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7.03.03

처음 꽃을 들었을 때는 여기 출발선에 서 있는 나를, 저만치 걸어간 오빠가 뒤돌아보며 어서 와 하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같이 이마만큼 걸어와서, 여기까지 걷게 해준 꽃을 뒤돌아보고 있는 것 같다.