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소개

삽질하는 이야기 합니다

자이언티 SAP 35회 with 김준수

자이언티 sap.jpg

 


 

01. 라디오 다시듣기

* 네이버 VIBE 앱에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02. 요약

❲1❳  게스트 소개: 김준수

❲2❳  최근 새롭게 시작한 삽질이 있나요?

2-1. 세상이 만든 집돌이

2-2. 걷는 것

2-3. 식물관리인

❲3❳  앨범에 관한 이야기

3-1. Pit A Pat 댓글 읽기

3-2. 앨범을 어떤 식으로 작업하셨는지

3-3. 너를 쓴다 소개

3-4. 직접 쓰신 곡이 있나요? (눈이 오는 날에는에서 자연스럽게 군대 이야기로)

3-5. 블라인드 테스트, 알고 보니 같은 작곡가

❲4❳  가장 삽질했던 곡 감상 - Tarantallegra  MP3

❲5❳  본격 삽질 토크 - 김준수의 위대한 삽질 키워드 #1 뮤지컬

5-1.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못할 것 같다.

5-2. 뮤지컬 모차르트! 도전

5-3. 뮤지컬과 창법

5-4. 모든 작품 통틀어서 가장 삽질했던 씬 또는 작품 : 디셈버

❲6❳  미카의 해피엔딩 감상  MP3

❲7❳  질문타임

7-1. 다음 뮤지컬 장르를 스포해주신다면? 비밀.

7-2.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정 가는 곡과 그 이유. 핏어팻. 타이틀곡이니까.

7-3. 크리스마스에 뭐하세요? 아직 모릅니다. 뭐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요?

7-4. 요즘 하루 일과는? 매일 일이 있어서 집에 있다가 일 끝나고 집 갑니다.

7-5. 시아준수만의 소확행은? 먹는 것. 맛있는 거를 마음껏 내가 원할 때 먹으려고 태어난 것 같아요.

7-6. 뮤지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적은 없나요? 아니요 그런 거는 없어요. 네 저는 확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온오프가.

7-7. 내일 뭐하실 건지 알려주세요. 내일 또 촬영이 있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인가요? 오마이갓.

7-8. 오늘은 뭐 없으신가요? 네 집에 가서 바로 잘려구요.

7-9. 가장 하기 싫은 지니타임? 아.. 뭔가 귀여운 거 시킬 때!

7-10. 첫 온라인 콘서트를 앞둔 소감? 

7-11. 우울할 때 어떻게 극복해요? 우울할 때요? 저는 원래 여행가는 거 좋아해서.. 그랬는데. 지금은 우울하지 않아요. 극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7-12. 가장 크게 웃었던 사건? 정말정말 찐으로 해야되나요? 찐으로 해야 되면 얼마 전 미스트롯 녹화에서 붐형.

7-13. 자기 전에 무슨 생각해요? 거의 대부분 오늘을 좀 한 번 회상하고, 아쉬웠던 거 잘했다고 생각하는 거 한 번 복기하듯 해보고 내일 뭐하지? 그 마음가짐 하고 잠드는 것 같아요.

7-14.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 인생을 너무 도전으로 살았어가지고.. 
일단은 건강하게 이런, 건강한 마인드와 행복감을 가지고 계속 그냥 뭐 이게 막 어떤 거를 일뜽! 을 하고 싶다 이런 거는 전혀 뭐 그런 건 없고요. 그냥 건강하게 좋은 마음으로 팬분들과 소통하면서 계속 그냥 가고 싶다. 이런 느낌? 네, 그것! 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7-15. 올해가 끝나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은? 지금 이 팬데믹을 일으킨.. 그게 빨리 끝났음 좋겠다. 그래서 fan분들이랑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환호소리를 들으면서.. 다들 그리워하잖아요. 꼭 그게 아니더라도 빨리 왕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빨리 올해가 와기(?) 전에 왔으면 좋겠다.
참.. 어느 순간 마스크가 양말 신듯이, 양말 신고 나가듯이 참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8❳  마무리 인사

❲9❳  엔딩 노래 - 진혜림의 A Lover's Concerto  MP3

 


 

03. 상세내용

 

5-1.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못할 것 같다.

