가 아파서 마사지도 받고.
    왜냐면 점점 회차가 지나갈수록 허리를 더 더 굽혔었거든요. 그게 진짜 힘들기는 한데, 그 뒤의 프레쉬 블러드에서 젊게 회춘할 때의 변화의 폭을 더욱 넓히려면,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MC: 정말 훌륭했어요. 여러분도 보셨죠?

    준수: 그게 초반에는 한 60대, 50대 정도인데, 뒤로 갈수록 점점 한 100살 정도로..(웃음)

    MC: 정말 멋졌습니다. 점점 작품과 함께 진화하는 준수씨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일본에서 솔로콘서트도 하셨었죠? 에피소드 같은 것도 있었나요?

    준수: 네 그 무대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 발라드&뮤지컬 콘서트였는데요. 그 구성으로 일본에서 공연하는 건 처음 해보는 거라서 좀 긴장했었어요. 그래도 관객분들이 정말...뭐라고 해야 되지

    MC: 환호해주셨죠?
    준수: 네 기뻤습니다
    (박수)

    MC: 일본어가 걱정된다고 하시면서도 일본어토 토크해주셨어요 
    오늘도 일본어로 토크를 해주시고 계신대요
    준수: 계속 걱정했었어요, 일본어로 얘기하는 자체가... 어제부터 계속 걱정되서 (웃음) ....
    그래도 뭐 괜찮죠?
    (박수)

    MC: 감사합니다. 솔로콘서트 에피소드 하면, 오랜만에 부르신 동방신기 시절 메들리.
    관객분들이 많이 우셨는데, 보시고 어떠셨어요? 

    준수: 저도 노래하면서 정말 감동했었는데요 이렇게 부를 수 있으면 좋은데 왜 계속 못 불렀을까...기쁘면서도 계속 가슴이 아팠습니다

    MC: 그래도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셨을 거에요
    긴 시간을 공유해오셨고, 준수가 얘기 안해도 그 마음 아셨을 거고, 여러분 맘도 준수씨께 전해졌을 거에요.
    올해도 바로 있으시죠, 일본 콘서트?

    준수: 네 일년 반만이죠? 일년 반만의 앨범.... 새로운 앨범을 낸 후의 공연이니까 정말 여러분께 새로운 여러 무대를 보여드릴 거구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박수)


    MC: 아시안 게임때 티비에 나오셔서, 저도 전화로 '나온다! 클로즈업됐다!' 막 흥분했었는데요. 
    모처럼 이런 기회니까 저만 질문하면 아쉬우니까요
    각 테마별로 한분씩 질문을 받고자 하는데요

    <2014년의 준수>, 이 테마에 대해 질문하고 싶으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아 빠르시네요 0.0001초만에. 스텝분이 마이크 주실 거에요 
    (한국어로) 객석 불을 조금만 밝게 해주세요, 얼굴이 안 보이거든요 
    네 질문해주세요.

    팬- 안녕하세요 요코하마에서 온 팬입니다. 뭐를 물어봐야 할지.. 

    준수: 아 질문을 지금부터 (생각하시는 거에요?)…

    팬- 일본에서는 준수씨 투어가 결정되고나서, 티켓 응모때문에 난리가 났었어요 
    정말 기대하고 있는데요

    MC: 저, 테마가 <2014년의 준수>거든요, 2014년의 준수씨에 대해서 (질문을 해주세요)

    팬- 돔 투어로 세 분이 오셨을 때,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준수: 가장 신났던 건 후쿠오카였요. 10년동안 그런 게 처음이었으니까요.
    하고 나서 불현듯 느낀 건, '10년동안 이런 걸 왜 안 했을까'. '왜 폼만 잡았을까'. 
    저는 정말 멋진 것만 하고 싶던 건 아니었는데, 콘서트 같은 데서 왜 자연스럽고 재밌는 것들을 안 했을까 하고 후회했죠. 

    팬- 눈사람 정말 어울리셔서, 보면서 재밌었어요 

    준수: 감사합니다

    MC: 다음 테마는, 제주도에서 지금 이 감성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니까 
    <준수가 좋아하는 제주도> 라는 테마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준수씨 여행 되게 좋아하시잖아요? 제주와서 힐링하시고 재충전하시고 하실 텐데, 
    제주에 가장 처음 오셨을 때는 뭐가 제일 좋으셨어요?

