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5.03.11

그의 시간은 무념히 흘러가버리지 않고, 늘 과거와 미래가 현재를 향하여 수렴한다. 그래서 오빠를 보면 시간을 쌓아간다는 것이 무엇이라는 걸 배워. 오빠의 시간은 흘러가버리지도, 연기처럼 아득해지지도 않고 그의 현재 안에 분명한 존재감으로 녹아있다. 이렇게, 이 노래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