올해가 뮤지컬 데뷔 10주년인데요.

네 맞아요. 올해가 딱 10주년.

뮤지컬 데뷔만 10주년이신 거죠.

네네네. 저도 놀랬어요. 언제 이렇게 10주년이 됐는지. ㅎㅎ

와아 지금이야 가수분들도 뮤지컬을 많이 하시지만 준수 씨께서 시작하실 때 상황은 많이 좀 달랐을 거 같아가지고.

네에 맞아요. 지금은 이제 아이돌 친구분들이나 기존 가수분들이 뭔가 이렇게 가수활동 하다가도, 뭐 잘생긴 친구분들이 이렇게 뭐 드라마 영화하고 CF 찍고 뭐 이런 시대였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은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요. 약간.

근데 지금은 약간 드라마 영화처럼 딱 하다가도 노래 잘하시는 친구들이 뮤지컬에 이렇게 도전해보고, 이런 게 대중화됐잖아요.

근데 이게 말이 도전이지 여기 글을 읽어보면 다시 10년 전으로 가서, 이걸 알고 시작하라고 하면 못 하실 것 같다.

네 근데 이건 제가 어느 순간 얘기했는데 정확하게 얘기하면은 뭐 꼭 뮤지컬을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제가 이제 데뷔한 지가 15년이 지났는데 그 15년 전으로 돌아가서 혹!

뭐 정말 배부른 소리라고 할까 봐 좀 저도 조심스럽긴 해요.

근데 혹! 어.. 성공이 지금, 지금의 성공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15년 전에, 대신 15년 전으로 돌아가서 이 모든 것들을 다 겪어야 된다~ 하면! 난 못 돌아갈 것 같다. 성공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저는.

그니까.

그게 좀, 그럴 정도로, 그때는 몰랐으니까. 지금 당장 앞에 있는 산만 넘어야지 넘어야지 넘어야지 하다가 오다 보니까 왔고, 오다 보니까 이제 더 이상 내가 어디 따른 거를 할 수도 없고 이제 이왕 올라온 김에 이제 하산도 못 하는 거 있잖아요. 산에 오르다 보면은 하산하기에도 멀고 이제 어차피 그럴 바에는 그냥 올라가 버리는 마음으로. 그런 마음으로 오다 보니까 이제 여기까지 온 거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내가 정,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라는 게 보장이 된다 하더라도 대신 그걸 다 겪어야 된다? 아, 못할 것 같애요. 사실은.

그래서 뭐 후회는 안 하죠. 당연히 여기까지 온 거에 대해서 너무 뿌듯하고 정말, 어, 정말, 그래도 열심히 잘 해왔다- 제 자신에게 너무 뿌듯한 것도 있긴 하지만, 아, 돌아가라면은 자신은 없어요. 사실.

그 정도로 고됐군요.

그런 거 같애요. 뭐, 체력적인 것도 있고.

심리적인 것도 많이 그런 것도 있고.

네, 여러 가지 그런. 그런 것들이 좀 있다 보니까.

되게 뭔가 신기한 감정이 지금 생기는데, 보통 성공하기 위해 살잖아요. 보통 사람들은.

네네, 그런 거 같아요. 이런.. 삶도, 물론 배부른 소리라서 너무 조심스러워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네 뭐 그렇다고 제가 일 안 하고 살 건 아니니까, 그냥,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그냥 편하게 하면서 너무 많은 책임감을 지지 않고 부담을 갖지 않고 딱! 내가.. 그냥 누릴 수 있을 만큼만 누리면서 그 책임감 없이 살고 싶다란 생각도 해본 것 같아요.

하긴 이쪽 일을 하시고 지금 이 자리를 얻기까지 진짜 계속 이끄는 위치에 있으셨을 것 같아서.

아, 뭐 본의 아니게 상황이 좀 그렇게 돼서, 그랬는데.

근데 일단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너무 뿌듯하죠.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정말 fan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고. 결과론적으론 너무나 감사하죠. 감사하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ㅎㅎ

의지할 수 있는 팬분들도 있고 동료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약간 진정 의지를 하고 싶을 때가 있으실 것 같아요. 약간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으니까 어떤 무게일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뭐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꼭 그게 연예인이거나 이런 게 아니라도 어떤 분들도 다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있죠 있죠.