    준수: 처음 '수학' 여행으로 왔을 때...
    (준수가 ‘수학’ 일본어 발음 틀려서 잠시 객석에서 웃음)
    처음 왔을 때 , 그때가 비행기도 처음 타본 거였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공항 나와서 처음 본 게 야자수였는데....(웃음)

    MC: 그때부터 야자수를 좋아하셨군요?

    준수: 그때부터! 야자수가 좋았어요. 
    거리의 야자수부터...낙원에 온 기분.....'이것만으로 난 기쁘다' 는 마음으로.....
    그때부터 '야자수가 있는 곳이 곧 낙원이다. 야자수가 있다면 난 어디든 좋다' 이랬어요.
    처음 야자수를 보고 그때부터 정말 좋아했었어요

    MC: 여행을 가면 맛나는 걸 먹는 게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제주도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뭐였나요?
    준수: 어 뭐....일본어로... 갈치?
    MC: 가츠오.
    준수: 고등어....?
    MC: 사바.
    준수: 오히려 저는 사바가 제일 맛있었어요. 흑돼지가 뭐죠....?
    MC: 쿠로부타.
    준수: 쿠로부타? 쿠로부타. 맛도 좀 다르니까.. '쫀득쫀득하다' 를 일어로 뭐라고 하죠?
    MC: 하고타에가 아루.
    준수: 하, 하고타에가! 있어서, 맛있어요.

    MC: 여러분, 이렇게 열심히 일본어로 토크를 해주는 점이 정말 좋으신거죠 여러분?
    (박수)
    준수씨의 일본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네..
    (이 이벤트가) 끝나갈 쯤에는 정말 일본어가 청산유수가 되어있을 거에요
    아마 팬분들 입장에선 '제주도 하면 토스카나' 일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특히 제주에 호텔을 지으려고 하신 건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준수: 야자수가 있으니까...호텔을 지으면 호텔 부지에 야자수를 심어야지...그게 다였어요.
    정말 정말이에요

    MC: 야자수를 심으면 그곳이 바로 낙원이겠다 생각한 준수씨의 마음인 거군요.
    네 알겠습니다.
    <준수가 사랑하는 제주> 라는 테마로도 여러분 중 한 분께 질문을 받아볼게요. 
    여러분 잘 생각해보시고 네! 질문 있으신 분 손을 들어주세요!

    이번에는 이쪽 분께 받아볼께요. 지금 손 높게 들어주신, 5열에 계신 분. 
    네 일어나주셨네요.

    팬- 안녕하세요. 작년에는 핑크, 금발, 까만머리. 깐머리 내린머리, 여러 머리를 하셨는데요. 
    올해 해보고 싶은 머리색깔 있으세요?

    MC: 아 지금 질문 테마가 그게 아닌데..

    준수: (질문자에게) 일본어 이해하는 거 맞으시죠? 

    팬- 아, 제주도에 관한 질문은요. 저는 어제 제주에 와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는데요,
    정말 ‘자연밖에’ 없어서... 바다도 어제 봤는데요. 준수씨가 야자수 외에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는 자연경치... 제주도의 장소를 알려주세요. 

    준수: 있어요 있어요. 있는데... 이름을 몰라요 
    등대가 일본어로...?

    (토우다이)

    등대랑. 풍차는?

    (후-샤)

    후-샤가.....엄청 많은 곳인데요. 이름이 기억이....
    바로 앞에 바다가 있구요. 다리가.....브릿지가 되게 길게 펼쳐져있고.....
    어두워지면 다리가 빛나요.

    MC: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군요
    등대가 있고 풍차도 있고 야경도 예쁘고.
    지명은 기억이 나면 나중에 알려주세요.
    검색해서 준수씨가 나중에 트위터에 올려주실지도 몰라요

    준수: 제가 거기서 사진도 찍었거든요. 그 사진도 올려드릴게요 


    MC: 네 그럼 세번째 테마, <준수의 어린 시절>을 테마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준수씨는 쌍둥이시잖아요, 사이가 정말 좋다고 들었는데, 어릴 때부터 그랬나요? 
    싸우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으셨는지.

    준수: 전혀 없었어요

    MC: 정말요? 그건 싸워봤자 질 거라는 걸 알아서 그런…?

    준수: 뭐 그런 것도 좀 있는데요 (팬들 웃음), 제가 생각보다 좀 천사거든요 (스스로 웃음 터짐)

    MC: 아 태어날 때부터 천사이셔서…

    준수: 죄송해요. 아 그런데 정말로 사이가 좋아서, 싸움 같은 건 그다지.. 오히려 저희 둘이서 다른 애랑 싸우거나.. 2:1로. 좀 비겁한 쌍둥이들이었는데요 (웃음) 저희 둘은 정말 사이좋게 지냈었어요. 