네, 어.. 참, 그래도, 어 그런 것들을 항상 긴장하고, 평생을 긴장과, 어.. 걱정과 부담과, 어떠한 계속 도전과.. 이런 것들을 키워드로만 좀 살아가다 보니까, 이제 결과론적으로는 그래도 참 나름대로 잘 해와서 너무나 뿌듯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와, 그 무게를..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서 해야 된다면 어 그거는 좀 다른 얘기잖아요. 그걸 겪을 수 있을까. 

막 그때 당시에는 진짜 두세 시간씩 자면서 활동을 하고 그랬는데 그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대단해요. 저 지금도 요즘 일주일에 한 번 매일 하나 정도씩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와, 힘들더라고요. 오랜만에 이렇게 하니까아.

그때는 하루에 하나가 아니라 정말 일 년에 한 번 쉴까 말까 했는데, 와 그걸 어떻게 했지. 더군다나 그때는 매일 새벽까지 했는데. 

그래서 요즘 한 번씩 샵에 가면 아이돌분들 이케 막 메이크업 받으면서 막 쓰러져 있어요. 옛날 저 생각 나면서 아, 진짜 응원해요. 아, 정말 쫌만 힘내라아. 진짜, 응원해요 저 항상.

이케 막 메이크업 받으면서, 저희들 말로는 쉽게 속된 말로 시체 닦는다고 하잖아요. 죽을 듯이 누워있으면.

옛날 저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면서. ㅎㅎ

-하략-

 

 

5-4. 모든 작품 통틀어서 가장 삽질했던 씬 또는 작품 : 디셈버

-상략-

어우 지금 생각해 보면 못 해요. 그니까 제가 아까 돌아가면 못한다라는 얘기가, 그때, 그때, 그때 결과론적으론 지금 보면 참 뿌듯하지만 그때그때에 정말 그때 그걸 결정하기까지도 어렵고, 결정하고 나서도 매일 밤을 골머리 썩어.. 이케 정말 썩어가면서어.. 와아, 진짜.

그것-들이 참 너무나 뭐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좋지만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들도 있어요.

근데! 또 그렇게 살-면서.. 나름 또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기도 했고.

참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분이 드는데.

그건 진짜 엄청 중독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우 근데 이제 이 중독에서 벗어나야 되는데. 아하하하.

 

7-10. 첫 온라인 콘서트를 앞둔 소감? 

저도 너무 처음이라. 저는 콘서트 하면서 fan분들과 소통하는 게 재밌고, 그것조차 저 또한 즐기고 fan분들도 즐거워 하시는 걸 아는데 그게 사실상 물리적으로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 점이 참 고민이에요. 걱정이고. 그래도 뭐..

러닝타임을 여쭤봐도 될까요?

그래도 한.. 두 시간은 넘지 않을까?

제가 사실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토크로 거의 한 시간 하거든요. 더 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래도 뭐..

뭔가, 아참. 그렇죠. 저는 약간 제가 준비한 거를 얘기하기보다 항상 토크를 준비하지 않아요.

아, 즉흥적으로.

그냥! 그 자리에서 저는 뭐 제가 재밌는 게 아니라 fan분들을 믿어요. 그 어떤 것들을 나를 끄집어 내줄 거라는 걸 알거든요. 그 믿음이 있는데. 아참 그게 너무 아쉽네요.

 


 

04. 사진

cjes.tagram

201112_cjes.tagram.jpg

 

cjes.tagram

facebook

201112_cjes.tagram_01.jpg

201112_cjes.tagram_02.jpg

201112_cjes.tagram_03.jpg

 

 


 

05. 비하인드 - 단추단속반의 내일

어제 (11/11)의 야무진 단추단속을 겪은 스타일리스트는

 

201111_nohmy1118.jpg

 

오늘 아예 단추가 없는 옷을 주었다.

 

201112_nohmy1118.jpg

 

에디터 사용하기
에디터 사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