    MC: 그렇지만 쌍둥이여서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지 않으셨나요? 싸울 때야 두명이 한 팀이니까 좋지만, 생일엔 둘이 똑같은 선물을 받는다거나.

    준수: 아뇨 괜찮았어요. 갖고 싶어하던 물건이 항상 같았거든요. 오히려 장난감 같은 거 받으면 둘이서 같이 갖고놀 수 있잖아요. 재밌었어요.

    MC: 그러면 쌍둥이여서 싫었던 적은 없으셨나요?

    준수: 전혀. 오히려 쌍둥이였기 때문에 서로… 뭐라고 해야 되지… 나쁜 길로? 저희 집 사정이 정말 어려웠거든요 (웃음) 그런 상황이었지만 둘이 항상 함께였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고, 서로 의지했었어요. 여러가지 나쁜 유혹들을 하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희는 계속 서로를,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서로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더더욱 올바르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팬들 박수)

    MC: 그렇군요. 두분 다 운동을 좋아하셔서 얼마 전에는 탁구 시합을 했는데, 준수씨가 이겼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준수: 그랬죠. 저희 가족 네명 다 정말 운동을 잘해요. 어머니도 정말 잘하세요.

    MC: 발레볼 선수셨죠?

    준수: 네. 가장 최근에 했던 가족 대회… (팬들 웃음) 가족 대회에서는 제가 제일 잘했구요. 그러고 나서는 아버지랑 어머지가 이기셨지만, 그 후에 가족들이 한번 더 하자고 저를 부추겨도 전 안해요 (팬들 웃음). 1위의 기분을 계속... 뭔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기분을 (계속 느끼기 위해). 

    MC: 그리고, 형이랑 더 많이 여행하고 싶었지만 잘 그러지 못했어서 작년에는 형과 여행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형과 함께 해보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준수: 처음으로 푸켓을.. 형이랑 해외에 가본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같이 해보고 싶은 건 정말 많아요. (긴 침묵)

    MC: 너무 많다보니 지금 생각을 하시느라…

    준수: 해보고 싶은 건… 뭐 이제 겨우 한군데 가본 거니까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MC: 인생의 꿈이 전세계를 여행해보는 거라고 하셨죠.

    준수: 네. 죽는 순간까지도 전세계를… (웃음) 전세계를 다 돌아보고 나서… 죽고 싶어요. 

    (팬들 웃음)

    MC: 네 죽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죽지 않아도 괜찮아요.
    <준수의 어린 시절> 이 테마에 관해 질문 있으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네, 뒤에 계신 분, 제일 뒤에 계신 분. 

    팬: 조금전에 쌍둥이 형과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이런 부분에서는 성격이 정반대다, 하는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준수: 성격? 성격은… 좀 달라요. 저희 형은 키도 크고 굉장히 어른스러워 보이는데, 오히려 섬세하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저는 그렇지 않은데. 오히려 제가 더 남자다운? 성격이구요. 

    (팬들 장난스럽게 야유)

    준수: …여러분 앞에서 보여지는 모습하고 (실제는) 전혀 달라요. 그렇다고 막 마초! 마초같다는 건 아니구요. 

    MC: 인터뷰 때 비슷한 질문을 했었는데, 준호씨도 같은 대답을 하시더라구요. 준수가 자기보다 더 남자답고, 의지가 되는 성격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성스러운 성격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좌우되는 면이 있는데 준수는 이거다 하고 정하면 그대로 밀고 나간다, 준수가 더 남자다운 성격이다. 라고 준호씨가 인터뷰 때 말씀하시더군요

    (팬들 박수)

    MC: 태어날 때부터 천사 같은 마음씨를 지녔으면서도 또 남자답기도 한 준수씨입니다.

    (박수)

    준수: 네 뭐…뭐….

    MC: 네 다음은 마지막 테마입니다. 아까부터 여러분이 정말 궁금해하셨던 <2015년의 준수> 라는 테마인데요. 이것만은 꼭 하겠다! 하는 게 있으신가요?

    준수: 2015년에는… 뭐 그렇게 특별한 게 아닐 수도 있는데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일본의 여러 곳을 돌 예정이잖아요. 그거를 전부 다 좋은 컨디션으로, 여러분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구요. 그 후에는 새로운 뮤지컬이라던가, 여러가지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MC: 방금 뮤지컬 이야기를 하셨는데, 다가오는 1월 26일이 준수씨 뮤지컬 데뷔 5주년이죠. 저는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더라구요. 많은 작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모차르트부터 가장 최근의 드라큘라까지. 준수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드신 것 같아요, 뮤지컬 안에서. 

    드라큘라는 정말 준수씨만 할 수 있는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인간도 아니고 준수씨도 아니고 신도 아니고 설명할 수 없는 존재였어요. 드라큘라도 걸음걸이 만으로도 그 역할의 심리를 말해주는…. 처음에 모차르트 때는 솔직히 팬들 모두 ‘우리 준수 괜찮을까’ ‘이렇게 클래식하게 노래 부르는 사람들 틈에서 괜찮을까’ 긴장하면서 보셨을 거에요. 근데 지금은 그런 마음 없이 정말 즐기면서 무대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준수씨의 팬이라는 게 자랑스러운, 그런 마음으로 무대를 보게 되었어요. 전 정말 <천국의 눈물> ….

    준수: 그거 보셨어요?
    MC: 그거만 못봤어요. 나머지는 다 봤어요. 
    준수: 정말요? <드라큘라>도 보셨어요?
    MC: 봤어요.
    준수: 언제 보신 거에요?
    MC: 작년에요. 티켓 구하느라 힘들었지만 정말 멋있었어요.
    준수: 뭐가 제일 재밌으셨어요? 보신 거 중에서

    MC: 연기적으로는 드라큘라가 제일 좋았구요. 엘리자벳은 처음 등장부터 정말 대단했고. 모차르트는 또 모차르트대로, 준수씨랑 겹쳐보이는 부분이 있었어요. <나는 나는 음악>을 부를 때에는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온 모차르트의 모습이 준수씨랑 겹쳐서.
    근데 제가 준수씨의 팬이라는 것과 별개로 봤을 때는 <드라큘라> 에서의 연기가 너무 멋졌어요. 

    그러면 이제 다른 질문도 해야할 것 같은데요. 올해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라거나, 조금 전에 뮤지컬 이야기도 살짝 나누었는데, 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준수: (침묵) 아… 아직 라인업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걸 아직 잘 몰라서… 요즘은 앨범에만 집중하느라. 그래도 아마 새로운 작품을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MC: 음… 재연 작품이 아니라 새로운 작품을 아마도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이다 라는 말씀이시죠?

    준수: ‘아마도’ 에요, ‘아마도’.

    MC: 아마 그렇다는 거죠? 아직 안 정하셨기 때문에 아마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면 2015년에 예정된 활동으로는 일단 가장 빠른 게 앨범, 그리고 솔로 콘서트, 그러고 나서 ‘아마도’ 무언가를 하시고, 연말에는 발라드 앤 뮤지컬 콘서트를 하시겠네요. 작년에 ‘내년에 또 만나요’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이 외에 또 무언가 있으신가요?

    준수: 아직 연말까지… 구체적으로는 정하지 않았는데요. 일단은 앨범… 그리고 여러가지를 열심히 할 것 같아요.

    MC: 그렇군요.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한 2015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질문을 받아보겠습니다. <2015년의 준수>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하시는 분, 손을 들어주세요. 질문 없으신 건가요? 있으세요? 

    팬: 2015년에… 보통 1월 1일이 되면 신년계획이라던가 나의 습관을 바꾼다던가, 목표를 세우거나 뭔가를 배우고 싶다거나 하는 식으로 신년 목표를 정하는데, 정한 게 있으신지. 그리고 이제 1월이 거의 다 갔는데 (그 목표가) 한달동안 어느정도 진행이 됐는지 궁금해요. 

    MC: 일단 통역하겠습니다. 
    (한국팬이 한국어로 한 질문이었기 때문에 일본 팬을 위해 질문을 일본어로 통역함)

    준수: 어… 꽤… 

    MC: 한국말로 하셔도 돼요. (질문자가) 한국분이시니까. 제가 통역할게요.

    준수: (한국어로 대답함) 굵직굵직하게 그런 계획 같은 거를 정해놨어요.
    (여기서부터 갑자기 일본어로 대답하기 시작해서 팬들 웃음) 근데 그 안에서 구체적인 것까진 아직 정해놓지 않았구요. 조금전에 이제 한달이 거의 지났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앞으로의 행보… 지금 앨범 준비중인데, 70% 정도 진행됐어요. 

    (박수)

    MC: 네, 토크타임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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